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이건 아니다😂
최근 신입으로 지원한 회사들이 모두 떨어지는 경험을 해 멘탈이 나가 손을 땠던 파이썬에 다시 손 대기 시작하면서 내뱉은 탄식의 목소리
"아... 이건 아니다"
전역하고 디자인 사업을 시작하면서 일처리가 많아 재미로 시작한 파이썬이 이제는 나의 밥줄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계속해서 드는 요즘 왜 내가 비개발 -> 개발 직군으로 가려고 하는지 한 번 적어보려고 한다.
고등학교 시절 컴퓨터실에서 검은 cmd 화면으로 'hello world'이 보였을 때 느낀 그 전율 때문에 처음 프로그래밍 세계에 빠졌다.
워낙 까불거리는 성격에 많은 사람들과 어울리는 자칭 '인싸'인 내가 컴퓨터에 앉아서 코딩을 하는 모습에 놀란 선생님께서 이렇게 이야기 했다.
"너! 안드로이드 앱 개발 한 번 해봐라 대회 보내줄게!"
이 한마디 때문에 안드로이드 스튜디오를 깔아 JAVA라는 언어를 배우고 XML을 배우면서 UX/UI에 대한 개념(디자인 = 심플, 코드 = 짧은 줄)을 만들게 되었다.
2016년 고등학생 시절 사진
그 후 진학한 대학에서 배우는 건 2009년 JAVA책을 들고 공부하고 2010년에 유행하던 기술(교수 PPT파일 제목 2010 java......)을 신기술 인것처럼 알려주는 대학 교수들을 떠나 20살에 입대를 했다.
물론 모든 교수님들이 그런게 아닙니다 제가 다닌 학교가 조금 그랬을 뿐 ㅎㅎ... :)
입대 후 군 생활을 하면서 개발 대회 참여, 공부, 독서 등 여러가지를 해보면서 전역한 다음에는 나만의 사업을 해야겠다며 포부 넘치게 군대에서 홈페이지 제작, 블로그, 인스타 등 여러 활동들과 작업들을 시작했다.
사업은 결과적으로 실패를 했다 😅
개인 사업 로고 디자인(존코바님꺼 보고 만듬)
로고 디자인, 홈페이지 관리, 고객 관리, 제품 제작 등등 다양한 일을 나 혼자서 진행을 하다보니 금방 뻗게 되었고 번아웃이 왔다는 핑계로 3개월 동안 방황하며 드러누웠다.
그러다 2021년 초 바디프로필이라는 목표를 세우게 되었고 운동을 시작하면서 회사 취업이라는 도전을 하게 되었다.
내가 가진 경력은 고졸에 개인 사업, 여러 대회 수상이 아닌 참여와 같은 별것 아닌 것들이지만 난 자신이 있었고 그렇게 반년 넘게 준비하게 되었고 현재는 다음 주에 회사 면접을 보러간다.
물론 개발 직군이 아닌 비개발 직군이지만 개발자로 가기 위한 발판(with MONEY)을 얻기 위해 이러한 선택을 했기에 난 별 후회는 없다.
현재 난 무엇을 하고 있는가?
FASTAPI를 가지고 RESTAPI를 개발 하고 있고 장고를 이용해 나만의 홈페이지를 개발하고 있으며 현재 공부를 위해 파이썬 책을 사서 열심히 공부 중에 있다
현재 읽고 있는 책 목록
실용주의 프로그래머
효율적 개발로 이끄는 파이썬 실천 기술
장고로 배우는 쉽고 빠른 웹개발
조엘 온 소프트웨어
소프트웨어 장인
등등 개발 관련 서적과 자기계발서를 읽으면서 매일 매일 백엔드 개발자로 레벨업 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그런데 책을 읽으면 읽을 수록 오리무중으로 빠지고 있어서 문제다...
여기까지 나의 이야기를 읽어준 당신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며 다음 글 부터는 API 개발하는 기록을 적도록 해보겠다.
그럼 안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