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고록] 코드캠프를 마치며

yejichoi·2022년 12월 23일
0
post-thumbnail

약 2달 간의 오프라인 백엔드 코드캠프 수업이 드디어 오늘 끝났다.
처음 시작했을 때는 끝나는 날이 오긴 올까 헀는데 생각보다 빨리 와서 당황스럽기도 하고 좋기도 하고 싱숭생숭 하다.
(일단 당장 내일부터 크리스마스라 기분 좋음ㅎ)

11월

첫주는 사실 너무 힘들어서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르겠다.
의정부-구디 통근은 쉽지 않았지만 헬스를 꾸준히 했던 터라 내 체력을 믿고 왕복 3시간 거리를 다녔다.( 이게 내 실수였음)
매일 운동을 했던 나였지만 과제할 시간에 치여 주 3일에서 주말에만 운동다니기 등 나의 많은 일상들이 코드캠프 스케쥴 위주로 돌아가기 시작해 많이 힘들었었다. 스트레스를 운동을 통해서 풀었어야 했는데 그것마저 못하게 되니까🥲
아 그리고 코로나도 처음 걸려서 온라인으로 수업들었었는데 사실 아파서 그냥 잠만 잤다 동영상만 재생시켜놓고..ㅎ

여기 들어와서 제일 당황스러웠던 점

  • 나 혼자 여자

    처음 캠프에 들어왔을 때 당연히 나 말고도 여자가 있겠지라 생각했지만 나 혼자 여자였어서 엄청 당황스러웠다. 다른 동기분들도 엄청 조용한 편이라 처음에 친해지는게 어려웠는데 회고록을 쓰는 지금은 여자 동기생도 생기고 다른 분들이랑 많이 친해졌다.

  • 매일 과제가 있었고 그걸 하려면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것

    수업이 오후 여섯시 반 이후로 끝나다 보니 과제를 하려면 밤늦게까지 하거나 아침 일찍 일어나 제출을 했어야했다. 당일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심화 과정까지 있어 검색을 하는데 시간을 많이 소비했었다.

  • 아예 노베이스는 거의 없었고 노베이스로는 절대 못따라간다는 것

    분명 노베이스도 괜찮다고 했는데...하하하하ㅏㅏ 노베이스는 따라가기가 많이 힘들 것 같다... 그나마 나는 이것저것 조금 공부했어서 이 정도지 아니였으면 2주차에 나갔을 것이다..

12월

12월은... 사실 기억이 나질 않는다. 코로나 걸린 이후로 진도가 많이 뒤쳐져서(코로나 걸려서 좋다고 쉬었는데 그대로 부메랑 맞음 ㅎ) 따라가려다보니 너무 정신이 없었고 정신 차려보니 이제 크리스마스다. 팀프로젝트가 남아있는데 민폐 끼치지 않고 열심히 해야겠다.

회고록 끄읏

0개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