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5주는 온라인 교육으로 대체되었다.
첫 일주일은 삼성 제품 이해, 반도체 공정 이해, 부서 업무/직무 이해 교육을 들었다.
그 후 3주간은 신입인턴 SW검정 대비 교육을 들었다. 8:30부터 17:30까지 기초 자료구조부터 각종 알고리즘들에 대한 이론 교육, 실습을 진행했다. 실습은 C/C++ 위주였다. 이제 파이썬이 익숙해져버린 나는 C로 다시 가야하나 백만번 고민했는데, 그냥 파이썬 외길인생을 선택했다. C 공부까지 병행하려면 너무 빡셀 것 같아서 나중에 필요해지면 공부하는걸로!
stdio, 그래프, 트리, DP까지 진짜 웬만한 알고리즘은 다 훑은 것 같다. 강사님께서 시간/공간 효율성 단축 측면으로 코드리뷰를 해주시고 다음엔 어떻게 해보라고 조언해주셔서, 효율성을 생각하며 구현하는 연습을 충분히 한 것 같다. 이 코딩스타일을 잊지말길...ㅎㅎ 어떤 상황에 어떤 알고리즘이 적합할지 생각하는 연습은 더 필요할 것 같다.
삼성 대학생 인턴 지원했다.
오픽노잼 IH/AL 시리즈 보고 IH 목표로 공부함. 운빨로 AL을 기대했으나 IH 받음! 만족함.
주변에서 오픽 본 사람들이 Filler를 잘 활용해서 말 사이에 공백이 생기지 않게 하는게 중요하다고 들었음. 그래서 Filler 여러개 익히고, 가상의 질문에 대답하는 연습을 많이 했음.
일상적인 대화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인데, 외국인 친구랑 일상 대화를 해본 경험이 거의 없어서 숙어나 은어?를 좀 익혀두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음.
사람들 보니까 코난쇼나 해외 셀럽 인터뷰같은걸 많이 보던데, 유툽보면서 쉴때 하나씩 익혀두면 좋을 것 같음.
근데 일단 2년 안에 취직해버리는게 제일 최고인 것 같긴 함... 다시 보고싶지 않아...
자소서의 정석인 삼성 자소서.. 사실 장기현장실습은 따로 양식이 있어 지원동기, 희망직무 정도만 작성했었는데 공채 인턴이다보니 글자수 제한도 있었고, 항목도 다양했다.
존경 인물&이유 (단답형)
지원 동기, 이루고 싶은 꿈 (700자)
성장 과정 (1500자)
사회 이슈&견해 (1000자)
직무 관련 능력, 적합 사유 (1000자)
마지막 항목은 지원하는 부서마다 조금씩 다른 것 같았다 (뇌피셜)
자소서를 쓸 때, 회사에서 이 질문을 왜 하는지를 파악하는 것은 필수다. 요즘은 워낙에 정보가 많으니, 유툽 검색하면 다 나온다. 심지어 삼성 면접관 하시던 분들이 찍은 영상도 많다. 최고다.
22년 상반기 삼성 신입 채용 자소서 이걸로 끝 (Youtube)
자소서 처음 써보는 사람이라면 위 영상 꼭 보길 추천... 진짜루
그리고 혹시나 나중에 면접까지 갈 상황을 고려해 부풀리기, 하지도 않은거 했다고 하기 는 하지 않았다. 어차피 이런건 나중에 다 뽀록난다. 그리고, 태클이 걸릴만한 내용은 최대한 안쓰는게 좋다.
지원 마감 시간을 착각한 나,... 실화냐ㅎ ㅠㅠ 5시 마감인데 12시인 줄 알고 퇴근하고 쓰려고 했는데... 허겁지겁 써서 제출은 하긴 했다. 다음부턴 정신 똑바로 차리자....
의료쪽으로 주제를 잡고 교수님과 미팅을 했다. 교수님 반응이 다소 회의적이셨다. 교수님 말씀은 AI 적용에서 가장 중요한게 도메인에 대한 이해인데, 의료쪽은 우리끼리 하기엔 너무 깊어서 힘들 수도 있다 였다. 뭐 결국 우리가 원하던 주제로 선정하긴 했는데, 교수님 말씀은 기억에 남는다. 부캠때 사이드플젝 주제 선정하면서도 느꼈지만 주제의 타당성이나 쓸모 가 타인에게 어필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인 것 같다. 남들이 봤을 때 '그래 너 그거 한거 알겠는데 어쩌라고'라는 생각이 들면 아무리 영혼을 갈아넣은 플젝이라도 설득력이 떨어지게 된다.
암튼... 앞으로도 플젝을 하거나 어떤 서비스를 운영하는 회사에 입사할 때? '도메인 지식을 내가 따라잡을 수 있는지', 혹은 '나를 위해 도메인 지식을 공유해줄 팀원이 있는지'를 잘 고려해야 할 것 같다.
너무 힘들었음 ㅜ.ㅜ 이제 면역자가 되었다
월요일 화요일은 퇴근하고 학교에 가는데, 정말 힘들다 체력이...
인공지능프로젝트, 모바일앱프로그래밍실습을 수강중이다.
인지프에서는 CNN 기초 이론부터 다시 배우면서 Pytorch로 데이터 전처리, 레이어 구성, 학습, Grid Search 등을 배웠다. 실습수업이다보니 부캠때 할게 너~무 많아서 호다닥 보고 넘겼던 내용들도 곱씹으며 다시 볼 수 있어서 진짜 좋다. 부캠때 배울게 너무 많아 멘붕이었을 때, 멘토님들께서 "어차피 이거 배운거 또 보고 또 봐야하니까 여유를 가지고 공부해라"라고 하셨었는데, 그 말이 진짜였다.....ㅎㅎ 기초적인 내용도 다시 보니 감회가 다르다. 좋은 기회라 생각하고 한 학기 열심히 수강할거다
모앱프에서는 Android 앱개발을 배운다. 2019년 웅진씽크빅 플젝하면서 뭣도모르고 그냥 해본 앱개발... 이것도 안드로이드 앱 생명주기나 요소들을 하나하나 배우니까 그때랑 감회가 다르다. 그때는 남들 코드 복붙해가면서, 내가 뭘 개발하고 있는지도 모르면서 개발했는데 지금은 내가 개발 과정을 잘 컨트롤하고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좋다. 역시 첫술에 배부를 수는 없다는 걸 깨닫는 요즘이다. ㅎㅎ 그리고 성장은 하루아침에 이뤄지는게 아니라는 것도. 문제는 Java를 너무 오랜만에 해서 문법이나 기초 개념을 많이 까먹어 버렸다...ㅠㅠㅠ 배열 개념과 사용, Class 선언/사용에서 애를 먹는 중이다. 하다보면 또 기억이 되살아나겠지
다음주부터는 진짜 출근 시작이다... 실화냐 엉엉
중간고사, 퀴즈, 제안서 발표 등등 학교 이벤트도 많은데 잘 커버해내길!
화이팅하고 밥 잘 챙겨먹고 으쌰으쌰 해보자 아자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