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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현·2022년 9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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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이과) > 대학 및 현장(문과/사회복지)... > 개발자

돌아보는 내 입장에서도 어지러운 문이과를 넘나드는 인생,
개발자로서의 본격적인 도전을 시작하기에 앞서 살포~시 정리하고 싶어 글을 남긴다.

주관적으로 평가하기에 나는 '성장과 성취'라는 키워드에 굉장히 초점을 두고 살아가는 것 같다. 사회복지 학부시절까지만 해도 학부단에서 얻을 수 있는 성장과 성취들이 굉장히 많았다.
욕심이 많아서 그런지 하나도 놓치기 싫어 4학년에는 학생회, 해외봉사단(1년프로젝트)를 하면서 성적장학금까지 받는 기행을 벌이기도 했으니까..

그렇게 나는 사회복지사가 됐고, 아버지와 함께 장애인복지 법인을 운영하게 되었다. 그런데... 뭔가 즐겁지 않았다. 여러 기업들에게 후원도 받으며 복지사업을 키워가고, 많은 장애아이들이 치료받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은 보람찼지만 개인적인 만족감이랑은 다른 문제였다.

글이 길어질 것 같아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사회복지라는 분야가 기술이나 능력중심으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기에 내가 추구하는 '성장과 성취'를 얻기에 적합하지 않았고, 그것에 대한 갈증이 커져가고 있었다." 정도로 정리할 수 있을 것 같다.

많은 직종 중에 왜 개발자를 선택했을까

사실 여기에는 한 친구의 영향이 컸다. 친구는 컴공을 나온 성골 개발자인데, 서로 대화도 잘 통하다보니 여행도 같이 다니고하며 이런저런 얘기를 많이 나누는 과정에서 스타트업, 개발자 생태계에 대한 배경지식들이 많이 쌓이게 되었다.

다른부분보다 '계속해서 공부해야 한다.'라는 누군가에게는 단점이라 느껴질 부분이 나에게는 큰 메리트로 다가왔던 것 같다.

> [꾸준히 공부를 한다 > 업무효율이 올라간다 > 성장과 성취라는 피드백을 얻는다.]

엄청난 이유는 없었다. 그냥 저 선순환의 로직이 적용된다는 점과 이를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는 사람들이 모여있다는 점이 매력적이기에 도전해보고자 하는 마음이 생겼다.

당뚱아 후회없이 살자

당당한 뚱땡이, 줄여서 당뚱이다. 뚱뚱하면서 당당하기 쉽지 않은데 그걸 해낸다면서 친구가 지어준 별명이 마음에 들기도 하고, 나를 표현하기에 가장 좋은 단어가 아닐까 싶어 잘 쓰고 있다.
개발공부를 시작하며 스스로에게 다짐한 부분을 복기하며 벨로그 첫 글을 마치고자 한다.

'늘 그랬듯 후회없게 최선을 다하자. 개발공부를 통해 내 시야를 더 넓히는 것 만으로도 가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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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음식과 여행을 좋아하는 당당한 뚱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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