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빠한테 오랫만에 안부전화를 했는데 정말 좋아하셨다.
아빠가 잘 살고 계시고, 건강하고, 항상 사랑을 주셔서 참 감사하다.
딸을 사랑하는 아빠가 있어서 참 감사하고, 운이 좋다.
남자친구가 본인의 일을 열심히 하고, 인품도 훌륭하고, 다정하고 한결같아서 정말 감사하다. 배울 점도 많고, 이해심도 많아서 같이 있으면 나도 더 좋은 사람이 되어야지, 더 열심히 살아야지 욕심이 난다.
일을 쉴 수 있는 여유가 있어서 퇴사하고 하고싶은 공부를 할 수 있게 되어서 참 감사하다. 일을 그만두어도 월세 등 크게 돈 나가는 곳이 없어서, 나 혼자만 쓰면 되어서, 모아둔 돈이 있어서, 주변사람들이 응원해줘서 퇴사할 수 있었다. 정말 매 순간이 운이 좋았다.
힘든 순간이 와도, 누구에게 떠밀려서 억지로 한 것이 아닌 나의 의지로 선택한 공부이기에 감사하다. 생각대로 되지 않아도 언젠가는 이겨낼 수 있는 힘과, 현재에 감사함을 알 수 있는 여유와 능력이 나에게 있어서 진심으로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