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 업무 커뮤니티인 BUYBLE의 교육영상을 바탕으로 정리하는 글입니다.
구매의 일반적인 사전적 정의는 물건을 사들이는 것
이다.
온/오프라인 상에서 재화를 지불하고 물품을 얻는 것을 구매라고 볼 수 있다. 오늘 파스타가 먹고싶으니 파스타 면을 사야겠다
와 같이 목표를 이루기위해 필요한 물품을 사들이는 행위가 구매다. 이는 인터넷을 통해 가격을 비교하고, 원자재를 파악하며, 다른 사람들의 후기 등을 모두 고려해야한다.
구매의 기본적인 목표는 싸고 좋은 물품을 얻는 것
이다.
단순하지만 마냥 쉬운 일이 아니다.
예를들어, 파스타 소스를 구매한다고 생각해보자.
시중에 판매되는 소스를 구매하는 방법도 있지만, 파스타 소스를 직접 만드는 선택지도 존재한다. 소스를 만드는 레시피를 구매해야 할 수도 있고, 소스에 들어가는 재료를 모두 구매해야 할 수도 있다. 어느 방법이 더 싸고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지를 알기위해서는 분석과 공부같은 별도의 노력이 들어간다.
기업 입장에서의 구매란 기업의 가치창출 활동을 위해 필요한 원자재, 부품, 서비스 등을 필요한 행위
다
자동차를 만드는 회사라면 철판, 타이어같은 부품, 원료 등을 구매해야한다. 하지만, 각 부서에서 필요로하는 자재들을 직접 구매하는 것은 쉽지않다. 그렇기에 회사 내에서 구매해야하는 물품을 잘 구매하기 위해 존재하는 부서가 필요하며, 이것이 구매부서다
[ 직접구매 ]
회사의 생산활동에 들어가는 원소재나 자재, 부품을 구매하는 것을 의미한다.[ 간접구매 ]
회사의 직접적인 생산활동에 포함되지 않는 음식, 비품 등의 부수적인 요소를 구매하는 것을 의미한다
직접구매와 간접구매처럼 돈이 나가는 모든 것을 구매부서에서 관리하여 구매가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사용되는 것이 글로벌 기업들의 추세다. 상황에 따라 직접구매만 구매부서에서 관리하는 기업도 존재한다
일반적인 제조업에서 원가를 구성하는 항목은 재료비, 노무비, 간접비
로 이루어진다. 대부분의 경우, 이 중 재료비가 50% 이상을 차지한다. 구매부서에서 이를 관리하므로, 기업경쟁력의 50%이상을 구매가 책임진다고 표현할 수도 있다
구매 업무에서 꼭 지켜야하는 5가지
안정적인 조달
구매업무의 기본은 생산이 원하는 자재를 제때에 조달하는 것
과거에는 단순히 돈을 주고 물건을 사오는 것으로 여겨졌지만 팬데믹, 전쟁 등 불확실성 증가에 따라 환경에 영향받지 않는 안정적인 조달을 만드는 것이 쉽지 않아졌다.
안정적인 조달을 이루기 위해서는 아래의 항목들을 명심해야 한다.
- 원가절감
구매의 핵심 성과 지표( KPI )는 원가절감
공급자로부터 사는 자재의 원가를 어떻게 줄이고, 관리할 것인가? 가 핵심이다. 현업이나 개발에서 스펙을 바꿔주거나, 생산과의 협동을 하는 등 여러 유관부서와 함께 해야한다.- 공급자 관리
공급자의 경쟁력은 회사의 경쟁력
공급자의 관리, 육성, 협상, 차별화 등 협력사 또는 공급자의 관리가 중요하다.- ESG
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을 고려하여 공급자들을 착취하거나 비윤리적인 행위를 강요하는 등의 활동을 하게되면 회사의 존망에 직접적인 영향이 있다.
과거의 구매는 서류를 통해 이뤄지는 서무로 이해되어왔다.
단순하게 돈을 주고 물건을 사오는 것이라는 인식이 많았으며, 수동적으로 요청에따라 업무를 수행하는, 누구나 할 수 있는 업무로 인식되어왔다.
경쟁사의 등장에 따라 높은 품질과 저렴한 원가, 우수한 디자인의 중요성이 떠오르게 되었다. 원가, 품질, 납기의 60% 가량이 공급자로부터 나오기에 공급자 관리의 중요성이 떠오르게 된다
어떻게 보자면 과거에는 공급자를 언제든지 대체할 수 있는, 일종의 고객입장에서 대했다고도 볼 수 있다. 하지만, 공급자 관리의 중요성이 떠오르면서 서로 상생하는 것의 중요성이 떠오르기 시작했다.
기업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상황이 빠르게 바뀌면서 기업 내에서 모든 것을 처리하지 않고, 핵심 역량을 제외한 나머지는 Outsourcing으로 처리하게 된다.
실제로 애플 제품의 뒷면을 살펴보면
Designed by Apple Assembled China
라는 문구가 있다. 즉, 애플 본사에서 제품을 설계하고, 실제생산과 조립은 중국에서 이뤄진다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