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참여하게 되었는가!

졸업한 지 어언 2개월 남짓, 시간 빌게이츠가 된 나는 평소 듣던 웹 풀스택 강의를 들으려 부스트코스에 들어갔다가 코칭스터디 13기 Data Science를 모집한다는 공고를 보게 되었다!

네이버 커넥트재단에서 후원하고, 모두의연구소와 함께하는 스터디다. 약 4주간 진행되고 팀을 주도하는 리드 부스터, 팀을 관리하고 도움을 주시는 코딩 코치님, 매주 목요일마다 진행되는 라이브 강의를 이끄시는 라이브 코치님과 함께한다.

갑자기 웬 데이터?

그렇다, 난 웹을 공부하는 사람이다. 그런데 왜 갑자기 데이터 스터디에 참여하느냐고 물으신다면.. 데이터가 많은 사람들이 내가 개발한 서비스를 사용하는 로망을 이뤄줄 내 새로운 도구이자 무기가 되어줄 것 같았다.
공공데이터포털을 살펴보면 신기한 데이터들이 많이 있다. 날씨부터 내 주변에 무슨 가게들이 있는지, 심지어는 건강검진 내역까지 볼 수 있다. 데이터 분석을 통해 사람들이 어떤 점에서 불편함을 느낄 지 미루어 짐작하고 더 필요한 기능을 제공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그냥.. 재밌잖아.. 뽀대 나잔아..~!

👉🏻 1주차 회고

두근두근 첫 시작

스터디가 시작되면, 모든 인원이 코칭스터디 13기 Data Science Slack에 초대된다. 이번 기수는 무려 총 1,300여 명의 인원이 있었다! 강의는 박조은님의 '파이썬으로 시작하는 데이터 사이언스' 를 듣는다.

이후에는 매주 해야할 일이 생긴다. 나는 부스터 역할을 맡았는데, 부스터가 해야 할 일은 다음과 같다.

1. 정해진 범위만큼 강의 듣기
2. 퀴즈 풀기
3. 주어진 미션 해결하기
4. 팀원들과 미션 답안을 공유하고 최선의 답안 만들어내기

이렇게 해서 최선의 답안을 만들면, 리드 부스터님이 취합해서 코딩코치님들이 계신 방에 제출하고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
이 과정에서 리드 부스터님의 역할이 정말 정말 어렵고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나는 정말 다행히도!! 훌륭하신 리드 부스터님을 만난 것 같다.

더 열심히 하자!

사실 1주차는 일정이 있어 코칭스터디에 완전히 집중하지는 못했는데, 리드 부스터님이 이것저것 관련 유익한 사이트나 꿀팁들도 공유해주시고, 슬랙으로 공모전 정보도 공유해주셔서.. 좀 찔리는 마음이 들었었다😭 다음 주부터는 나도 정말 열심히 해야지! 라는 마음을 들게 해주시는 열정맨이셔서 다행이다.

나도 리더 자리에 있던 적이 있어서 참 쉽지 않은 일이라는 걸 안다. 어색한 분위기를 깨고.. 아무도 말하지 않는 채팅방에 뭔가 올리고.. 계속해서 의견을 묻고... 대답해주는 사람이 있으면 얼마나 고마운지..🥺 물론 그냥 내가 그런 자리가 안 어울리는 사람인 걸 수도 있지만ㅎㅎ; 어쨌든 그래서 최대한 적극적으로 참여하려 노력하고 있다.

👉🏻2주차 회고

눈에 보이는 데이터 만들기

저번 주 내용이 데이터 분석을 위한 환경 세팅과 파이썬 전반적인 문법에 관한 거였다면, 오늘은 본격적으로 pandas와 종합병원 분포 데이터를 이용해 데이터 불러오기 -> 결측치 삭제 -> 데이터 요약 및 원하는 값 추출(전처리) -> 시각화 하는 방법을 배웠다.

내가 원하는 정보를 쏙쏙 골라올 수 있다는 게 신기하고 재밌었다! 예를 들면, 상권업종중분류에 따라 병원들이 종류별로 어떻게 분포하고 있는지 다음과 같이 확인할 수 있었다.

코드 몇 줄로 이런 그래프를 그려주는 건 신기하긴 한데.. 이 정도는 엑셀로도 할 수 있지 않나? 싶었는데

출처: 파이썬으로 시작하는 데이터 사이언스

위도, 경도 데이터를 받아 이렇게 지도에 마커를 찍어 표시해줄 수 있다. 😮 신기해!

칭찬 받아서 신나버린 나💃🏻

저번 주에 제대로 참여를 못했기 때문에 이번 주에는 좀 더 신경써서 미션을 제출했다.
folium 라이브러리로 지도에 위치를 표시했는데, 기존 강의에서 배운 내용에 클러스터를 생성해 좀 더 보기 쉽게 그룹화하고 스타일을 변경했다. 미션 발표하면서 다른 분들이 우와~ 해주셔서 왕 뿌듯했다☺
근데 데이터 전처리가 훨씬 어렵고 오래 걸리는데 열심히 한 티가 별로 안나고 시각화 하는 부분이 조금만 신경쓰면 되게 잘한 것처럼 보이는 아이러니..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

지금 Jupyter Notebook에서 마크다운+코드 섞어서 실습하면서 필기하고, 그걸 다시 팀 노션과 내 옵시디언에 옮겨서 정리하는데 이게 여간 번거로운 게 아니다.
복붙은 제대로 옮겨지지가 않고.. ipynb 파일을 md 파일로 바꿔서 넣어보기도 했는데 지저분해지는 것 같아서 그냥 코드 따로 마크다운 따로 다 복사해서 붙여넣기 하고있다. 더 좋은 방법이 없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