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운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배포를 진행하다보니 AWS의 비용 부담이,, 크게 느껴졌습니다. 프리 티어를 사용하면 스프링 + 젠킨스 띄우는데도 압박이 있기에 다른 선택지를 알아봤습니다. 몇 년 전 부터 오라클 클라우드가 비교적 좋은 스펙의 VM을 무료로 제공해준다 들었습니다. 다만, 그동안은 레퍼런스도 많고 가장 대중적인 AWS를 활용해보는 것이 좋다 생각했는데 이번엔 비용 최소화를 통해 실제로 운영이 가능한 인프라가 필요해서 오라클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오라클 클라우드를 사용해보며 AWS와 어떤 차이가 있는지 어떤 상황에서 선택할 만한지를 정리해보겠습니다.
몇 개월 전에 AWS는 프리 티어 정책을 개편하면서 신규 사용자에게 최대 200USD 상당의 크레딧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전환했습니다. 가입 시 기본 100 USD 크레딧이 주어지고 EC2, RDS, Lambda 등 주요 서비스를 사용해보면 추가 크레딧이 주어집니다.
이 정책은 AWS 서비스를 처음 접하는 입장에서 장점이 분명합니다. 단기간 다양한 서비스를 체험해볼 수 있고 비용 부담 없이 실습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운영이 핵심이라 단기간에 소모되는 AWS의 무료 플랜은 아쉬웠고 크레딧이 있어도 워낙 ^^ 비싸서 ^^ 합리적인 선택으로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인프라 시장을 잡아먹고 있는 AWS에 대항하기 위해 다양한 업체가 등장하고 있는데 오라클도 그 중 하나입니다. 후발주자답게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다양하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AWS 처럼 일정 기간 동안 크레딧을 제공하는 방식이 아닌 기간 제한 없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Always Free 정책이 가장 큰 차이점입니다.
이 외에도 VM, 스토리지, DB 포함해서 실제 서비스를 위한 선택폭이 굉장히 넓습니다.
AWS vs OCI 비교
| 구분 | Amazon Web Services (AWS) | Oracle Cloud Infrastructure (OCI) |
|---|---|---|
| 무료 정책 | 최대 200 USD 크레딧 | Always Free (기간 제한 없음) |
| 무료 사용 기간 | 최대 6개월 (또는 크레딧 소진 시 종료) | 기간 제한 없음 |
| 목적 | 서비스 체험, 학습 중심 | 실제 운영 가능 환경 제공 |
| VM 성능 체감 | 낮은 스펙 + 크레딧 기반 성능 | 상대적으로 여유 있는 스펙 |
| 레퍼런스/자료 | 매우 풍부 | 상대적으로 적음 |
| 진입 장벽 | 낮음 | 초기 설정이 번거로움 |
Oracle Cloud 계정을 생성하면 Always Free 대상인 VM 인스턴스를 생성할 수 있습니다.
그 중 VM.Stantadr.A1.Flex가 현재 오라클이 가장 크게 프로모션 중인 옵션입니다. 
AWS 기준으로 아마..? r7g.xlarge 버전이 가장 비슷할텐데 오사카 리전 온디맨드 기준으로 1시간에 $0.2584입니다. 24/7 운영을 하게 되면 한달에 약 $190로 꽤나 괜찮은 성능의 VM을 제공해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현재 일본과 한국은 VM 수가 부족해 무료 계정은 해당 VM 생성이 막혀있습니다. 하지만 유료 계정 전환 후 해당 VM을 생성해도 무료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즉, 비용이 발생하는 서비스만 사용하지 않는다면 유료 계정으로 전환하더라도 서비스를 무료로 즐길 수 있게됩니다.
Orcale은 Block Volume을 통해 200GB의 무료 디스크를 제공합니다. AWS의 EBS는 기본 30GB를 12개월간 사용가능한 것과 비교하면 매우 합리적인 선택입니다.
또한 Object Storage에서도 Oracle은 20GB를 제공해주지만 AWS S3는 5GB를 12개월 제공해주고 있습니다.
물론 개인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이 정도 용량이 필요하지 않으실 수도 있지만 모든 하드웨어는 다다익선 거거익선 아니겠습니까. 특히 이번 저희 프로젝트는 "게임"이라 리소스가 생각보다 많아 용량이 크다는 것이 큰 장점으로 이어집니다.
OCI DB는 MySQL HeatWave의 한정적인 리소스를 활용하면 Always Free 옵션으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대규모 HeatWave 가속 노드 확장이 불가하지만 사이드 프로젝트에서는 충분한 성능을 낼 수 있습니다.
AWS RDS가 20GB에 가격이 조금 사악한 것을 고려하면 이 또한 오라클이 무료 버전에서 압도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Name 옆에 Always Free가 명시된다면 무료로 사용 중이라는 의미입니다.
Always Free가 주는 안정감이 있지만 동아시아 쪽은 VM 인스턴스가 부족해서 유료 계정 전환이 필수입니다. 그래서 Billing Alert/Butget 설정이 필수입니다.
또한 네트워크 설정이 AWS 보다 헷갈리기 쉽습니다. AWS는 보안 그룹 하나로 끝나는 경우가 많은데, OCI는 VCN Security List, 인스턴스 자체 방화벽 등 좀 더 신경쓸 부분이 있었습니다.
가장 큰 단점 중 하나인데, 요즘엔 AI가 있어 크게 체감은 안될수도 있지만 막상 진짜 막혀서 검색을 하면 레퍼런스가 부족합니다. AWS는 구글링하면 비슷한 상황을 겪었고 해결책이 바로 나오는데 반해 OCI는 주로 공식 레퍼런스나 커뮤니티를 돌아가며 찾아봐야하는 것이 크게 체감됐습니다.
AWS를 사용해본 경험이 있으시다면 크게 문제가 되진 않겠지만 좀 더 복잡한 환경을 구성하신다면 큰 단점이 될 것 같습니다.
AWS와 OCI를 비교하며 느낀 점은 두 클라우드의 장단점이 확연하다는 것입니다. AWS는 전통의 강자답게 고급 기능 활용에 좀 더 특화되어 있고 OCI는 무료로 사용하기에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내고 있습니다. 물론 이번엔 비용이 최우선이었고 상시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기에 OCI를 선택하게 되었지만 좀 더 복잡한 환경 + 포트폴리오를 위함이라면 AWS가 더 좋은 선택지라 생각합니다.
다음엔 실제 운영 환경에서 발생한 문제점을 정리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