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AI가 실물처럼 잘 나오는 가운데
토스 앱 안에 내 서비스를 미니앱으로 넣을 수 있다는 걸 알게 됐다.
토스 사용자가 3천만 명이라는데, 그 안에 내가 만든 걸 슬쩍 끼워 넣을 수 있다니 안 해볼 이유가 없었다.
물론 귀찮아서 미루다가 이번에 시작하고자 했다.

그래서 하나만 만들려다가, 어쩌다 보니 네 개를 만들었다.
처음엔 뭐가 뭔지 몰라서 헤맸는데, 두 번째 세 번째 넘어가니까 손에 좀 익은 것 같다.

이번 글은 거창한 기술 정리가 아니라, 앱인토스에 발 담그면서 알게 된 것들을 가볍게 정리한 입문기다.
토스 미니앱은 React Native나 WebView로 만들 수 있는데,
나는 간단하게 클로드의 추천대로 웹 쪽으로 갔다.
@apps-in-toss/web-framework) — 예전엔 Bedrock이라고 부르던 그 프레임워크다. 문서 보다 보면 두 이름이 섞여 나오는데 같은 거다.사실 토스에서 제공하는 가이드에 따라 AI에 mcp 기능을 연동하면 다 알아서 해준다.
그리고 게임은 게임물 등급분류(GRAC) 같은 행정 절차가 붙는다.
수집이든 퀴즈든 "승패·점수 경쟁 없는 콘텐츠"로 프레이밍하면 비게임으로 갈 수 있어서,
네 개 다 비게임으로 냈다.
(입문기니깐)
https://minion.toss.im/bAS7m4wn
첫 앱이라 제일 고생했다.
토스 로그인을 붙여보겠다고 덤볐는데, 이게 클라에서 인가코드 받아서 끝나는 게 아니라 토큰 교환이랑 사용자 조회는 무조건 서버에서 해야 한다.
그것도 mTLS(상호 TLS) 인증서를 끼고, 결국 Vercel에 백엔드를 따로 띄우고 인증서 싸움을 한참 했다. (이때 콜백 Basic Auth 헤더에 base64를 직접 넣었다가 이중 인코딩으로 한참 헤맸다.)
로그인은 필요할 때만 붙이는 거다. 안 붙이면 백엔드도, 인증서도, 콜백도 다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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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inion.toss.im/Lq9fQugy
그래서 두 번째는 아예 로그인을 뺐다.
직장 만족도를 5개 항목 슬라이더로 평가하면 점수랑 "직장인 유형"을 뱉어주는 자가진단 앱.
평가값은 전부 localStorage에만 저장해서 개인정보 0으로 갔다.
이러니까 출시 난이도가 확 내려갔다.
백엔드 고민이 통째로 없어지니까 순식간에 골격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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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inion.toss.im/d2i1cUIq
세 번째는 욕심 안 부리고, 회사 다닐까 말까에서 만든 골격(빌드 설정, 광고 컴포넌트, 자가진단 흐름)을 거의 그대로 가져와서 콘텐츠만 갈아끼웠다.
신조어 뜻 맞히는 간단한 퀴즈 앱.
한 번 틀을 잡아두아두니까 두 번째 앱부터는 같은 구조를 복사해서 내용만 바꾸는 식으로 빨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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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inion.toss.im/Hp6mlAsd
네 번째는 이것저것 더 붙였다.
알을 부화시키면 병맛 생물이 나오고, 그걸 수집하는 앱.
단발성으로 끝나는 진단 앱들과 다르게 "다시 들어올 이유"를 만들고 싶어서 리텐션 루프(부화 대기 → 수집 → 다음 알)를 고민했다.
수집욕을 충족시키기 위해 여기도 로그인과 백엔드를 살짝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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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은 인앱 광고로, 콘솔에서 광고 그룹을 만들면 ait.v2.live.xxxx 같은 그룹 ID를 주는데, 이걸 AI에 박아넣어주면 끝이다.
토스에서 자동으로 대충 이름만 설정해주면 알아서 광고 ID까지 따준다.
사실 이런 모든 과정을 AI에게 물어보면서 하면 된다.
내부적으로는 Google AdMob 미디에이션이라, 여러 광고 네트워크가 실시간 입찰로 알아서 붙는다.
형식은 배너 / 전면형 / 리워드 세 가지
진단 앱처럼 보상으로 줄 재화가 없으면 리워드는 안 붙이는 게 맞다.
네 개 만들어보니 앱인토스는 생각보다 진입장벽이 낮았다.
AI도 가이드에 따라 챗봇처럼 쓰면 골격은 금방 나오고, 로그인 안 붙이면 백엔드 고민도 없다.
광고도 ID만 박으면 AdMob이 알아서 채워준다.
vercel 연동을 통해 서비스 처리방침 URL을 따는 게 귀찮을 텐데, 이것도 ai가 알아서 mcp 찾아서 연동해준다.
그런 첫 앱에서 한참 헤맨 것들이 네 번째쯤 되니까 거의 기계적으로 돌아갔다.
아직은 다 초기라 지켜보는 단계지만, 틀을 한 번 잡아두니 다음 앱은 점점 빨라진다는 게 제일 큰 수확이다.
다음엔 리텐션이 더 붙는 앱이나, 로그인을 제대로 활용하고 인앱 포인트까지 연동된 앱을 만들어볼까 한다.

이것저것 해볼 게 많은 세상이 된 것 같다.
바쁘게 살려면 한없이 바쁠 수 있는..
재밌는데요, 혹시 수익 창출이 되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