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메인이 제 기능을 하려면 사용자와 도메인을 연결해 주는 매개체가 필요하다.
사용자에게 기능을 제공하려면 도메인과 사용자를 연결해 줄 표현 영역과
응용 영역이 필요하다.
표현 영역은 사용자의 요청을 해석하며 실제 사용자가 원하는 기능을
제공하는것은 응용 영역의 서비스이다.
사용자와의 상호작용은 표현 영역이 처리하기 때문에 응용 서비스는
표현 영역에 의존하지 않는다.
응용 서비스는 사용자가 요청한 기능을 실행한다.
주로 도메인 객체 간의 흐름을 제어하기 때문에 단순한 형태를 갖는다.
응용 서비스가 복잡하다면 응용 서비스에서 도메인 로직의 일부를
구현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응용 서비스가 도메인 로직을 구현 할 경우 코드 중복, 로직 분산 등
코드 품질에 안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
응용 서비스는 트랜잭션 처리도 담당한다.
트랜잭션 외에 접근제어와 이벤트 처리가 있는데 이는 뒤에서 살펴본다.
도메인 로직을 도메인 영역과 응용 서비스에 분산해서 구현하면 코드 품질에 문제가 발생한다.
결과적으로 코드 변경을 어렵게 만든다.
소프트웨어가 가져야 하는 중요한 경쟁요소는 변경 용이성인데 변경이 어렵다는 것은
그만큼 소프트웨어의 가치가 떨어진 다는것을 의미한다.
도메인 로직을 도메인 영역에 모아서 코드 중복을 줄이고 응집도를 높여야 한다.
응용 서비스는 표현 영역과 도메인 영역을 연결하는 매개체 역할을 하는데
이는 디자인 패턴에서 퍼사드와 같은 역할을 한다.
응용 서비스는 보통 다음의 두 가지 방법 중 한 가지 방식으로 구현한다.
응용 서비스를 구현할 때 논쟁이 될 만한 것이 인터페이스가 필요한 지이다.
응용 서비스는 런타임에 교체하는 경우가 거의 없고 구현체도 두개이상인 경우도 드물다.
이런 이유로 인터페이스와 클래스를 분리하면 구현 클래스만 많아지고 복잡해진다.
따라서 인터페이스가 명확히 필요하기 전까지 인터페이스를 추가하는것은 좋은선택이라고 볼 수는 없다.
TDD 를 즐겨하고 표현 영역부터 개발을 시작한다면 미리 응용서비스를 구현할 수 없으므로
인터페이스를 추가 할수도 있다.
응용 서비스가 제공하는 메서드는 필요한 값을 파라미터로 전달 받아야하는데
각 값을 개별로 전달받을수도 있고 별도 데이터 클래스를 만들어 전달 받을 수도 있다.
public class ChangePasswordRequest {
private String memberId;
private String currentPassword;
private String newPassword;
}
스프링 MVC 와 같은 프레임워크의 파라미터 객체 변환 기능을 이용하면 된다.
응용 서비스 결과를 표현 영역에서 사용해야 한다면 필요한 데이터를 리턴하면 된다.
대표적인 예가 식별자 이다.
애그리거트 객체를 그대로 리턴할 수도 있다.
이 경우 코딩은 편하지만 도메인 로직이 표현 영역에서도 실행할수 있게되므로
응집도를 낮추는 원인이 된다.
애그리거트를 리턴해도 애그리거트가 제공하는 기능을 컨트롤러나 뷰에서 실행하면
안된다는 규칙을 정할 수도 있지만 그보단 필요한 데이터만 리턴하는것이
실행 로직의 응집도를 높이는 확실한 방법이다.
응용 서비스의 파라미터 타입을 결정할 때 주의할 점은 표현 영역과 관련된 타입을 사용하면 안 된다는 점이다.
HttpServletRequest, HttpSession 을 응용 서비스에 파라미터로 전달하면 안된다.
