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코딩페스티벌 2023 본선 후기

파아란곰탱이·2023년 6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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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및 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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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우리FIS에서 주최하는 대회인 우리코딩페스티벌 2023 본선에 참여 했다.

예선 참여 후기는 없는데 그 이유는 내가 COS Pro Java 1급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솔직히 대회 참여 이유도 COS Pro 1급을 가지고 있으면 예선 면제라고 해서 문제 구경이나 할 겸 참여한 것이다.

그래서 대회 준비를 위해 따로 공부하거나 준비한 것은 없다.

대회 플랫폼은 COS Pro와 동일하며, 그렇기 때문에 시험 장소도 각 지역에 있는 YBM CBT 센터이다.

필자는 부산 거주중이기 때문에 서면 YBM CBT 센터에서 응시했다.




대회 진행

총 3문제가 출제되었다.

대회 문제 자체는 어렵다는 느낌 보다는 복잡하다라는 느낌을 받았다.

어려운 알고리즘을 사용하는 문제는 아니었던것 같다. 흔히 볼 수 있는 백트래킹, 탐색 등을 이용한 문제였던 것 같다.

다만, 문제의 요구사항 자체가 까다로웠다고 생각한다.

어려운 알고리즘 하나가 아니라 쉬운것을 변형하고 여러개를 섞어 써야 하기 때문에, 제대로 된 이해를 하지 못하고 단순 암기식의 알고리즘 공부만 했다면 힘들 수 있다 생각했다.

한번 더 생각하지 않으면 함정에 빠지기 쉬운 조건들이 문제에 많이 포진되어 있던 느낌이다.

하지만, 필자 본인의 실력이 미천하기 때문에 뭔가 고-급 알고리즘을 이용하거나 생각지 못한 방법으로 문제를 푸는 방법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문제는 아슬아슬하게 30초를 남기고 제출했다.

각 문제당 테스트케이스는 2개씩 제공되었고 공개된 테스트케이스는 모두 만족했다.

다만, 따로 최적화를 수행하거나 엣지 케이스를 찾아보는 작업은 시간 부족으로 할 수 없었다.



시간복잡도 상 아마 시간초과가 나지 않았을까 싶은데 나의 풀이는 세 문제 전부 순열 또는 조합을 활용하는 문제였다.

지금 생각해보면 1번의 경우 완전탐색이 아니라 백트래킹을 사용할 수 있었지 싶은데 아쉽다.

입력값의 범위가 그렇게 크진 않았지만 다른 풀이방법이 있었을거라 생각하기에 정확성 테스트는 통과 하더라도 효율성 테스트는 만족하지 못했을 듯 하다.



그래도 세 문제 전부 풀고 제출 했다는 사실에 의미를 두고 싶다.

자세한 문제는 아마 유출 금지였을테니 쓰고싶어도 쓸 수는 없다.




결과

6월 2일 오전에 자던 도중 02 번호로 전화가 오길래 무시했었다.

지방 사는 사람들이면 02 번호는 스팸인 경우가 매우 많기에 무시하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그런데, 나중에 일어나서 다시 확인해보니 후후에 스팸으로 등록된 번호도 아니여서 혹시나 해서 전화를 걸어보니 대회 운영본부였다.

대회 결과는 우수상.

못해도 대회에서 최소 6등은 했다는 소리다.

솔직히 장려상 이후 30명에게 주는 특별상만 받아도 매우 운이 좋은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예상치 못하게 우수상을 받게 되다니 얼떨떨했다.

상금도 50만원이나 받게되서 당분간은 용돈으로 쓸 수 있을 듯 하다.

그래도 취준하면서 코테 삽질 하던게 헛짓거리는 아니었구나라는 생각도 든다.

수상 일정이 원래 6월 10일이었지만, 주최측 사정으로 9일로 변경되었다.

하필이면 그날 면접이 있어서 아쉽게도 시상식에는 참여하지 못할 듯 하다.

우리FIS 채용 우대 혜택도 기대된다. 이 글을 쓰는 현재의 입장에서는 백수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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