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고민해결단 - 인프랩 CTO 이동욱님과의 따끈따끈한 멘토링 4기 후기

정유정 | yujeong choung·2022년 11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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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하기까지의 여정 💃🏻

전 포스팅인 👀 프론트엔드를 위한 공부 모음집을 들어가보면 가장 아래 그 외 활동에 디지털 청년고민해결단 온라인멘토링 사이트 링크가 하나 걸려 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주최하는 온라인 멘토링인데 여러 분야에 좋은 멘토님들이 계시는걸 볼 수 있다.

이러한 멘토링을 알게 된 계기는 향로님이 멘토로 있다라는 소식을 통해서였다. 인프런 서비스를 너무 좋아할뿐만아니라(인프콘에 당첨이 안됐어서 너무 아쉬웠었다..) 개인적으로 유튜브 '개발바닥'과 블로그 '기억보다 기록을'을 통해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우고 있어서 그런 것 같다,, ㅎㅎ

사진출처

사실 이러한 멘토링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이런저런 여러 생각으로 신청을 하지는 않고 있던 상황이였다. 그러던 중 항상 동기부여와 응원을 해주는 개발자 한분이 "그냥 한번 해보면 되지 않을까?" 라는 말을 해주었고 그렇게 바로 신청 버튼을 클릭하게 되었다. (사담이지만 항상 선한 영향력을 주셔서 감사해요 🙏🏻)

그렇게 11월 12일 토요일! 줌을 통해 인프런 CTO 이동욱 님 (a.k.a. 향로님) 과의 멘토링을 진행하였고 이번 멘토링을 통해 얻은 정보와 함께 생각을 정리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려한다.


오고갔던 좋은 이야기들

멘토링을 신청할때면 사전질문을 적어낼 수 있다.

일단 내가 진행했던 멘토링 기수는 소수정예로 이루어져서 향로님께서 모든 사전질문들을 구체적으로 답해주셨다!
내가 사전질문으로 적어냈던 내용은 이러한 내용이었다.

주니어 개발자로서 항상 끊임없이 드는 생각이 내가 과연 잘하고 있는 것일까라는 부분입니다. 주니어 개발자가 성장해 나가는데 있어서 가지면 좋을 마인드셋이나 하루하루 더 성장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면 좋을지 혹은 멘토님은 어떤 식으로 주니어 시절을 지나왔는지 이야기 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에 대해 향로님이 대답해주시는 내용들을 들으면서 고개를 엄청 끄덕거렸던 것 같다.

  • 주니어 개발자가 선배 개발자에게 신입으로서 이정도면 어떠냐고 물어볼 때 시니어들도 잘 모를때가 많습니다.
    • 시니어 개발자가 주니어 개발자 때를 생각하면 너무 다르기 때문에 그 시절과 비교하는 것은 의미가 없을 수 있습니다.
    • 같은 신입 개발자들과 비교해보면 좋을 것 같고 (같이 취업 경쟁을 해야하는 동료들) 비교 안하는게 제일 좋습니다.
    • 과거의 나와 현재의 나를 비교하는게 제일 좋습니다. (예를들어, 월화 드라마랑 주말 드라마는 다르지요. 월화 드라마는 결혼하기 전 내용이 많이 나온다면 주말 드라마는 결혼 한 후에 싸우고 이혼하는 과정이 많이 나오게 됩니다. 취업하기 전이 월화 드라마라면 취업한 후는 주말 드라마라고 볼 수 있기에 회사에 들어가고 나서 어떤 모습으로 일하는지가 중요합니다.
    • 주변과 경쟁하기 보다는 예전보다 내가 잘하는가, 예전보다 내가 좋은 습관을 가지고 있느냐를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굳이 내가 과연 잘하고 있느냐 없느냐를 확인할 필요는 없다가 핵심!
  • 부정적인 에너지도 가끔 폭발적인 에너지를 줍니다 (이 회사를 어서 탈출해야지와 같은..)
    • 멘토님의 경우: 어서 빨리 SI를 탈출하고 싶다..(이건 나도 공감하는 부분이였다)
    • 그렇기에 시간을 압도적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 제어할 수 있는것과 제어할 수 없는것을 나눈다. 제어할 수없는것은 빠르게 포기하는 것이 필요하다. 예를들어, 제어할 수 없는것은 출근 후 퇴근이 언제 되는가.. 한탄해봐야 바꿀 수 없는 부분이기에 어떻게 하면 내가 제어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할 것인가가 중요!
  • 나에게 가장 맞는 학습방법을 찾아야한다.
    - 멘토님은 처음에는 국비 진행 후 사이드 프로젝트 진행(국비 때 했던걸 혼자서 다시 만들어 봄) ⇒ 그 후에는 스터디로 변경(두달에 한권 끝내기, 주마다 한 챕터씩 돌아가며 발표) ⇒ 멘토님은 직접 발표하지 않았던 부분은 잘 기억에 남지 않아서 모든걸 홀로 발표하는걸로 변경 (하지만 이런 방식은 스스로 알고 있는데도 발표자료 만드는데 시간을 다 소요하고 발표한 부분에 대해 피드백을 해줄 사람이 없다는 단점이 있었다) ⇒ 블로그로 전환
    • 멘토님의 책 추천 📚, 함께 자라기 : 학습 방법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다.
  • 성장하려면 피드백 주기가 빨라야 한다 (어떤걸 학습하고 어떤 학습에 대한 피드백 받는 주기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다른 분들의 사전질문에서 좋았던 내용들도 정리해보자면 아래와 같은 내용들이 있었다.

