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 좋게도 프로그래머스(https://programmers.co.kr/)에서 진행하는 "실리콘밸리에서 날아온 데이터 엔지니어링 스타터 키트 with Python" 강의를 듣게 됐다!(아래 링크)
https://programmers.co.kr/learn/courses/12539

이번 5기의 경우 모집 시작한지 약 6시간 만에 마감될 정도로 최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강의다. 나도 우연한 기회에 알게 되어서 신청하게 됐는데, 5기에 함께 하게 된 게 신기하고 감사하다.

어제 8월 7일 토요일 오전 10시, 첫 실시간 세션을 줌으로 들었다.
매니저 카일님과 리더 맥스의 매끄러운 진행으로 꽤 긴 시간(약 3시간)의 강의였지만 집중해서 잘 들을 수 있었다. 수강생들의 모든 질문에 성실하게 답해주시는 것도 인상깊었고, 1~4기까지 진행하시면서 한국의 상황이나 수강생들이 어떤 상황에 있는지 어떤 것들을 주로 궁금해하는지 많이 파악하셨다는 말씀에 신뢰가 갔다.

여태까지 경험으로 강의의 주 수강생은 취준생, 커리어전환을 원하는 사람, 이미 데이터엔지니어로 일하고 있는 사람 정도의 그룹으로 나눠진다고 하셨다. 모두를 만족시킬 순 없지만, 역시 공통적으로 커리어에 대한 고민과 연결이 될 수밖에 없는 강의이므로 그 부분에 대해 많은 팁을 앞으로 계속 같이 나눠주시겠다고 하셨다. 비전공자들이 많이 들어오는 분야이기도 하고 실제로 그동안 다양한 기업에서 데이터 팀을 꾸려오시면서 다양한 사람들과 일해본 생생한 사례들도 있어서 흥미로웠다.

나 같은 경우에는 일단 회사에 다니고 있으니 취준생은 아니지만, 역시 커리어와 관련이 있다. 현재 php 백엔드 개발이 주요업무인데, 우리 회사 역시 긴 시간에 걸쳐 쌓인 고객이나 구매 데이터들을 갖고 있고 계속 쌓이고 있다. 이러한 데이터를 이용해 머신러닝을 통한 상품추천 등의 개발에 내부적으로 관심이 있는 상태이다.

지금은 업계가 침체되어있는 상황인 데다 사람도 모자라고, 나 역시 비전공자 출신으로 개발자로서의 커리어도 아직 2년차에 불과하고, 현재 회사에 입사한지도 불과 3달도 안 된 시점이라 기존의 비즈니스 모델을 파악하고 기존 API, DB 등의 구조를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그래서 실은 아직은 웹과 php, 그리고 php로 이루어진 프레임워크(특히 라라벨)에 대한 공부도 많이 부족해서, 이 강의를 듣는 것을 조금 망설였었다. 그러나 이것들은 회사에서 업무들을 처리하면서 계속해서 배워나갈 것이고, 사내에서 물어보거나 가르쳐줄 수 있는 사수가 있는 반면 데이터 쪽은 앞으로 개인적으로도, 회사 내에서도 필요하다고 판단되는데 달리 배울 수 있는 곳이 없어 역시 좋은 기회라고 판단했고, 잘한 결정인 것 같다.(부장님도 회사에서 아직은 전혀 사용하고 있지 않은 파이썬에 대해 공부해두라는 말씀을 이미 두번이나 직접 하셨었다.)

profile
백엔드 개발자. 공동의 목표를 함께 이해한 상태에서 솔직하게 소통하며 일하는 게 가장 즐겁고 효율적이라고 믿는 사람.

0개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