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론트엔드 개발자를 꿈꾸는 체육인

mini·2022년 11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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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첫 글로 프론트엔드를 꿈꾸게 된 이유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해 보려 한다.
운동이 좋아 시작하여 체대를 졸업 취업도 체육계열로만 해왔던 내가
갑자기 찾아온 코로나 타격을 피하지 못하고 갈 곳을 잃어가게 되었다.
실업급여를 받게 되었지만 말이다..

어느날 문득 과연 이와 같은 바이러스 인해 활동이 불가하면 나는 일할 수 있을까?
분명 기술력이 좋아 일자리는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게 정말
괜찮을 거란 보장이 없다고 생각을 하고 있을 때쯤
취미로 찍고 사진을 편집하고 여행 영상만들며 즐거워 하는 나를 보며

꼭 체육만이 답은 아니지 않을까? 운동으로 반의 반을 살아왔지만 취미가 특기가 되고
특기가 직업이 될 수 있지 않을까?

검색하며, 유튜브를 보며 고민하던 어느날 웹디자이너/ 퍼블리셔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홈페이지를 내가 직접 디자인하고 만든다고?!

생각만으로 정말 너무 재미있고 가슴이 두근거리는 것이다.
그래 어차피 뭐든 해봐야 아는 거니까!!
무작정 고용 노동부를 찾아가 취업성공 패키지를 알게 되었고,
다음날 바로 학원을 돌며 상담을 받았다. 아무래도 상담 내용은 비슷비슷하고
강사 역량이 크다고 하여 강사 프로필이 보고 끌리는 곳으로 가게 되었다.
6개월 길면 길고 짧으면 짧은 시간이 끝났다.
정말 재미있었고 집에 가서도 혼자 해볼 만큼 재미있는 시간이고 보람 있었다.
다만 코로나로 재택과 학원을 번갈아 가며 가야 했지만 말이다.

막상 취업이 다가오니 친구로 지내던 학생들과 라이벌이 되어 취업 경쟁을 했어야 했다.
다행인지 연락은 왔으나 생각보다 환경은 열악했다.
퍼블리셔로 인하우스를 가야 할지, 에이전시로 가야 할지... 고민하다
프런트 엔트를 구하는 회사에서 면접 연락이 오게 되었고
욕심을 부려 한 단계 위를 도전하게 되었다.

결론은 실패...

하나의 앱을 유지 보수하는 프론트엔드였다.
들어온 지 2일차부터 혼났다 물론 그냥 옆에 있어서 같이 혼났는데
이유가 5명인 몫을 2명에서 하는데 자기는 했는데 왜 못하냐고...
신입인 나한테 기대 안 한다더니... 날 경력직으로 대우해 주더라,,, 허허허
알려주지도 않는데 상사가 본인일 바빠 방치하고 일도 안주는데
대표는 자꾸 화만 낸다...
한 달 차 다 되어 갔을 때 대표가 던진 상자에 맞았다. < 고객 컴플레인으로 화나서
사과도 안하더라 이건 아니다 싶어 나오게 되었다.
나중에 알게된 첫날에 신입 나말고 2명있었는데 첫날 둘다 런했더라.. 그때 나도 갔어야 했었다..

프론트엔드 일단 경력을 쌓고 일해보고 판단을 해야겠다 싶어
바로 다음 직장을 구했다.

두 번째 도 실패....

과장이 본인 잘못을 나한테 씌워서 (내가 알 수도 없는 부분) 회사가 금전적 손해를 보았고
3개월 뒤 수습이 끝나고 대표가 연봉을 올려줄 수 없다고 하여 나오게 되었다.

(수습 연봉으로 근로 계약서 작성 후 3개월 뒤 정상 연봉으로 다시 작성하기로 했었다.)

그렇게 그만두게 되었다.

솔직히 다녔어도 됐다. 신입일 때 돈 욕심은 바라지 않았으니까...
근데.. 이걸 수긍하고 넘어가면
일이 많을 때마다, 야근할때, 혼날때

원래 내 연봉 아닌데.. 면접 때랑 왜 말이 다른 거지
왜 내 잘못도 아닌데.. 아니면 내가 일을 못해서 주기 싫은 걸까?

하며 후회할까 봐.. 그래서 일이 지장을 받게 될까 봐 그게 싫어 나왔다.

그만두는 날 진실을 듣게 되었다..

자기도 그랬다고.. 근데 악을 쓰고 다녔다고..
아.. 이 회사 원래 이렇게 하는구나.. 다행이다 자책하진 않아도 되겠다고 생각했다.

이쯤 되니 어쩌면 내가.. 이 직업이랑 안 맞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재미있었다 무엇보다.. 운동만 하던 내가 의지에 앉자 모니터만 보는 게
너무 신기했다 마치 일이 게임과 같은 느낌을 받아 쉽게 포기하기 싫었다.

두 번의 실패로 시간은 반년이 훌쩍 넘어갔다.
이미 신입 자리는 잘 보이지 않았다..

그래도 다시 도전해 보자 할 수 있다.
포트폴리오를 다듬으며 하루에도 수십 번 구직 사이트를 뒤졌다.
꼼꼼히 따지고 검색하며 정말 내가 회사가 도움이 되는 직장을 구하고 싶었다.

그러던 어느 날 경력직을 구하는 자리인데 프로젝트별.. 에이전시랑 달라보인다! 이거다!
다만 경력직을 구하는 자리...

이력서 넣어보는 게 뭐 어때? 안되면 어쩔 수 없지 싶지 일단 넣어보자!

하고 넣었던 포트폴리오가 생각보다 반응이 좋아 긍정적이게 보았고 지금의 직장을 만나 일을 하고 있다.
여긴 프로젝트 단위로 작게는 3개월 길게는 1년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약간의 기획, 웹디자인, 퍼블리셔까지 멀티로 있지만
다양한 개발자들이 많은 회사여서 그런지 잠자고 있던 프론트엔드 개발자의 꿈이 다시 나오게 되었고,
많은 일들로 정신없던 나날이 지나 어느 정도 정착하게 된 지금
다시 프론트엔드 꿈을 펼쳐보려고 한다.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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