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STCODE][pre-onboarding] 기업과제 1주차를 마치며,

Eden·2022년 10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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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STCODE 3개월차 정규코스인 기업과제 원티드 프리온보딩 1주정도 진행한 후기다.
내가 프로젝트 회고록보다 프리온보딩 기업과제 후기, JUSTCODE 커리큘럼에 대한 후기가 될 수 있는 이 글을 먼저 공개하게 될지 몰랐다......

먼저 밝히는 점은 나는 타 부트캠프에서 사전스터디까지 참여했다가 그 부트캠프 개강 하루 직전에 JUSTCODE로 옮겼다. 옮기게 된 계기는 여러 가지가 있었지만 개강 하루 직전에 하차 결심을 서게 한 결정적인 이유는

바로,

기업협업 인턴쉽🕴

상담 과정에서 상담 매니저님에게 질문 약 30개, 기업협업 인턴쉽 관련된 질문만 10개 이상은 하고 나서 타 부트캠프 하차하고 합류를 결정했던 것 같다.
그 과정에서 경고문구로 진행이 어려울 수도 있다고 적혀있었는데 진행이 어려울 때의 커리큘럼은 어떻게 되며, 진행이 안된다면 그 이유는 무엇이냐는 나의 질문에 상담 매니저님은 경고 문구는 코로나바이러스가 심해졌을 때를 방어하기 위한 문구이며, 한 번도 진행되지 않은 적은 없었으며 안심하고 합류하셔도 좋다고 하시길래 내 마음은 JUSTCODE로 움직였다.
그때 옆에서 친구가 상담해주신 분 믿고 갔는데 아니면 어떡할거냐고 책임자 성함 여쭙고 받아놓으라고 했을 때 진짜 그럴 걸 그랬다.....🫠 책임져...(아니 갠찬아..)

개강부터 한 달까지의 과정도 순탄치 않았지만 (개인적 사유) 아직은 비공개지만 다른 글에서 작성했으니 일단 이 글에서 생략하고....
어쨌든 JUSTCODE 6기 2달차 과정은 2주씩 프로젝트 2번을 진행하는 것이었다. 첫번째 프로젝트를 어렵사리 마치고 주어진 황금같은 휴식 기간 중에 새로운 소식이 들려왔다.

네..? 기업 과제📚라구요?

갑자기 들려온 news는 가히 충격적이었다. 난.. 인턴십때문에 왔는걸...?😤 원티드에서 진행하는 프리온보딩 방식으로(근데 진짜 프리온보딩인..) 약 1달 간의 기간 동안 기업과제를 진행하는 것이었다.
생각보다는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인턴십 프로그램이라는게 보기 좋은 허울일 수도 있다고 생각해보기도 했고.... 또, 프로젝트 기간을 거치면서 동기들에 비해 굉장히 낮았던 내 실력은 어느 정도 동료들과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수준까지는 올라왔고, 어떻게 보면 세션을 듣던 때보다 더 성장했던 기간이었기에 그 이유로 1차 프로젝트와 비슷한 성과를 낼 수 있다면 나는 어쩌면 기업협업 인턴십보다 얻을 수 있는 것이 많다고 생각했다. 개발 공부는 오래보는거니까!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았다. 2차 프로젝트까지 마친 후 너덜너덜해진 너, 나, 우리들의 마음엔 제발 팀 과제만은 아니길 바랐지만 항상 우리의 바람대로 되는 건 없었다.

기업과제가 팀 과제..?

기업과제를 팀 단위로 진행한다는 사실에 분위기가 뒤숭숭해진 느낌을 받았다. 사실 팀 단위로 진행하는 이유에 대해서 당연히 모르는 바는 아니다. 그렇지만 아무리 개발자가 협업이 중요하다 해도 어쨋든 취업 시장은 개인 플레이지 않나...어떻게 과제가 나올지도 모르고.. 또 지금까지 수강하면서 느낀 바로는 팀 조합하는 과정이나 팀, 팀원 관리가 부족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어서 다들 불안해하지 않았을까 싶다. 일단 나는 그랬다.

짅자 울의한테 외글애...?

