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더타운 안에서 이루어지는 보물 찾기 및 진실 혹은 거짓 게임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스크린샷 능력이 떨어져서 보물은 모두 빼앗겼지만 ㅋㅋㅋ 바람의 나라 하는것 처럼 열심히 돌아다녔습니다. 진실 혹은 거짓은 진짜 재밌었습니다. 여러 사람이 저로 잘 모를때 자기소개 시간에 하면 정말 금방 친해질 것같은 게임이였어요.
발표자 한명이 앞에 나와서 본인을 설명하는 3가지 문장을 말한다.
ex) 1. 저는 술을 잘 못합니다. 2. 저는 학생입니다 지금. 3. 저는 대구 사람입니다.
이런식의 본인에 대한 description을 사람들이 보고 질문을 하면 답변을 하면서 사람들은 어떤게 거짓인지 찾는다.
사람들이 최종적으로 고른 번호가 진실일 경우 발표자의 승리로 선물을 받아간다.
처음엔 신나게 맞추다가 어느 시점 이후 부터는 발표자가 선물을 타게 의도적으로 진실인것을 골라주는 훈훈한 장면도 있었습니다.
오늘은 54문제의 코딩테스트 문제 풀이 후 간단한 팀 미팅 이외에 특별히 공부할 시간이 많지는 않아서 오늘 항해99 안에서 벌어진 일들에 대해 정리하려 한다. 2주차 알고리즘 week의 3일째가 다다르자 항해99 시스템에 불만을 가진 사람들이 속속히 나타나기 시작했다. 퇴소를 하신 분들도 있는것 같은데 2주차에 퇴소를 하시는 분들은 1주차 퇴소자와는 좀 다른 이유로 나가시는 것 같다.
1주차에 퇴소를 하신 분들은 보통 준비가 덜 되었다고 느끼시고 5기로 미루시거나 가벼운 마음으로 들어왔다가 초반 프로젝트에 내리 겁을 먹고 나가시거나 둘 중 하나 인듯 싶다. 2주차에 접어들었을때 남은 사람들은 어느 정도 항해99의 커리큘럼을 따라 갈 준비가 되었고 프로젝트 수행 능력도 가지고 계신 분들이다. 그래서 2주차에 나가시는 분들은 열심히 안하시는 분들이나 능력이 안되시는 분들이 아니라 항해 시스템에 안 맞거나 과욕이신 분들인 것 같다.
오늘 질문 게시판의 불만을 피력하는 분들이 많아져서 긴급하게 항해99 운영진 측에서 4기 수강자들과 면담을 가졌다. 면담을 통해 불만이 해소가 되진 않은듯 싶으나 해당 면담에서 이야기가 오간 내용들은 다음과 같다.
솔직히 두 입장 모두 이해가 간다. 어차피 언어도 어려운 사람이 1주일동안 자료구조 및 알고리즘을 해서 실력이 늘긴 커녕 오히려 코딩에 지레 겁을 먹고 도망갈 확률이 더 높다. 보통 전공자들은 자료구조를 배우는데 1학기 알고리즘을 배우는데 1학기가 걸리는데 그 1년동안 그렇다고 마스터하는게 아니라 이제 문제 풀이를 어떻게 하는지 알겠고 본인이 혼자 연습을 할 준비가 된것 뿐이다. 그 이후로 대부분의 전공자들은 몇 년에 걸쳐 문제를 학습해 나가며 알고리즘 풀이 능력을 향상 시켜간다. 근데 그 과정을 언어도 잘 학습이 안된 비전공자들에게 1주일만에 가르치는건 나는 불가능해 보인다고 느끼긴했다. 그래서 2주차는 주특기 언어를 익히는 주라는 항해99의 커리큘럼이 나는 어느정도 이해가 갔다. 하지만 그렇다 할지라도, 굳이 캠프에 참여하지 않아도 혼자서 접근 가능한 프로그래머스 플랫폼 문제를 알아서 풀어라라고 하는건 잘못된 조치였다. 최소한 주특기 언어로 어떤식으로 문제에 접근을 하고 함께 어떻게 공부를 하면 좋은지에 대한 가이드 라인 정보 정도는 제공을 해주었어야 한다고 본다. 정말 주특기 언어가 처음이신 분들은 답을 보고 왜 그렇게 되었는지를 찾아봐도 인터넷에 그 정도로 친절한 풀이 해설은 없기에 많이 힘드셨을 것 같다. 아니면 최소한 걷기반과 달리기반이라고 해서 레벨을 나누질 말았어야 했다. 오히려 잘 못하시는데 달리기반에 오신분들은 잘 하시는 분들을 보면서 더 열심히 하시고 잘 이해가 안가도 바로바로 물어 볼 사람이 있으니 더 빠르고 효율적이게 문제를 풀어 나가시는것 같았다. 그래서 차라리 알고리즘을 좀 잘하시는분을 팀장으로 받아서 2주차를 시작했다면 불만들이 더 적지 않았을까 싶다.
저는 항해99 여전히 추천합니다. 이렇게 자율학습이면 나혼자해도 되겠다 400만원 아깝다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그럼 나가는게 맞습니다. 하지만 저는 혼자서는 이렇게 절대 못하기에 나를 이렇게 열심히 하게 만들어 주는 것 만으로도 하루 4만원 전혀 아깝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