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코드 후기 (사실은.. 고마워요! 위코드)

Danbi Cho·2020년 7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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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글을 잘 쓰지 못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위코드를 수료한 후에도 후기를 적을 생각을 하지 않았는데 '나중에라도 기억이 잘 나지 않을 때 글을 보면서 추억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끄적끄적.. 남겨보려 합니다.


🤔 내가 생각하는 나는

제가 생각하는 나는 '하고 싶은 것이 있으면 해야 하는 사람'인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겁은 또 많아서 고민하고 또 고민하고 계획도 세우고, 그 일이 실패했을 때 대책까지 생각해 두는 편입니다.

그리고 사람이든 일이든 직접 경험해 봐야 안다고 믿는 사람입니다. 사람들의 말을 잘 듣고 참고 하지만 결국 경험을 통해 느끼고 배우는 것은 '나'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디자인을 하고 싶어서 미술을 단 1도 배우지 않은 상태에서 실기를 보지 않는 시각디자인과를 입학하고, 미대로 편입을 하고 싶어 1년 동안 미술을 공부했지만 완.벽.하.게 실패하고 멀티미디어 공학과로 편입을 하게 됩니다.

이때, 처음 코딩을 접했습니다. JAVA를 공부했는데 재미도 없었고, 정말 머리를 쥐어뜯으며 과제를 했고 어떻게 졸업은 했지만 개발은 나에게 맞지 않다고 생각하고 디자이너로 취업을 했습니다. 이상하게 디자인 일을 하면서 내가 디자인 한 화면을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프론트엔드라는 직업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 위코드를 선택하고

많은 부트 캠프를 놓고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온라인보다는 오프라인은 선호했고, 기간이 1년 정도로 너무 길면 그 기간 동안 지칠 것 같았고, 빨리 시작을 하고 싶었습니다. 그 조건에 가장 맞는 것이 위코드였고, 실제 기업에서 기업 협업을 1달 동안 할 수 있다는 것이 좋았습니다.

이전에 4기였던가..? 그때 등록을 할까 고민을 했었는데 '나이도 어리지 않고 개발을 잘 할 수 있을까?'라는 두려움이 커서 포기를 했습니다. 하지만 계속해서 미련이 남았고, 7기에 등록했습니다. (상담하러 갔을 때 이미 결정을 하고 갔기 때문에 질문을 별로 하지 않았는데 질문을 이렇게 안 하는 분은 처음이라고.. 그리고 이전 기수에 등록했다면 지금의 7기는 만나지 못했겠지요 😉)

위코드 생활

  • 개발자로서의 마음가짐
    개발자는 커뮤니케이션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 스스로 공부하는 것의 중요성, 평생 공부해야 한다는 것, 자신이 배운 것을 기록하고 남기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배웠습니다.

  • 프론트엔드 언어, 라이브러리
    프론트엔드, 백엔드 결정을 하기 전 사전 스터디에서 html, css, python의 기초를 개인적으로 공부했고, 위코드 2개월 동안 javascript, react를 공부했습니다.

  • 프로젝트
    각 2주간 2번의 실제 웹페이지를 클론 코딩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프론트엔드, 백엔드 여러 사람들과의 협업을 진행했습니다.

  • 기업협업
    기업에서 실제로 서비스를 하기 전 웹페이지의 개발을 하게 되었는데, 실제 기업의 개발 패턴, 코드 리뷰 문화 등을 경험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사내 세미나를 통해 clean architecture와 디자인 패턴에 관한 지식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 끝내면서

개인적으로 느꼈던 것을 말하자면, 제 자신을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지 않는 편입니다. 하지만 위코드 내에서 저보다 잘 하는 사람이 굉장히 많은 것을 보고 많이 조급해하고 비교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실제로 그런 생각 때문에 힘든 적도 많았구요. 그럴 때 마다 동기들이 많은 용기를 주고 많은 힘이 되어 주었습니다. 점점 그러다 보니 모르는 것은 인정하고 동기들에게 물어보기도 하고, 제가 동기들에게 알려주면서 다시 한 번 공부가 될 때도 있었습니다.

프로젝트를 할 때 다들 너무 힘들어하면서도 서로 얼굴만 보면 힘내자고 파이팅을 외쳤고, 새벽까지 프로젝트를 할 때 약간 정신을 놓아갈 때 기능을 성공해서 어느 한 팀에서 박수를 치기 시작하면 다들 무슨 일인지도 모르면서 박수를 쳐주던 기억이 나네요..😂 또, 멘토님들도 퇴근 시간이 훌쩍 지난 새벽까지 질문도 받아 주시고 힘들다는 하소연 들어주시고 너무 감사했습니다. 이런 동기, 멘토님들이 있어서 힘들었지만 즐거운 3개월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위코드를 등록하기 전 걱정도 많고 두려움도 너무 컸지만 지금 생각하면 괜한 걱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예전에 지금 같이 공부하면 나이 상관없이 다 친구라고 말해주셨던 분이 계셨는데.. 저는 위코드 덕에 개발자 친구들 30명이 생겨서 너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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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루랄라! 개발자 되고 싶어요🙈

19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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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7월 21일

후기 잘 보고 갑니다 🙂

1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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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7월 23일

좋은 글 감사합니다 :)

1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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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7월 24일

This is Jordan B....

1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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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7월 26일

여윽시 우최여 !

1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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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7월 27일

멋져여 단비님!!

1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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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8월 5일

아니 이 후기를 이제야 봤어요 조던님 ㅠㅠㅠㅠ
3개월동안 넘넘 고생하셨습니다 🌸
4기로 들어왔으면 어땠을지 넘 궁금하네욬ㅋㅋ

1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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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8월 5일

jordan.B 님 앞으로를 더 기대합니다! 화이팅!

1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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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8월 15일

트렌드 블로그에 올라와있어서 우연히 보게 되었습니다.
다들 인기스타들이네요 ㅎㅎ
3개월 정말 수고 많으셨고, 조만간 또 뵈어요 :)

습하고, 덥고, 비도 오고 하지만 좀만 힘내서 마무리해요오. 선릉에서 한 마음으로 기원할게요 ❤️

1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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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8월 17일

위코드 캠프 다녀오신분들, 다들 글 잘 쓰시네요! 후기 잘 봤습니다

1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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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9월 9일

오늘 만나 뵈서 반가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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