표현 영역 상태에 해당하는 대상(세션, 쿠키 등)들을 응용서비스에서 변경하면
표현 영역 코드만으로 표현 영역의 상태가 어떻게 변경되는지 추적이 어려워진다.
즉, 표현 영역의 응집도가 깨지는 것이다.
응용 서비스가 표현 영역 기술을 사용하지 않도록 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서비스 메서드의 파라미터와 리턴타입으로 표현 영역 기술을 사용하지 않는것이다.
트랜잭션을 관리하는것은 응용 서비스의 중요한 역할이다.
스프링과 같은 프레임워크가 제공하는 트랜잭션 관리 기능을 이용하여
쉽게 트랜잭션 처리를 할 수 있다.
스프링의 경우 @Transactional 사용.
표현 영역의 책임은 크게 다음과 같다.
값 검증은 표현 영역과 응용 서비스 두 곳에서 모두 수행할 수 있다.
원칙적으로 모든 값에 대한 검증은 응용 서비스에서 처리한다.
응용 서비스에서 각 값이 존재하는지 형식이 올바른지 확인할 목적으로
익셉션을 사용할 때의 문제점은 사용자에게 좋지 않은 경험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사용자가 폼을 입력하고 전송하면 첫번째에 예외를 발생시킬 경우
나머지 항목은 검사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사용자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에러 코드를 모아 하나의
익셉션으로 발생 시키는 방법도 있다.
스프링의 Validator 인터페이스를 사용하는 방법도 있다.
응용 서비스를 사용하는 표현 영역 코드가 한 곳이면 구현의 편리함을
위해 다음과 같이 역할을 나누어 검증을 수행할 수도 있다.
저자의 경우 예전엔 나눠서 검증하는것이 괜찮다고 생각 했지만
최근엔 가능하면 응용 서비스에서 모두 하는편이라고 한다.
이렇게 구현할 경우 프레임워크의 검증 기능을 사용할 때보다 코드가 늘어나지만
반대로 응용 서비스의 완성도가 높아지는 이점이 있다.
개발할 시스템마다 권한의 복잡도가 달라진다.
보안 프레임워크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면 프레임워크를 무턱대고 도입하는 것보다
개발할 시스템에 맞는 권한 검사 기능을 구현하는 것이 시스템 유지보수에 유리할 수 있다.
권한 검사는 다음의 영역에서 수행할 수 있다.
도메인 단위로 권한 검사를 해야 하는 경우는 다소 구현이 복잡해진다.
예를 들어, 게시글 삭제는 본인 또는 관리자 역할을 가진 사용자만 할 수 있다고 해보자.
이 경우 게시글 작성자가 본인인지 확인하려면 게시글 애그리거트를 먼저 로딩해야한다.
즉, 응용 서비스의 메서드 수준에서 권한 검사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직접 권한 검사 로직을 구현해야 한다.
스프링 시큐리티와 같은 보안 프레임워크를 확장해서 개별 도메인 객체 수준의
권한 검사 기능을 프레임워크에 통합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는 프레임워크에 대한 높은 이해가 필요하다.
이해도가 높지않아 확장이 원하는 수준으로 안된다면 도메인에 맞는 권한 검사
기능을 직접 구현하는것이 코드 유지 보수에 유리하다.
5장에서는 조회 화면을 위해 별도로 조회 전용 모델과 DAO 를 만드는 내용을
다루었는데 서비스에서 이들 조회 전용 기능을 사용하게 되면 서비스 코드가
다음과 같이 단순히 조회 전용 기능을 호출하는 것으로 끝날 수 있다.
public class OrderListService {
public List<OrderView> getOrderList(String ordererId) {
return orderViewDao.selectByOrderer(ordererId);
}
}
서비스에서 수행하는 추가적인 로직이 없고 조회 전용이라 트랜잭션이 필요하지
않을 경우에는 표현 영역에서 바로 조회 전용 기능을 사용해도 문제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