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규 테스트 자동화 팀에 기존 QA팀 인력이 있을 때 좋은 점 🔥

Dahun Yoo·2024년 1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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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근래 많은 회사에서 통합테스트 / 시스템 테스트 단계에 대해 자동화를 하고자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기존 QA/테스트팀과는 다른 성격을 가지고 있기도 하고, 사용하는 기술에 대한 숙련도의 문제로 인해 사내 내부 인력을 할당하는 것 보다는 팀을 새로 만들고 신규인력을 충원하려고 하는 회사가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숙련도 문제로 인하여 관련 경험이 있는 인원들로만 테스트 자동화 팀을 구성하기에는 아쉬운 점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기존 QA/테스트 팀의 인원이 새롭게 만들어지는 테스트 자동화 팀에 합류하게되면 좋을 점들을 기재해봅니다.


1. 자동화 대상 프로덕트에 대한 스펙 파악

신규로 충원되는 인력은 당연하게도 자동화 대상 프로덕트에 대한 이해도가 전혀 없습니다.

자동화해야하는 테스트케이스에 대해서 자동화 우선순위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구현 난이도, 비즈니스 임팩트등을 고려해야하는데요, 기존에 테스트를 수행하던 QA/테스트 담당자가 테스트 자동화 팀에 존재한다면 이러한 점들에 프로덕트의 히스토리를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Known-issue 등에 대한 대응을 포함해서, 좀 더 빠르고 합리적인 판단이 가능할 것 입니다.

2. 자동화용 케이스의 정제 작업

1번에서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자동화를 해야하는 기존의 테스트 케이스는, 사람이 수행하던 케이스이기 때문에 추상도가 높은 경우가 많습니다. 화면이 제대로 표시될 것 정도의 두루뭉술함으로 기재되어있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이러한 케이스를 자동화팀의 팀원들이 보고 자동 테스트를 구현한다면, 작업자간의 인식이 크게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안드로이드와 iOS 플랫폼에 대해, 동일한 케이스를 각각의 작업자가 자동화를 한다고 가정해봅시다. 위와 같이 두루뭉술한 내용의 케이스를 자동화한다고 한다면, 화면 상에 요소가 노출되는 부분을 판단하는 assertion 이 각자 다르게 정의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기존에 이러한 케이스를 수행하던 인력이 팀내에 있다면, 좀 더 자동테스트에 최적화된 케이스를 정제할 수 있을 것 입니다.

3. 이해관계자들과의 협업 조율

프로덕트에 대한 이해도 뿐만 아니라, 협업을 해야하는 이해관계자들과의 관계 또한 중요합니다. 테스트 자동화는 프로덕트 개발팀에 대해 의존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로케이터가 제대로 안되어있으면 그만큼 자동화가 어려우므로 로케이터 정리, Identifier의 생성이 필요한데 이러한 경우에 프론트엔드/클라이언트 개발팀에 의존적입니다. 테스트 경우에 따라서는 직접적인 API 호출을 통해 테스트 전/후 처리가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백엔드 개발팀에 의존적입니다.

어떤 문제가 발생했을 때는 어느 팀 어느 개발자에게 의뢰를 하고, 필요한 조치가 있다면 어떠한 대응이 왜 필요한지를 설명하며 개발자들과 협업을 해야합니다.

이 경우에도 기존에 개발팀과 협업하던 기존 인력이 같이 조정해주면 훨씬 수월하게 일이 진행될 수 있을 것입니다.

4. 사내 구성원의 커리어 플랜 개발기회 제공

많은 QA/Test 직무 종사자들은 Next career를 Test automation engineer 혹은 Software Developer Engineer in Test 를 위해 준비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직을 통해 이러한 직무 전환은 쉽지 않은 편입니다. 관련 기술을 가진 인력을 구하려는 회사 차원에서, 해당 직무 경험이 없는 인력을 바로 채용하기에는, 기대한 만큼 퍼포먼스가 나오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쉽지 않은 결정이기도 합니다.

커리어 전환을 하고자하는 인력 입장에서도 당장 새로운 회사와 신규 프로덕트에 대해 적응을 해야하는데, 익숙하지 않은 직무에 대해서도 적응을 해야하니 기존에 본인이 가지고있던 퍼포먼스를 그대로 발휘하기도 어렵습니다.

제일 좋은 방법은 현재 근무중인 회사에서 직무변경을 통해 경험을 쌓는 것 입니다.

이러한 방법은 기존 재직자가 커리어 개발을 하는데에 있어서 익숙한 프로덕트를 대상으로 새로운 직무에 도전해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것 입니다. 직무 전환을 위해 이직준비를 하던 인력이 있었다면, 사내에서의 새로운 직무 경험으로 인해 현 회사에 좀 더 재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 입니다.

회사 입장에서도, 기존 인력의 유출을 막을 수 있어 채용프로세스에서 소비되는 코스트를 보존할 수 있을 뿐더러 기존 프로덕트의 히스토리를 알고 있는 인력이 존재하므로, 위에서 서술한 장점들에 대해 100%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신규로 테스트 자동화팀을 구성하려는 회사에서는 기존 재직인원 중에 직무전환을 희망하는 인력이 있는지 조사를 하고, 희망하는 인원에 대해 적절히 기회를 제공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것 입니다. 물론 전환되지 않는 인원이나, 직무 전환으로 인해 인력이 줄어드는 팀에 대해서도 적절한 태스크 분배도 같이 고려되어야할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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