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캠 이후에 코드가 짜기 너무 싫어서 프로젝트를 할 생각이 없었다. 대학교 마지막 학기기도 했고 일단 붙으면 좋고 라는 생각으로 공고에 올라오는 기업에 모두 지원해보기로 했다.
자소서는 3문항으로 이렇게 세문항이었다.
지원 직무가 본인의 커리어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본인의 생각을 자유롭게 기재해 주세요.(700)
지원 직무와 관련한 경험(교육, 프로젝트, 대외활동 등)을 3개 이내의 키워드로 기재해 주시고, 이에 대한 본인의 의견을 자유롭게 기재해 주세요.(700)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노력하였던 점과 목표 달성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기재해 주세요.(700)
운이 좋게도 서류에 합격했다. 그 다음으로는 코테였는데 코테가 특이하게 아침시간에 쳤다.
코테는 어려웠다기 보다는 시간이 부족했다. 알고리즘 2문제 sql한문제였는데 sql은 having이랑 groupby쓰면 풀 수 있는 수준의 문제였고 알고리즘은 구현1문제랑 dfs한문제였다. 70분동안 2문제 풀기에 시간이 부족해서 알고리즘 1문제 sql 한문제 이렇게 풀었다. 생각보다 못봤다고 생각해서 별 기대 안하고 있었다.
코테를 못봤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다들 못풀었나보다 싶었다.
면접은 다른 기업이랑 다르게 대면이었는데,
1. 직무면접(40분 2:1)
2. 인성면접(20분 2:2)
3. 토론면접(30분 4명이 한조로 해서 한 주제에 대한 해결방안 도출)
이렇게 3개를 한번에 봤다.
토론면접은 살면서 처음해봐서 감이 안잡혔다.
직무 면접은 프로젝트 경험이랑 데이터베이스 종류와 같은 가벼운 cs, 갈등 경험과 해결방안과 같은 오히려 직무보다는 인성위주로 물어봤던 것 같다.
인성면접은 회사에 들어와서 어떤 것을 하고 싶은지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와 같은 국룰 질문을 물어봤었다. 시간이 20분 밖에 안되는지라 간단한 꼬리질문만 여쭤보셨다.
토론면접은 롯데정보통신에서 신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는 메타버스, 전기차 충전소, NFT와 같은 것들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방안에 대해서 결론을 도출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나는 주도적으로 진행하기 보다는 중간중간에 해결방안 조금씩 얘기하는 쪽으로 진행했다. 뭔가 인성진단 결과와 행동이 같은지 확인해보는 느낌으로 보는거 같았다.
롯데는 특이하게 결과를 카톡으로 먼저 알려주고 메일로 알려줬는데, 카톡에 입사일이 떡하니 적혀있어서 결과 확인하기 전에 스포를 이미 당했다 ㅎㅎ..
내 생각에 내가 합격했던 이유는 인재상에 맞게 대답해서 그런 것 같다.
특히 회사에 입사 해서 어떤 분야에서 일하고 싶은지 자세하게 물어봤는데 이게 조금 명확하면 합격하는데 도움이 될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감사합니다. 🙂
축하드립니다!! 혹시 코테 준비는 어떤식으로 했는지 여쭤봐도 될까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