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에 Toss에서 진행한 Frontend Accelerator에 참여한 후기를 남겨보려 한다.
Frontend Accelerator 공고를 딱 봐도 멘토링에 참여할 수 있다면 정말 좋은 기회라고 생각이 되어 참여하게 되었다.
현재 우아한테크코스 과정을 진행 중이기에 만약 합격한다 해도 병행할 시간이 부족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지원 자격에 3년 이하의 프론트엔드 경험을 가진 분 문구를 보고 현직자분들이 참여하면 나랑 비슷한 상황이겠구나 생각하고 지원했다.
(사실 경험해 보자는 마음이 더 컸다 🥺)

여기 적힌 과정과 같이 간단한 자기소개서 작성 > 온라인 테스트 > 캐주얼 챗 을 통해 총 15명을 선발한다. 온라인 테스트까지는 모두 참여할 수 있으며 온라인 테스트가 통과하면 캐주얼 챗을 진행하여 최종 선발이 된다.
사실 온라인 테스트가 어렵기도 했고 잘 못풀었다 생각했는데 정말 운 좋게 온라인 테스트까지 합격했던것 같다!

캐주얼 챗 일정을 받고 기다리는 도중 7월 7일 일요일에 날짜가 잘못 표기됐음을 깨달았다. 7월 18일은 목요일인데, 그렇다면 7월 8일 월요일인지, 7월 18일 목요일인지 헷갈리는 와중 일요일에 메일로 문의하면 언제 답장이 오지..
생각하며 메일을 보냈더니 7월 8일에 진행한다고 메일 보낸 지 2분 만에 답장을 주셨다.
(빠르고 친절하게 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캐주얼 챗은 내가 풀었던 문제와 내가 적었던 자기소개서 위주로 질문을 받았는데 풀었던 문제를 정말 알고 풀었는지 물어보는 내용이 많았다.
우선 첫 주는 온라인으로 진행되었는데 모두 수도권에 거주하니 2주차 부터는 오프라인으로 진행하는 건 어떠냐는 의견에 모두 동의해서 2, 3주차는 오프라인으로 진행하며 멘토님이 저녁도 사주고 토스가 일하는 환경을 구경할 수 있었다.
내 멘토님은 성준님이었고 전반적으로 편한 분위기에서 멘토링을 진행했다. 한 명씩 돌아가며 각자 이번 주에 진행한 미션과 어떤 점을 고려했는지 얘기를 나누고 서로 해당 내용에 대해 궁금한 점을 물어보거나 각자의 생각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이 되었다.
미션은 UI 개발이 아닌 퍼널 상태 관리, 사용자 경험 개선 같은 미션이었고 각자의 방식대로 만들어왔다.
우선 멘토님까지 총 4명으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나는 우아한테크코스 활동 중이었고 나머지 분들은 프론트엔드 현역 개발자분들이었다. 그래도 조금은 부족해도 충분히 뒤처지진 않는다는 생각을 가지고 자신감을 가지고 시작했었지만..
현역에서 실제 프로덕트를 위해 협업하는 개발자와의 고민의 깊이가 다르다는 것을 깨닫고 매주 자신감을 사라지고 겸손해졌다... ㅋㅋㅋㅋ
우선 멘토링이지만 내가 느끼기엔 현역자 스터디 느낌이 강했고, 모두 나보다 실력이 좋았기에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주워듣는 게 많아서 정말 시야가 넓어지기도 하였고, 많이 배울 수 있었다. (오히려 내가 다른 멘티분들에게 도움이 되지 못한것 같아서 미안한 마음이 있다.. 😭)
나는 고민하다가 생긴 사소한 내용들을 많이 얘기하고 물어봤던것 같다. 평소에 궁금했는데 현역 개발자분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내용들을 물어보았다. 예를 들면 커스텀 훅을 잘게 쪼겠을 때 과연 과한 추상화일까? 또는 커링 함수를 이렇게 적용했을 때 가독성이 어떤가에 대한 이야기 등등 그리고 내가 힘들게 state로 열심히 만든 로직을 Tanstack Query 옵션을 활용해서 충분히 구현 가능하다는 팁들을 얻을 수 있었다.
다른 분들이 진행한 미션을 통해 useOutletContext 를 이용하여 특정 Route 내 지역 상태를 관리하는 방법과 HOC 패턴의 활용, useQuery 인자값을 queryFactory로 관리 등등 처음 듣는 내용도 많았고 아직 내가 모르는 게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내가 했던 발표들을 떠올려 본다면 퍼널의 스탭별 데이터를 지역/전역 state 로 관리하는게 좋을까, url에 데이터를 넣어 보관하는게 좋을까 아니면 localStorage와 같은 브라우저에 넣는게 좋을까에 대한 이야기와 과연 useState로 데이터를 관리한다해도 유저가 브라우저에서 임의로 데이터조작을 할 수 없을까? 에 대한 이야기를 했었다.
그리고 tanstack query에서 throwOnError 옵션이 캐싱(gcTime)과 어떤 연관관계를 가지고 에러를 상위로 전파시키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었다.
네트워킹을 하며 새로운 시각과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좋았고 멘토링을 통해 배워가는 게 정말 많았다. 기술적으로 얻어가는 것도 많았지만 최근 고민하고 있었던 잘하는 개발자란 무엇일까?, 프론트엔드의 깊이가 무엇일까?와 같은 질문에 조금은 답을 찾을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멘토링이 끝나고 뒤풀이 겸 밥 먹으면서 각자 회사에서 일하는 방식과 회사별 문화, 개인적으로 궁금했던 이력서에 관한 내용도 들을 수 있었다.
정말 지금 생각해도 내가 어떻게 붙은 거지 싶다.
멘토님 뽑아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