SI 회사에서 서비스 회사로 이직 준비하는데 있어 제대로 된 방향에 맞게 준비하고 있는건지 항상 불안감이 생깁니다. 준비 과정에 대한 피드백이 듣고 싶습니다.

  • SI ⇒ 서비스
    - 서비스 회사를 가고싶을 때도 그 결에 따라 선택지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 하나의 제품을 계속 발전시키고 싶은 것인가?
      • 사실상 어떤 스타트업이든 똑같을 것이다.
    • 개발자가 일하기 좋은 회사에 가고싶은가?
  • 개발자가 일하기 좋은 회사는 대략적으로 어떻게 알아볼 수 있을까?
    • 테크조직에서 기술블로그 혹은 외부활동 (테크행사)을 하고 있는 곳은 여전히 개발자가 필요하며 계속해서 성장을 향해 나아간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스타트업에서 원하는 개발자들은?
    - 필요하면 높은 기술력이 아니라도 뭐라도 배워서 붙일 수 있는 개발자를 원합니다.
    • SI에 있다보면 보통 Application에만 집중합니다. 하지만 스타트업은 여차하면 백엔드는 DevOps, 프론트엔드는 React에 React Native까지 다 해야할 수도 있습니다.
      - 이러한 부분들은 내가 한번이라도 365일 24시간 돌아가는 서비스를 만들어 보았는가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모니터링, 배포 자동화, 테스트 코드 모든 것을 ⇒ 두달만에 완성할 수 있는 걸로 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완성 후에는 DISQUIET 사이트를 이용해 내가 만들어본 사이드 프로젝트를 보여주고 실제로 서비스를 해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 나한테 들어온 input (코드 따라치기) 보다는 이러한 input으로 어떠한 output을 만들었다가 가장 중요합니다.
    - 단순 책을 정리하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그 내용을 내걸로 만들기위해 무엇을 하였느냐!
    - 나만이 할 수 있는 경험이 중요합니다. (react 상태관리를 어떻게 하였는가, react form을 어떻게 바꿨는가 등등)
    • 나는 어떤 문제를 만났고 그걸 어떻게 디버깅하고 해결을 했고 그 내가 사용했던 해답이 맞는지를 어떻게 확인 해보았는지를 보여주는것이 중요합니다.
    • 내가 망가뜨린 장난감만큼 성장합니다 (에러를 많이 만나고 그 에러를 고쳐가는 과정에서 성장한다!)

기술 면접에 대해서 질문해주신 내용들도 있었는데 대략적인 질문은 이러했다.

취업 준비를 하면서, 기술 면접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감이 잡히지 않습니다. 어떤 방향으로 공부하면 좋을까요?
자사 서비스를 운영하는 회사에 입사하고 싶은데 회사를 고르는 기준이 있을까요?

