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 길었던 기다림의 시간을 지나... 마침내 정보처리기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실기 시험이 너무 어려웠어서 불합격하면 다시 공부해야한다는 생각에 어제 밤잠을 설쳤는데 아침에 확인해보니 '합격'이라고 적혀있어서 아침부터 너무너무 기분이 좋고 그간 헛고생하지 않았구나 싶어서 뿌듯했다. 다들 합격하면 합격 수기를 적길래 나도 따라서 적어보려고 한다 히히
시나공을 살까 수제비를 살까 고민했는데 주변에서 수제비 책을 많이 추천해주셔서 수제비로 공부했다! 이 책에는 두음쌤의 팁이라고 페이지 옆쪽마다 적혀있는 꿀팁들이 있긴 한데 좀 킹받지만 잘 외워두면 시험장 가서 엄청난 도움이 되니까 킹받아도 '내공외제스자', '우논시절통순기', '클객컴배복패', '유시커 상활타' 요정도는 꼭꼭 암기해서 가야한다. 그러면 결합도/응집도, 다이어그램 쪽은 그냥 맞추고 들어가는 거! 물론 순서랑 어느 방향으로 갈수록 결합도, 응집도가 높아지고 낮아지는지도 꼭 같이 기억해야한다. 잘못 외우면 답을 반대로 찍는 불상사가 발생할 수도 있다....
필기 공부는 1월 말부터 대략 3주 정도 공부했다. 데이터베이스는 전공 수업때 정말 빡세게 공부했어서 스키마, 함수적 종속성 정도만 다시 복습하고 SQL문은 수업때 과제로 눈물나도록 연습했기 때문에(...) 기출만 풀이하면서 연습했다. 그 외에 폭포수, 애자일 같은 개발 방법론, 디자인 패턴, 품질 테스트 등등은 일면식이 없어서 그냥 생으로 공부했다^^
필기 공부는 이론책 + CBT 기출 문제 사이트를 활용해서 공부하면 좋을 것 같다. 나는 기본 개념없이 기출만 풀어서 맞힐 자신이 없어서 이론책을 사서 공부했다. CBT 기출 문제 사이트는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필기는 당일날 화면으로 확인한 점수가 내 최종 점수니까 미리 합격 결과를 보고싶다면 이때 보이는 화면을 잘 보면 된다. 평균 점수가 60점을 넘겼는지, 각 과목별 점수가 40점을 넘겼는지 확인하면 된다. 근데 아마 화면에서 합격 문구를 띄워줬던 것 같기도...
교보문고 : 2025 수제비 정보처리기사 실기 기본서 1~2권
실기는 이론책, 기출문제집 둘 다 준비해서 공부했다. 이번에도 역시나 수제비! 최근 합격률을 보면 필기는 엥간히 공부하면 합격할 수 있는데 실기가 정말 극악의 합격률을 자랑하기 때문에 어떻게든 한 방에 합격하려고 정말 열심히 공부했다.
공부는 3월에 필기 합격 결과 최종확인하고 나서 한 달 간 매일 1-2시간씩 꼬박꼬박 공부했다. 프로그래밍 언어 파트는 평소에 계속 쓰니까 사소한 이론 문제들만 찝고 넘어갔고, 그 외에 소프트웨어 검증, 테스트, 디자인 패턴, 네트워크, 운영체제, 컴퓨터구조, ... 이런 전공 이론+ɑ 는 너무 외울 게 많아서 고생 깨나 했다.. 특히 제일 마지막에 최신 보안 용어, 클라우드 용어 부분은 진짜 처음 보는 용어들이 많아서 뭔지도 모르고 일단 외우고 개념 이해했다; 하나하나 이해하고 넘어갈 여유가 없었음 그래도 시험장 가서 다 기억났으니 만사 오케이다👍
근데 하나 어이없는 건 왜 운영체제나 네트워크 같은 중요한 이론은 1도 안 물어보고 디자인 패턴, 소프트웨어 테스트, 보안 문제 몇 개 정도만 냈는지 모르겠다. 아직 현업에 뛰어든 적은 없지만 뭔가 너무 실무 위주의 문제였다고 생각한다. 운체 프로세스 스케줄링이랑 네트워크 RIP, OSPF, BGP 이런 거 물어볼까봐 진짜 보이는 거 싹 다 공부해서 갔는데 막상 가보니 이론 문제는 너무 쉽게 나오고 코딩 문제가 정말 극악 난이도였어서 하나하나 풀이한다고 생각보다도 더 많이 시간이 소요되었던 것 같다. 진짜 사람들이 우스갯소리로 정보처리기사가 아니라 코딩처리기사라고 하는 이유가 다 있다.... 당해보면 바로 이해합니다
무튼 이런저런 고생해서 기사 자격증을 취득하게 되어서 너무 뿌듯한 마음이 크다. 그것도 단번에 취득해서 더 뿌듯하다ㅎㅎ 그동안 고생했다 나 자신...ㅠㅠ
good jo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