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도 즉흥적인 상사는 싫어합니다

Walter·2025년 12월 5일

회사 다녀본 분들은 아실 겁니다. 즉흥적인 상사가 얼마나 피곤한지.

"이거 해줘." "아 근데 이것도 추가해." "잠깐, 방향 바꾸자."

계획 없이 던지는 업무 요청. 받는 사람 입장에서는 정말 힘듭니다. 뭘 해야 하는지도 모르겠고, 하다 보면 또 바뀌고.

AI한테 일 시킬 때도 똑같습니다.

AI도 멘붕 옵니다
저도 처음엔 그냥 생각나는 대로 AI한테 요청했습니다.

"이 기능 만들어줘."
"아 근데 여기 버튼 색깔 바꿔야 할 것 같아."
"잠깐, 그거 말고 다른 거 먼저 해줘."

결과가 어땠을까요? 엉망이었습니다.

AI가 만든 코드가 이상한 게 아니라, 제가 요청을 이상하게 한 겁니다. 뭘 원하는지 정리도 안 하고 그냥 던졌으니까요.

사람한테 그렇게 일 시키면 욕먹습니다. AI는 욕은 안 하는데, 결과물로 보여줍니다. "당신 요청이 이랬잖아요"라고.

사람이 싫은 건 AI도 힘들어합니다
생각해보면 당연한 얘기입니다.

맥락 없이 던지는 요청. 중간에 바뀌는 방향. 정리 안 된 피드백.

사람이 이런 거 받으면 짜증납니다. AI도 마찬가지예요. 짜증을 내진 않지만, 결과물이 산으로 갑니다.

AI는 마법이 아닙니다. 입력이 좋아야 출력이 좋습니다. 단순한 원리인데, 막상 쓰다 보면 잊어버리게 돼요.

그래서 계획이 필요합니다
NLook을 만들면서 깨달은 게 있습니다. AI랑 일하려면 먼저 정리를 해야 한다는 거.

뭘 만들 건지. 어떤 순서로 할 건지. 각 단계에서 뭘 확인할 건지.

이걸 문서로 정리하고, 할 일 목록으로 쪼개고, 하나씩 AI한테 요청합니다. 그러면 결과가 확실히 다릅니다.

"이거 해줘"가 아니라 "이 문서 보고, 이 부분 구현해줘"라고 하면 AI도 맥락을 이해합니다. 훨씬 정확한 결과가 나와요.

NLook을 만든 이유
사실 NLook은 이런 필요에서 시작했습니다.

문서 따로, 할 일 따로, 피드백 따로. 이렇게 흩어져 있으면 AI한테 맥락을 전달하기가 어렵습니다. 매번 "이전에 이런 얘기 했었는데..."라고 설명해야 하니까요.

문서와 할 일이 한 곳에 있으면 다릅니다. AI한테 "이 문서 기반으로 작업해줘"라고 하면 끝입니다. 맥락이 다 담겨 있으니까요.

계획형 인간을 위한 도구. 그게 NLook입니다.

정리하면
AI한테 일 시키는 건 사람한테 시키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계획 없이 던지면 결과도 엉망. 정리해서 요청하면 결과도 깔끔.

즉흥적인 상사가 되지 마세요. AI도 그런 상사는 힘들어합니다.

더 많은 글과 기록 도구는 여기에서: https://nloo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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