3개월차 과정인 기업과제 프리온보딩은 엄연히 JUSTCODE 6기 정규과정이다. 일단 다른 기수들이 합류해 진행한다는 안내를 받았고, 여기까지는 부트캠프에 등록하면서부터 수료한 학생들도 계속 챙겨준다고 이미 알고 있었고 이 부분은 정말 좋다고 생각한다. 그니까 난 그 분들이 참여하는 것에는 전혀 불만이 없다. 오히려 좋다고 생각한다. 나도 나중에 참여할 수 있다!

진짜 실망스러운 부분은 바로,
왜 JUSTCODE 6기(이하 우리)가 우리의 정규과정을 다른 기수들과 함께 팀을 이루어 기업 과제를 해야하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었다. 우리는 우리의 과정이 따로 있는건데.. 아니 진짜 팀플 중요한거 아는데.. 왜 우리는 정규과정인데 왜...하ㅎ..

처음에 안내는 우리는 우리안에서 팀으로 진행한다고 안내를 받았었다. 그런데 OT에선 얘기가 달라졌다. 프론트는 대부분은 우리끼리 짜여져 있고..! (결국 섞인 팀도 있다는 말) 백은 다 섞었다는 소식이었다. 결국 나는 실제로 다른 기수 한 분이 있는 팀에 속하게 되었고, 백은 완전히 mix되어 있었다. 백엔드 팀이 섞인 이유도 좀 어이없었는데 배운 언어와 프로그램이 달라서..? 그럼 결국 우리 {( 동기,칭구 )}들이 가르치면서 해야 돼? 라는 생각이 들었고 들려오는 소식에 의하면.. 뭐... 네... 예..그렇게 현실이 되었다. 뭐 그뿐일까? 어쨌든 고통은 우리들의 몫이었다. 우리 백엔드 칭구들 R.I.P..

게다가 이미 수료한 기수들은 취업준비를 하고 있어서 과제에 성실히 참여하지 못하더라도 양해해달라는 얘기를 듣고 정말 실망스러웠다. 우리도 이거 취업준비 과정인데.....?

내가 기대한건 이런게 아니었어..

한 달에 약 141만원 정도 수강료를 내고 ✌🏻기회를 부여받는✌🏻 입장에서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과제였다. 또한 기업협업 인턴쉽이 사라지고 선택된 기업 과제의 퀄리티가...🫢

나는 FE니까 그 부분에서 말해보자면, 이걸 왜 만들라는거지..?라는 생각과 친절하지 않을거라곤 익히 들었지만.. 그냥 손이 가지 않게 생겼다. 솔직히 FE개발자 뽑아갈거면 이런식으로 주면 안되지 않나 싶었다. (내가 개발자 취업시장에 나가본 적이 없기 때문에 어떤 형식으로 주는 지는 자세히는 모르겠다.) UI랑 data 왜 그렇게 주는지 과제 만든 사람 찾아가서 물어보고 싶은 수준이다. (그리고 설명이 불친절한 것을 떠나... 아니 그냥 다른 거 다 떠나서..... official challenge에서 오탈자는 왜 이렇게 많은지 진짜 킹받는다. 아니 진짜 참여 기업, 원티드, 위코드, 저스트코드 담당자가 다 훑어보고 줬을꺼 아니야..? 확인 안해봤다는게 더 말이 안되는거 아니야?)

그리고 중요한 부분은 참여한 기업들이 애초에 FE 개발자가 0 ~ 1명인데다가 일하는 회사가 얼마나 우리를 뽑아갈지도 모르겠고 그 와중에 채용 프로세스에 대한 정보도 없고, 평가기준도 모르겠고, 그냥 모르는 것 투성이였다. 그냥 그 기업들이 채용할 마음이나 있을까? 진짜 우리들 중에 몇 명이나 뽑아갈까 싶다.
솔직히 나는 동기들 중에 잘하는 편도 아닌데 개인적으로 지원한다해도 이것보다 나쁜 상황은 아닐 것 같다는 생각이 자꾸 들었다. 뭐 나름의 기준이 있을테지만 도대체가 뭘 확인할 수 있다는지 모를 정도였다.
뭐 나중에 개인적으로 질문하고 답변 받았는데, 현 상황에 대해서는 부트캠프 측에서 어느 정도 인지하고 있었고.. 음 그렇다.. hold my 👅 그냥 궁금증은 풀렸지만 속이 시원하진 않았다....

