로봇의 이해를 듣게 된 건 입학 전 수강신청 때로 돌아간다...
교양으로 6학점 정도를 더 들을 수 있었는데 로봇의 이해가 딱 눈에 띄었고
흔히 생각하는 그런 로봇을 만드는 것인 줄 알고 수강신청을 했다
엄청 기대하면서 2공 지하 2층 코봇 센터로 수업을 들으러 갔는데
로봇팔 5대가 기다리고 있었다.
생각과는 다른 것이어서 당황했지만 그래도 설렜다.
조금 아쉬운 점은 학생은 10명인데 로봇팔은 5대 뿐이어서 2인 1조로 진행해야 한다는 점이었다. 물론 8주 내내 거의 내가 다하긴 해서 좋았다.
위에 말한대로 나는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로봇을 기대하면서 갔기 때문에 코봇에 대해 단 한 개도 알지 못했다. 강의실에 들어서서야 아 내가 생각한게 아니었구나 생각이 들었다.
우선 코봇은 영어로 COBOT 이고 협동이라는 COllaborative roBOT의 준말이다. 보통의 산업에서 볼 수 있는 산업용 로봇은 크기도 크고 속도도 빠르기 때문에 사람이 다칠 수 있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에 안전용 펜스로 감싸져 있고, 이를 제어하기 쉽지 않았다. 이러한 것들을 개선하여 나온 것이 COBOT이다. 말 그대로 협동로봇인데 누구와 협동하냐. 사람이랑 협동을 한다. 실제로 로봇과 사람이 협동을 하면 작업 효율이 로봇 혼자만 일할 때보다 더 향상된다고 한다.(몇프로가 향상되는지는 기억이 안난다.)
사람과 협동해야 하는 로봇이기 때문에 사람이 충돌하면 자동으로 멈추는 기능이 있고, 속도도 일반 산업용 로봇에 비해 느리며 안전경계가 설정되어있다. 근데 실제로 부딪히면 정말 아프다. 부딪혀봐서 안다.
COBOT은 'UNIVERSAL ROBOT'이 가장 유명하다. 우리학교도 그 로봇사를 썼다. 로봇이 만들어주는 치킨이나 로봇카페, 글씨 써주는 기계도 대부분 이런 코봇을 사용한다.

로봇의 이해 수업은 팀티칭 수업이어서 1~8주차는 이재수 교수님께서 COBOT을, 9~16주차는 심풍수 교수님께서 LABVIEW를 가르치신다. 코봇 교수님께서는 삼성 비디오 플레이어 개발 부서에서 30년간 근무하셨다고 한다. 덕분에 현장을 생생하게 전달받을 수 있었다. 기억나는 것은 별로 없지만 1:10:100 법칙이 지금 떠오른다. 개발 단계에서 오류를 발견하면 손실이 1, 생산단계에서 발견하면 손실이 10, 판매 단계에서 오류를 발견하면 손실이 100이라는 법칙이다.
암튼, 교수님이 굉장히 친절하셨다. 1주차는 듣고 2주차는 코로나 때문에 빠졌는데 3주차를 따라잡기 힘들거라고 전화가 오셔서 3주차까지 보강을 하고 4주차에 수업을 들어갈 수 있었다. 킹치만 매주 타임어택에 뭔지 모르게 빨리빨리가 들어가있어서 조금 힘들었다.
뭐 미리 얘기하자면 중간고사는 좀 망했다. 괜히 다르게 해본다고 그리퍼를 다르게 집었더니 다른 도막하고 부딪혀서 그거 수정하느라 시간을 초과했다. 그래봤자 1점 감점이긴 했는데 다른 프로그램도 정상 작동되는지는 확인을 못했다ㅠ 심지어 팔레타이징을 할 때 이상한데로 가는 버그가 생겨서 마법사를 무조건 다시 해줘야 해서 시간이 더 부족했다.
다음편은 실제 내가 한 예제들을 기록해볼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