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e] 8월의 잡다한 생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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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젝트를 진행거나 학습하며 떠오른 생각들을 아카이빙하는 장소

🛒 상품 목록 페이지의 장바구니 버튼의 필요성

  • 기록일: 08.10 화

  • 요즘 프로젝트를 하면서 '이 기능이 필요할까?'라는 생각이 자주 든다. 기획자, 디자이너 없이 우리가 가진 생각으로만 와이어 프레임을 그리고 웹 뷰를 만들다보니 어쩔 수 없이 비슷한 서비스의 웹 뷰를 레퍼런스로 삼게 되는데 그러다 보면 내가 필요하다고 생각한 기능이 없는 경우도 있고 필요 없을 거라 생각한 기능이 있는 경우도 있다. 아무래도 운영중인 서비스는 서비스_진짜_진짜_최종_리얼_찐_최종_뷰.html 이니까 그 서비스가 가진 세부 기능들은 오랜 고민과 수 많은 리뉴얼의 결과물일테니..최대한 레퍼런스 사이트를 찾아보고 또 따라가는 편이다.

  • 오늘의 고민은 전체 상품을 보여주는 페이지에서 각 상품 컴포넌트 마다 장바구니 버튼을 달아주냐 마느냐! 이다. 사실 처음에는 유저가 해당 상품의 디테일 페이지로 유입된 후에 장바구니 담기를 할 수 있도록 기획했었다. 그러던 중 마켓컬리의 UI를 살펴봤는데, 여기에는 카테고리별 상품 리스트를 보여줄 때 장바구니 버튼을 같이 노출한다.

그래서 이 방법이 보편적인지 궁금해서 다른 커머스 사이트도 찾아봤는데 대부분 메인에서는 장바구니 버튼을 제공하지 않았다.

  • 11번가

  • 쿠팡

    상품의 '상세 정보를 읽고 신중하게 구매해라!' 이건가? 아님 '들어와서 상세 페이지랑 후기 봐봐~ 더 사고 싶어질껄?' 이건가? 그럼 마켓컬리는 왜 장바구니 버튼을 붙였을까? 식재료를 주로 판매하는 서비스니까 진짜 슈퍼마켓처럼 유저가 보면서 바로바로 장바구니에 담을 수 있는 UX를 의도한 걸까? 그게 맞다면 우리가 만들고 있는 프로젝트는 각 상품마다 스토리가 있고 유저가 그 스토리를 봄으로써 구매를 더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으니 우리 서비스에는 장바구니 버튼을 안 붙이는게 맞는걸까? 고민이다.

  • 장바구니 버튼이 필요한 이유: 유저가 상세 페이지에 들어가지 않아도 메인 페이지에서 상품을 장바구니에 담을 수 있다.

  • 장바구니 버튼이 필요하지 않은 이유: 어차피 이 사이트에 들어올 유저는 방송을 보고 온 유저이거나, '동행'의 사연을 본 후에 물품을 구매할 사람들이다. 어차피 유저는 상세 페이지에 들어갈거니까 + 유저가 상세 페이지를 봐야 구매 욕구가 더 상승할테니까 장바구니 버튼은 필요 없다.(상세 페이지에 들어가게 하자!)

  • 추가 기록일 : 08.11 수
    11번가 장보기 탭에서도 상품 조회 페이지에서 장바구니 버튼을 보여주는 것을 보아 장보기와 관련된 서비스에서는 내가 생각한 이유때문에 장바구니 버튼을 보여주는 것 같다.

  • SSG도 마찬가지

✨11번가의 센스

  • 기록일: 08.10 화

  • 제품에 마우스 오버를 하면 새 창을 띄울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해준다. 새창 키고 싶을 때 command + 클릭 하는거 어떻게 알고 이런 센스를...이런 사소한 센스를 볼 때마다 감탄이 나온다. 나도 이렇게 센스있는 개발자가 돼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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