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코드스쿼드를 마치고, 나는 한동안(6개월) 여행도 다니고, 취미 생활도 하고, 다이어트도 하고, 금연도 좀 하며 언제 이런 시간을 갖겠어??? 라는 마음가짐으로 잘 놀았다.
나의 클래식한 가족 계획에 따르자면, 물론 '가족이 생성되어 주셔진다면' 이겠지만, 다시는 이런 시간을 갖을 수 없다는 걸 친지들을 통해 절실히 배웠다.
그래서. 정말로 놀았다.
하지만, 계속 놀수만은 없는 법? 올해 초부터 나는 다시 공부를 시작했다. 혼자하는 공부는 너무 외롭고, 그저 자기복제 같았다. 그래서 나는 원티드의 프리온보딩 코스에 지원했다.
원티드는 아는가? 여기다
네 맞아요 채용사이트.
원티드에서 진행하는 회사-노동자(개발자?)를 회사와 연결시켜, 교육과 과제를 제시하여, 인재를 채용하는 과정이다.
교육 + 과제 + 채용
이 코스는 완전 초심자용이 아니다..
전공자, 주니어 경력자, 부트캠프 등 어느정도 배운 사람을 뽑는 과정이다.
기업은 괜찮은 인력을 구하고싶고, 주니어는 취업을 해야하니, 서로에게 윈윈되는 과정인것이다.
심지어... 성실히 참여하면 무료다.
그런데,,,,,
자선사업은 아니다. 기업과 원티드는 시간, 비용, 관련 인력 등을 투자하였으니, 주니어들이 배우고만 떠난다면 수지타산에 맞지 않겠지?
교육받은 지원자는 꼭 참가 기업에 지원해야한다.
나는 매우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혼자서 자기복제하며 더딘 발전보다는, 다수의 사람과 커뮤니케이션하며, 화학작용한다면, 더 빠르고, 효율적이고, 기분좋게, 다양한 지식을 얻을 것이다! 추가적으로 잘 된다면 취직도 ㅎㅎㅎ 이젠 필드에 나가서 진짜 앱을 개발해보고싶다.
현재 기재되어있는 참가 기업은 10개이다.
그 중 제안된 iOS 개발자 포지션이 있는 기업은
1. 액션파워
2. 비트바이트(플레이키보드)
3. 카닥
4. 에스앤피랩
인 것 같다. 간혹 포지션이 없는 기업은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확인해 본 바, iOS native App을 개발했던 흔적을 찾지 못해서, 채용 포지션이 없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저 4개의 기업을 살펴봤는데,,,
가끔 유튜브에서 본 개인방송인들이 donation을 받을때, tts를 본 적이 있다.
그런데 여기는 speach를 text로 만들어주는 Daglo 라는 서비스가 있고, 해당 서비스를 개발하는 포지션이다!
매우 흥미로움....
커스텀 키보드...?!
구글링 결과, 귀여운 키보드 커스텀이 많았다.
어찌 흥미롭지 않을수가..?
차량 수리 견적 비교서비스..? 왜 이걸 몰랐을까?
작년 나는 내 차의 엔진을 한 번 내렸었다.... 엔진 점화 플러그가 나와주시지 않았기 때문..... 꽤 큰 돈이 들었는데... 이 때 카닥을 알았으면? 조금 덜 아프지 않았을까?
내 생활과 밀접한 만큼 매우 흥미로운 서비스가 아닐수가 없다.
요즘은 개인정보가 예민한 시대이다. 우리나라는 개인 정보에 대해 좀 관대한 편이긴 하지만...
SNPLab은 보안 및 개인정보보호 플랫폼 서비스를 한다!
..... 너무 어려워서 홈페이지를 찾아가서 어떤 서비스인지 확인해봤다.님도 궁금?
정말로 개인 정보를 공유해주고, 포인트를 얻어 상품을 교환하는 서비스였다.
반대로 개인 정보를 구매하는 기업용 서비스도 있다.
매우 흥미롭군...
아래의 내용은 채용 공고 중에 눈에 띄는 키워드를 긁어온 것이다
나는 다 가고싶다. 다 좋아보이고, 다 흥미롭다.
어딜가든 나는 성장 할 것이고, 할 수 있을 것이란 느낌이든다! 공부할 키워드가 산더미라는 걸 또알았다.
꼭 붙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