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SCA 후기

Chungeun Choi·2023년 12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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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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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글을 쓰는데요. 면접 준비하고 여러 일정들을 소화하다 보니 늦어진 OSSCA(Open Source Software Contribution Academy) 후기를 적어보려고 합니다!

공식적으로 11월 22일 수료증을 받았고 12월 1일 시상식을 마쳤습니다. 정말 많은 경험도 하고 좋으신 분들과 함께 제 기술적인 역량도 키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어요. 감사하게도 해당 경험과 연계해서 몇몇 회사에서 면접도 보게 되었습니다. 해당 내용들을 하나씩 공유해보려고 해요!

어떻게 참여하게 되었나?


OSSCA_첫날

처음 ‘오픈소스에 기여해야겠다.’ 생각이 들었던 때가 서초오랑이라는 기관에서 카카오 재직자분의 연사를 듣고 마음을 가졌습니다. 이직을 하시면서 해당 기여했던 내용을 대게 좋게 봐주셨다는 이야기를 하시더라고요. 좋은 회사를 가고 싶다는 마음에 오픈소스기여를 하고 싶었지만 제 실력과 언어라는 장벽에 의해 의지가 많이 꺾였던 것 같아요. 그러다가 전 직장 동기의 추천으로 OSSCA를 알게 되었고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 왜 python-mysql-replication 이라는 프로젝트를 선택하였나요?

    가장 익숙한 단어가 담긴 프로젝트여서 선택했던 것 같아요. python, mysql 모두 제가 현업이나 학생 시절 많이 접해봤던 프로그램이었고 기여에 입문하기 전 기반 지식이 있는 게 좋다고 판단했었어요(물론 전혀 다른 느낌이어서… 힘든 점도 있었습니다 ㅋㅋㅋ)

    또한 제가 전 직장에서 사용하던 Airflow, Elastic stack과 같은 설루션과 연계해 볼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었고 해당 프로젝트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OSSCA는 어떻게 진행되었나?


아카데미는 Challenges와 Masters 두 개의 파트로 나뉘어서 진행되었습니다. Challenges는 기여를 하기 전 맛보기 파트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각 프로젝트의 멘토님들이 참여하시게 되는 프로젝트에 대한 이해와 여러 가지 과제를 통해 프로젝트와 친해지는 계기를 맡게 해 주는 기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Masters 기간에는 실제로 기여와 이슈를 해결하는 기간입니다. 프로젝트에 실제로 올라오는 이슈나 각 프로젝트 팀별 회의를 통해 기능구현을 하는 등과 같은 태스크가 진행이 됩니다!

  • python-mysql-replication 은 어떻게 진행이 되었나요? 저희 프로젝트는 아래와 같이 진행이 되었습니다. Challenges 기간에는 python-mysql-replication의 동작 방식과 같은 부분에 대해 멘토님이 설명해주시고 핵심과제 중 1번 항목에 대한 구현에 대한 부분을 진행하였습니다. 이후 Masters에서는 핵심 과제 2번항목을 기여하거나 다른 이슈 사항들에 대해 기여를 하였습니다! (제가 기여했던 내용은 제 블로그 내용을 참조해주세요!)

참여 후기


사실 취업이라는 흑심(?)을 품고 참여하기는 했었습니다만 참여하는 동안 정말 재밌게 했던 프로젝트였습니다. replication이라는 기술적인 부분 역시 저의 호기심을 자극했으며 좋은 사람들과 협업하는 경험은 전 직장에서 혼자 일하던 저에게는 정말 산뜻한 경험이었습니다.

mysql replication이 어떤 식으로 동작이 되며 해당 기능을 사용하는 여러 가지 기업의 사례를 보면서 시각을 넓힐 수 있는 좋은 기회였으며 실력 있는 분들과 협업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았던 저에게는 아카데미 참여가 너무나도 소중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여러 가지 기여를 경험하면서 제가 정확히 어떠한 일을 하고 싶은가를 찾을 수 있었고 기여한 경험을 바탕으로 취업활동에도 담아낼 수 있었답니다.(덕택에 관련 업무를 하는 부서에 최종합격하였고 다른 곳에서도 여러 가지 채용 프로세스를 진행 중입니다!)

후기가 짧지만 모든 과정이 끝나고 한동안 섭섭함이 정말 많이 밀려왔었어요…. 매주 좋은 분들과 이야기하고 만나면서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13주간의 아카데미 참여가 너무 아쉬웠습니다.

마치며


13주간 정말 좋은 분들과 많은 경험을 하면서 기술적으로도 인격적으로도 많이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제가 참여했던 프로젝트가 이제는 공식 커뮤니티 활동을 nipa에 등록이 되어 지원을 받게 되었습니다. 커뮤니티에 참여하면서 앞으로도 좋은 분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협업하고 싶네요!

다시 한번 고생해주신 멘토님과 멘티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합니다. 정말 감사해요!
(대표로 입상하신 다른 리드멘티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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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최충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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