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캠퍼스 백엔드 개발자 부트캠프를 1달간 진행한 후기

CSJ5801·2024년 1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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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부트캠프 참여

현재 나는 4년동안의 긴 대학생활을 마치고 졸업을 기다리면서 온라인으로 멀티캠퍼스 백엔드 개발자 부트캠프에 참여하고 있다. 혼자서 무작정 공부하면서 언제 끝날지 모르는 취업 준비를 하는 것보단 기간이 정해져있는 부트캠프를 진행해서 포트폴리오를 만들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했는데 지금까지는 제법 만족하고 있다. 지원금도 매달 조금씩은 나오고 책도 무료로 제공해줘서 공부에 사용하는 돈을 절약할 수도 있기 때문에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2. 수업진행

강의는 줌 화상회의 프로그램으로 진행하는데 강사님이 먼저 이론을 설명해주시고 그걸 토대로 중간마다 강사님이 주시는 실습 문제를 풀어보면서 연습할 수 있는 시간을 주신다. 이러한 수업 방식이 제일 무난하다고 생각하고 있기는 한데 아무래도 5개월이라는 기간이 정해져있는 과정이다보니까 비전공자들은 단기간동안 한꺼번에 많은 내용을 배우게 되서 머리 속이 복잡해질 수도 있을거 같다. 나도 나름 전공자이긴 하지만 모르는 게 꽤 있었다. HTML/CSS/JAVAScipt와 JAVA, SQL 등은 예전에 학습했던 적이 있어서 어렵진 않았지만 그 이외의 기술을 배우기 시작하면 나도 그들처럼 죽어나가지 않을까 싶다.

3. 커리큘럼

커리큘럼은 이런 식인데 현재 2개월차 초반부에 접어들고 있고 SQL+DB모델링을 진행하고 있기에 시간 분배는 잘되어 있는거 같았다. 하지만 중요 내용이 아닌 이상 기본적인 이론은 한번씩만 짚고 넘어가기 때문에 수업 시간 이외에도 복습하는 시간을 가져야 제대로 학습했다고 볼 수 있겠다.

4. 수업 자료

수업 시간에 이용한 자료들은 Slack에 있는 채팅방에 모두 올려주신다. 그래서 피치 못할 사정으로 수업을 빠지는 일이 있어도 아예 모르고 지나가는 것은 방지할 수 있다. 물론 수업에 빠져서 혼자 공부하게 되면 커리큘럼을 제대로 따라가는 것은 아니기에 가능하면 듣는 것이 좋다.

5. 출석

출석은 HRD-NET 앱을 깔아서 QR코드를 찍는 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매일 아침마다 일어나서 줌을 키면 QR코드를 공유해주시는데 이 때 앱을 키고 QR코드를 찍으면 출석이 된다. 만약 늦게 입실해서 QR코드를 찍을 타이밍을 놓치게 된다면 MLP(멀티캠퍼스 러닝 플랫폼)에 공지사항에 있는 QR코드를 찍어서 출석하면 지각으로 처리된다. 물론 퇴실할때도 QR코드를 찍어야한다. 일찍 퇴실하고 싶으면 지각이랑 똑같은 방식으로 조퇴 찍고 나가면 된다.

6. 마치며

사실 나는 부트캠프를 막 시작할때만 해도 블로그에 글을 남길 생각은 없었다. 글을 쓰는 재주는 전혀 없었고 남들에게 무언가를 공유한다는 것에 대한 필요성을 못 느꼈던 것 같다. 메모장이나 개발 프로그램에 코드 한 줄을 채워놓기에 바빴고, 그것을 머릿속에 집어넣으면 그만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렇게 부트캠프를 시작한지 1달이 되어서야 뒤늦게 글을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 이유는 유튜브에서 어느 영상을 보다가 내가 살아가고 경험한 일에 대해 기록을 남긴다는 것은 내가 누구인지를 상대방에게 알릴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들었기 때문이다. 만약 내가 이대로 단순히 Github에 코드를 올리는 것만을 반복한다면 코딩 실력만을 키웠다는 증거만 될 뿐이지, 내가 이걸 배우면서 어떤 식으로 경험하고 느꼈는지는 전혀 어필할 자신이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앞으로는 주마다 글을 하나씩 올릴 계획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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