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5 AI EXPO 퍼블릭데이라 아침 일찍 준비해서 6시 55분 기차를 타러 갔다. 6시 20분까지 부산역에 모이기로 해서 진짜 새벽같이 일어났다 흑흑 앞으로도 종종 이러겠지..
새벽에 일어났어서 가는 길에 한참동안 졸았는데 그러고 일어나도 아직 대전이었다. 역시 서울 가는 길은 너무 멀다... 그치만 재밌는 게 다 서울에 있으니 오늘도 눈물 꾹 참고 달려갑니다
수서역에 도착해서 버스 환승 기다리고 있었는데 비가 계속 내려서 버스 정류장 처마 밑으로 들어가있었다. 서울 버스는 종류도 엄청 많아서 뭐가 뭔지 잘 모르겠다. 한 10분 정도 기다렸는데 그 사이에 버스 열 대는 지나간 것 같다.
요건 코엑스 도착해서 찍은 사진! 무슨 건물인지 까먹었는데 TV 광고에서 많이 보던 신기한 건물 같아서 찍었다 타이밍 잘 맞춰서 찍은 듯ㅎㅎ
10시 도착하면 바로 입장할 수 있을 줄 알았으나... 서울은 생각보다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입구 들어서면서부터 인파에 엄청 놀랐는데 이 많은 사람들이 다 AI EXPO 들어가려고 대기 중이라는 사실에 더 충격받았다...
곧 있으면 점심시간도 겹칠거라 늦으면 밥도 못 먹을 것 같아서 일단 빠르게 입장권만 수령하고 점심부터 먹으러 왔다. 코엑스 지하 1층 식당가에 더플레이스에서 점심을 먹었는데 너무 맛있었어서 담에 또 코엑스 온다면 여기서 또 밥먹고 싶다
점심 먹고 나서는 궁금했던 별마당 도서관을 구경했는데 생각보다는 규모가 작아서 좀 당황했다; 그래도 워낙 유명한 포토 스팟이니까 사진을 찍고 있었는데 언니가 나 이러고 있는 거 찍어줘서 괜스레 기분이 좋았다 저는 관심 주는 거 좋아해요😗🤍
사진은 좀 못 나왔지만 코엑스 1층에 가배도는 티라미수 맛집이라 만약 갈 수 있다면 꼭 가는 걸 추천.. 여긴 엄청 북적북적해서 앉을 자리가 잘 안 난다ㅠ 빈 자리가 보인다면 바로 자리부터 잡고 드세요
이후에는 3층에서 진행된 KAIST 김재철AI대학원의 오후 세미나를 들었다. 세션을 들으면서 그동안 논문을 읽을 때 잘 이해가 되지 않던 부분들을 이해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아직 모르는 주제가 많아서 이 논문이 무엇에 관한 내용인지 파악하는 것이 많이 어려웠는데, 오늘 세션을 들으면서 논문의 주제와 포인트가 뭔지 정확하게 파악하면서 논점 위주로 논문을 읽을 수 있게 된 것 같다. 각 논문 집필에 직접 참여하셨던 교수님, 연구원 분들이 발표하시는 거라 내용을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오늘 세션은 실제 각 교수님들의 연구실에 소속된 연구원, 즉 대학원생 분들이 발표하시는 거라 나도 진학하면 나중에 이렇게 공개적인 자리에서 발표할 기회를 가질 수도 있겠다 싶어서 어떻게 발표하시는지 눈에 최대한 담으려고 노력했다.
세미나를 듣고 나선 아까 못했던 전시회 구경하러 다시 1층으로 갔다. 이제 입장 대기는 없었지만 아직 전시실 내부에는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았다. 그래서 사실 제대로 된 구경은 못했다. 부스 체험을 하려니 재밌어보이는 데는 다 대기줄이 엄청나게 늘어져 있어서,,, 진짜 사람 많았었다 I는 힘들어요
와중에 부스에서 진행하시는 게임도 성공해서 경품도 받았다! 히히
부스가 너무 많아서 일단 발길 가는대로 막 돌아다니다가 NVIDIA나 LENOVO 같은 대기업 부스도 가봤다. NVIDIA에서도 경품 행사를 진행하고 있길래 여기도 응모해볼까 했지만 대기줄도 너무 길고 뭔가 요건이 많아서 깔끔하게 포기하고 나왔다ㅎㅎ
코엑스랑 현대 백화점이랑 이어져 있어서 강남 물가 체험하러 잠깐 놀러갔다왔는데 한입거리인 까눌레가 4천원.. 마들렌도 3-4천원..
개인적으로 가장 충격이었던 것은 이 케이크였다 보기보다 굉장히 작은데 손이 많이 가는 케이크라서인지 너무 비쌌었다; 예쁘긴 정말 예뻤다
부스 구경을 마치고 나서는 조금 있으면 퇴근 시간대랑 겹칠 것 같아서 일찍 서울역으로 출발했다. 우리는 봉은사역에서 지하철을 탔어서 가다가 4호선으로 환승해야했는데
환승하러 가는 길이 구만리다..ㅠㅠ 지하철 기다리는 시간보다 더 걸리는 것 같다
저녁은 서울역에 파이브가이즈에서 먹었다 3명이서 55800원 나와서 일단 충격먹었는데
햄버거 양이 엄청나서 막판엔 감자튀김 안 남길려고 열심히 먹었다.. 일부러 리틀로 시켰는데도 양이 정말 많아서 정말 배부르게 먹은 것 같다
요건 내가 시킨 치즈버거! 사실 비주얼 보고나서 아 그냥 베이컨치즈 버거 시킬 걸 싶긴 했다 치즈버거는 조금 아쉬웠다
갈 데가 없어서 대충 앉을 자리 찾아서 노숙(?)을 했다 이 시간대엔 역에 사람이 많아서인지 의자에는 자리가 하나도 없어서 이러고 기차를 기다리고 있었다
기차 타고 집에 도착하니 거진 11시였다. 아마 이때는 너무 지쳐서 사진도 안 찍어서 붙일 사진이 없다ㅋㅋㅋㅋ 오늘 이렇게 세미나도 듣고 서울 구경도 다녀오니까 동기부여도 되고 내가 저런 걸 할 수 있을까 뭔가 불안감도 들긴 했지만 적당한 불안감은 좋은 자극제니까! 잘 활용하면 내가 노력한 만큼 성과를 내겠지~ 오늘 가장 큰 수확은 논문 읽는 법을 터득했다는 것이다ㅎㅎ 저걸 어떻게 이해해야하지... 생각이 많았는데 직접 세션을 듣고오니까 바로 이해가 되어서 오늘 서울 오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에 또 재밌는 컨퍼런스 있으면 바로 올라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