  • 내가 쓰고 있는 기술을 잘 알아야합니다.
  • 면접관들이 이걸 질문할 수 밖에 없도록 이력서를 써야합니다.
    • 어떤 장애를 어떻게 해결했습니다를 보여주는 이력서를 쓰면 그에 대해 물어볼거에요 ⇒ 그러면 준비가 되어있기 때문에 대답도 가능해집니다.
  • 이력서를 잘쓰면 면접도 쉽습니다 (좋은 이력서는 이력서에 대한 내용들만 기술면접에서 물어보게 될거에요)
  • 기술 면접 준비는 어떤 내용을 이력서에 쓸 것인가에서부터 시작됩니다 ⇒ 내가 자랑하고 싶은 내용을 이력서에 적고 그 이력서에 면접관들을 끌어와야 합니다.
  • 만약에 그런게 없다면 내가 쓰고 있는 기술에 대해서라도 잘 공부해야 합니다. 기술을 쭉 나열하는 것이 아닌 한정된 것만 남기고 다 지워야합니다.
  • 내가 원하는 모든 것을 만족시켜줄 수 있는 회사는 없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내가 못참는 3가지 정도만 적어보고 나머지는 신경쓰지 않는것도 방법입니다.
  • 합격하면 안가는 선택지도 있기 때문에 마음껏 지원하고 면접에서 많은 것을 물어보는 것도 좋습니다. 시니어 개발자를 만나는 자리자체가 매우 좋은 경험입니다.
  • 개인프로젝트를 할거면 무조건 서비스를 배포해봐야한다. url을 치면 접속할 수 있는 환경! 거기에 오류가 나면 어떻게 인지할 것이고 어떻게 고칠것인가!

이 외에도 여러 질문이 있었는데 대부분의 질문들이 향로님의 위의 답변들로 정리가 되었던 것 같다. 여러 질문들에 답을 해주시면서 좋은 사이트도 많이 알려주셨는데 그 사이트들은 글을 끝맺기전에 정리해보려고 한다.

이렇게 사전질문들에 대한 답변과 이야기들이 오고갔고 멘토링이 2시간 넘게 진행됐음에도 향로님께서 추가적인 질문들을 받아주셨다🙏🏻 필자는 프론트엔드로서 최근에 많은 생각이 들었던 부분이 있어 추가적으로 향로님께 질문을 드렸다.

아무래도 실제로 일을 하다보니까 프론트엔드와 백엔드를 딱 구분할 수 없는 분야라는 생각이 들었고 프론트엔드여도 백엔드에 대해 알고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DevOps 부분도 추가적으로 알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분명 T자의 형태를 그리며 프론트엔드의 뿌리를 깊게 내리는 것이 맞기에 향로님은 어떤때가 이렇게 다른 분야에 대해서도 알기에 적합하다고 생각하실까요? 백엔드에 베이스를 두고 계신 향로님은 어느시기부터 리엑트에 대해서도 배워보시고 DevOps도 다뤄보셨을까요?

  • 향로님이 해주신 딱 직관적인 한줄 답변은 "베이스인 프론트엔드를 주로 가져가는 것이 맞되 다른 분야를 해보려 했을 때 할 수 있을정도로는 알면은 좋을 것 같습니다"였다.
    • 이에 대한 예시로 최근에는 프론트 DevOps라는 직군도 있다고 말씀해주셨다.
    • 이는 Next.js의 ssr을 이용하면서 나타났나고 한다. (사실상 프론트 단의 코드인데 DevOps 영역이라며 백엔드가 다루게 되는 그림은 이상할 것 같기는 하다)

향로님이 추천해주신 좋은 강의와 사이트


글을 끝맺기에 앞서

이번 멘토링을 통해서 필자가 궁금했던 부분들뿐만 아니라 다른 분들의 질문들도 들으면서 많은걸 배워갈 수 있는 시간이였던 것 같다.

정말 궁금했던 부분들에 대해 시니어 개발자이자 원래도 좋아했던 향로님에게 이야기를 듣다보니 생각정리가 많이 됐던 것 같다. 어떤 부분들은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말자) 사실상 스스로도 알고 있던 부분인데도 불구하고 아는것과는 다르게 행동으로 이어졌던 부분이라 아차싶기도 했었다.

오늘 멘토링에서 들었던 내용들에 대해 잊지 않기 위해서 글을 정리한것도 있지만 다시 블로그를 제대로 써야겠다는 다짐을 하기위한 부분도 있었다. 분명 일을 하면서 마주하는 어려운점들이나 새롭게 배운 내용들 중에 블로그에 정리해서 올려봐야지 했던 부분들이 많았는데도 실제로 올리는 행동까지는 이뤄지지 않았어서 셀프로 많은 반성중이다.. 이번에는 진짜 못해도 주에 한개라도 글을 써야겠다고 다짐해본다!💪🏻

아직 배워야할 것도 배우고 싶은 것도 많은 주니어 개발자이기에 이 시기에 할 수 있는것들을 놓치지 말고 차근차근 해나가야겠다. (그러다보면 언젠가는 나도 향로님처럼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사람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만약에 필자와 비슷한 고민에 빠진 취준생, 이직준비생 혹은 주니어 개발자분들이 계시다면 멘토링을 받아보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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