아 그리고 퀄리티도 퀄리티인데..
과제가 공개되고 나서 계속 되뇌이는 말.. 저희 콩 한 쪽 어떻게 나눠먹죠...? 이걸 도대체 어떻게 나눠먹는데...🤦🏻‍♀️?
막말로 돈내고 이 과제를 스트레스 받아가면서 하는게 어이가 없어질 정도였다.
하여튼 내가 1주일 동안 혼란스러울만 했다. 과제의 quality도 그렇다고 quantity도..없는..(누가 ..내..내 파트를 도려내가버렸습니다...!) 그래도 팀 과제에 민폐는 끼칠 수 없기에 진행하기는 했는데..,. 과제에 묶여 개인 공부도 못했는데 이 과정에서 배운 것이 없어서 진짜 진짜 진짜 속상하고 힘들었다......
취업 준비하러 온 짧다면 짧은 3개월의 기간안에서 1주일이 허망하게 지나갔다.

이게 뭐고...이게 뭐고... break 없는 while문이 계속 돌아간다.

spil the tea ☕️

진짜 내가 웬만하면 화가 별로 없다고 말하고 다니는데.. 사실 지금까지 잘 숨기고 있었나보다....🚨🚨 이번 일주일 동안은 😡🤬 이런 상태였다.

THIS IS NOT A TEAM ❌👬👫👭❌

이 말을 해서 나에게 도움이 될 것 같진 않은데 기업과제는 팀. 팀원..? 팀... 때문에 고통스러운 기간이었다. 아니 팀이 싫은 게 아니고.. 팀원^들^이랑 안맞는게 아니고..왜 있잖아요......

길다면 긴 얘기가 되겠지만 대충 중요한 부분만 말해보자면, 내 파트를 뺏겼다. 아니 우리 파트를 뺏겼다. 그냥 main에 우리 파트 merge박아버리고 둘이서 남은 기능하라고 못박더라. 처음부터 양보를 많이 해줘서 2명이서 1명 분량의 작업을 할당받게 됐는데, 그 마저도 80% 정도를 뺏겨서 훌륭한 실력을 가진 동료와 아주 작고 소중한 기능 하나 만을 만들게 된 전설적인 얘기가 있다. ( 30만원짜리 버튼 들어보셨어요? )

사실 다들 나이 어느 정도 먹은 성인이고, 게다가 사회생활도 하다온 사람들이 대충 절반 정도는 될텐데,,, 또 부트캠프 돈이 한 두푼도 아닌데 무슨 대학교 조별과제 마냥 그럴까 싶겠지? 그 생각은 오래 전에 집어치우는게 좋았을거다. 이런 사람도 있다. 더 있다. 😎😎😎😎
내가 내 돈내고 배우러 들어왔는데 사람 스트레스까지 받아야 되나 싶다. 어려움을 헤쳐나가는 것도 팀플레이의 과정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지만 솔직히 팀플도 말이 통해야 ^소통^을 하지!!!!!!! 우리가 곰을 사람 만들어주려고 온 건 아니니까... 난... 공부하러 왔다고!!!!!!!!!!!!!!!!!!!!!!

개강부터 지금까지 약 2주 단위로 팀이 변경되었고 함께 과제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몇몇 팀들이 크고 작은 issue들이 있었는데, 해결하는 과정에서 부트캠프 측에서 취해주어야 할 행동이 부족했다고 본다. 안내도 부족하고 그냥 너무하다 싶은 경우가 왕왕 있었다.
근본적인 문제는 팀별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아 발생하는 문제같다. 그냥 돈만 낸다고 다 받아주는게 아니라 인간..! 인간을... 받아야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실 이 글을 작성하는 이유는 하나다. 나를 단단하게 하기 위해.
2차 프로젝트부터 3주정도 되는 시간동안 너무 힘들었다. 지금까지 과정들이 참 힘들었으나 이 글에서 좀 털어놓고, 이 분야에 이제 막 입문한 내가 더 이상 흔들리지 않길 바란다.

참 사람 마음이 그렇다.... 지금까지 나름 만족하면서 수강해왔기에 지금의 상황이 너무나 아쉽다.

JUSTCODE에 합류한 내 결정에는 후회가 없지만 아쉬움을 감출 수가 없다.





이 블로그의 주인인 나의 개인적인 의견임을 밝히며 마무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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