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 실사용자의 피드백을 받아 가며 운영 및 유지/보수 경험을 쌓고 싶어 프로젝트를 AWS에 배포하였었다. AWS 프리티어를 사용한다고 가정했을 때 매달 route 53 호스팅 비용 1,200원 정도의 지출밖에 없었다.
하지만 2024년 2월부터 AWS의 elastic ip 요금 정책이 바뀌어 매달 지불해야하는 금액이 12,000원 정도로 10배 증가했다.
elastic ip 요금 정책 관련 링크
금액적인 부담이 컸고 해당 프로젝트의 개발자가 나 포함 2명이었는데 둘 다 이번에 우아한테크코스
과정을 진행하기에 이전과 같이 프로젝트에 시간을 할애할 수 없다고 판단하여 해당 프로젝트 배포를 중단했었다.
그러던 와중 최근 지인이 홈 서버를 구축하는 모습을 봤는데 재미있어 보이기도 했고, CS 공부도 될 거 같고 위 프로젝트를 배포하여 운영해 볼 수 있다고 생각하여 나도 홈 서버 구축을 하고 싶었다.
주머니 사정이 여유롭지는 않아 최대한 저비용으로 운용하고 싶었다. 그렇게 찾아보는 도중 알리 익스프레스에 괜찮은 사양의 미니 PC를 저렴하게 팔고 있었고 특가로 FIREBAT T8 플러스
를 데리고 왔다.
요즘 Intel의 코어는 P코어(Performance Core)와 E코어(Efficient Core)로 구분되는데
P코어는 성능이 좋고 전력 소모가 많고,
E코어는 성능이 낮고 전력 소모가 적다.
해당 CPU는 E코어로만 구성이 되어있어 전력 소모량은 적고 적당한 효율을 발휘한다.
CPU : 4코어 4스레드로 하이퍼 스레딩이 적용되진 않지만, 최대 클럭이 3.4GHz 이다.
RAM : 16기가
SSD : 512기가
12만원주고 산 컴퓨터에 윈도우 11이 기본적으로 설치되어있다.
(운영체제를 구매하니 컴퓨터가 무료로??)
이 금액대에 운영체제 정품을 얹어주는게 말이 안된다. 그래서 왠지 모르게 운영체제가 의심이 됐는되어 이리저리 만져봤지만 운영체제에 문제를 발견하지 못했다.
하지만 값싼 물건에 중국제품인걸 감안하여 혹시나 이 운영체제를 쓰면 중요한 정보는 안넣는게 좋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시원하게 운영체제를 날려버리고 Linux Server로 설치했다.
FIREBAT T8의 전력 소모량을 보면 6W ~ 36W로 낮은 편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이는 위에서 언급했듯이 E코어로만 이루어져 있기에 전력 소모가 크지 않아 하루 종일 켜놔도 전기요금 걱정이 없다.
선풍기의 소비전력과 비교해 보면 선풍기의 미풍은 약 30w 약풍은 약 35w 강풍은 약 40w의 소비전력을 가지고 있다.
대충 한 달 최대 요금을 계산해 본다면 36(max-watt) 24(hour) 30(day) = 약 26kWh이다.
전기요금 계산은 더욱 복잡하겠지만 한 달 동안 PC를 켜놨을 때 약 1,400원의 비용이 지출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AWS 비용과 비교해 보면 비교적 싸게 운용할 수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지금 하고있는 일정이 많아서 홈 서버 구축에 신경을 많이 못 쓸 수도 있지만 시간이 난다면 하나씩 작업해 볼 예정이다. 😄
1. 보안 계획 수립
2. 프로젝트 배포
3. 프로젝트 배포 자동화 구축
4. 프로젝트 최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