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에 데이터가 아무리 많이 전송되어도 데이터가 충돌하지 않는 구조에 대해 설명합니다.
전이중 통신과 반이중 통신
통신 방식에는 전이중 통신과 반이중 통신이 있어요.
전이중 통신 방식은 데이터의 송수신을 동시에 통신하는 방식이고, 반이중 통신은 회선 하나로 송신과 수신을 번갈아가면서 통신하는 방식이에요.
전이중 통신 방식은 데이터를 동시에 전송해도 충돌이 발생하지 않지만, 반이중 통신은 회선이 하나라 데이터를 동시에 전송하면 충돌이 발생해요.
아래와 같이 직접 랜 케이블로 연결한다면 여덟개, 즉 선을 네 쌍 사용하기 때문에 전이중 통신 방식이 되는 거예요.
반면 허브 내부에는 송수신이 나누어져 있지 않기 때문에 아래와 같이 컴퓨터 1과 컴퓨터 2를 허브로 연결하면 동시에 데이터를 보낼 때 충돌이 일어나요. 이처럼 허브를 사용하면 회선 하나를 송수신이 번갈아가면서 사용하는 반이중 통신 방식을 사용하게 돼요.
허브가 아닌 스위치를 사용할 경우 아래와 같이 충돌이 일어나지 않는 구조로 되어있기 때문에 전이중 통신 방식이 가능해요.
스위치는 송수신이 동시에 가능해서 효율이 높아요!
충돌 도메인이란?
허브는 반이중 통신 방식으로 동시에 데이터를 전송하면 데이터 충돌이 일어난다고 했죠?
충돌이 발생할 때 그 영향이 미치는 범위를 충돌 도메인이라고 해요. 아래와 같이 허브는 연결되어 있는 컴퓨터 전체가 하나의 충돌 도메인이 돼요.
스위치는 데이터를 동시에 송수신할 수 있는 전이중 통신 방식이기 때문에 충돌이 일어나지 않고 충돌 도메인의 범위도 아래와 같이 좁아요.
충돌 도메인의 관점에서 보더라도 스위치를 사용하면 통신 효율이 높아진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충돌 도메인의 범위가 넓을수록 네트워크가 지연되게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