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어 프론트엔드 1년 회고

Gee·2024년 1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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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을 회고하며,🥹

작년 11월 QA 직무에서 프론트엔드 개발 직무로 이직한 후 개발자로서 첫 해를 보냈다.
개발자로서의 첫 해를 보내면서 나는 작년보다 많은 것을 배웠고 성장할 수 있었다.
부족한 부분? 당연히 많고, 고쳐야하고 배워야 할 부분도 너무나도 많다. 그리고, 개발자로서의 나 말고,
개인적인 부분에서도 아쉬운 점들이 많았던 해였던거 같다.

2024년을 맞이하기 전에 2023년을 회고하며 무엇을 했는 지 부족한 부분은 무엇이였는지 살펴보고, 2024년에는 어떤 것들을 할 것인지를 계획 세워 볼 예정이다.

회사 내부 스터디

회사에 들어왔을 때, 내부 스터디가 없었다. 그래서 신입 두명도 들어왔으니 스터디를 진행하자고 제안하였고, 1주일에 한번씩 주제에 대해 정리하고 발표하는 식으로 2달을 진행했다. 주로 Typescript와 React 원리에 대해 공부하였다.

내가 아는 내용을 남들을 이해시키기 위해 내가 먼저 더 잘 이해해야했다. 그래서, 문제를 만들어서 팀원들에게 맞추게 하기도했고 같이 코드를 짜보면서 이해하는 시간도 가졌었다.

이후 스터디는 디자인 패턴에 대해 공부를 진행하며, 다음 프로젝트에 들어갈 패턴들을 적용해보는 시간을 가졌었다.
다음에 들어갈 프로젝트는 외부업체 API를 직접 연동할수가 없었고,interface가 특정하게 정해져있지 않은 상태였다.
즉, figma를 보며 이런 기능이 들어갈 것이고 이런 값들이 필요할 것이라는 것을 유추할 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 최대한 고객측에서 만져야할 파일들을 나눠야했고 그 니즈를 충족시키는 것은 getter 패턴과 컴파운드 패턴이였다.

해당 스터디는 정리를 하며 진행하지는 않았고, 각자 코드를 짜와서 공유한 다음에 패턴을 이해했는지 그리고 우리가 필요에 맞게 쓰고 있는 지 등..을 고민하며 스터디를 진행했다.

외부 스터디

4월쯤 바쁜 일정이 조금 잠잠해진 시기에 스터디를 해야겠다는 생각에 외부 스터디를 구했다.

스터디에서 얻고자 한 것은 CS 지식 및 개발자 간 소통이였다. 당시에 진행하던 프로젝트에서 느꼈던 부분이 CS지식이 부족해서 백엔드 개발자와 얘기를 나눌 때, 막히는 부분이 많았고 나의 입장을 이해하지 못하는 개발자 분의 생각도 궁금했기 때문이다.
그렇게 매주 일요일 12시에 강동구 스터디를 시작하게 되었다!

1. 좋은코드 나쁜코드: 프로그래머의 코드 품질 개선법
이 책이 굉장히 이번 스터디에 잘 맞았던 점은 스터디원 분들이 백엔드, 프론트 모두 있기 때문에 각자 언어에 맞게끔 예시를 들 수 있었고, 여러방면으로 적용했을 때 어떤 부분들이 좋았다는 점을 들을 수 있었다.

나 또한, 좋은 코드에 대해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가독성이 좋은 코드를 짜려고 노력하던 중에 해당 책을 만나게 되어서 적용해볼 수 있던 부분들이 많았다.
단일 기능 함수, 주입되는 parameter에 대한 방어코드를 어디에 작성할 것인지, 변수명에 대한 논의 등..이 있었다.

2. HTTP 완벽 가이드
한마디로 평가하자면, 총 20장중 10장 정도만 이해가 되었다. 내용이 어려웠다. 그래도 연차가 있으신 백엔드분들께서 여러가지 예시를 들어주시면서 설명해준 부분도 있고, 내가 이해가지 않는 부분들은 따로 강의를 들으면서 공부를 진행했다.

3. 유저 스토리 맵
이 책은 아직 진행중인 책이다. 해당 책으로부터 얻고자 하는 것은 프로젝트 운영에 대해 인사이트를 얻고 싶었다.

현재 회사에서는 딱 어떤 방식으로 프로젝트가 진행된다는 가이드라인도 크게 없고, 여러 방안을 제시해도 다들 자리로 찾아가서 이거 해주세요 저거 해주세요 방식으로 흘러갔다. 그러다보니, 프로젝트에 대한 정체성도 조금씩 흐려지는 것 같고 내가 해당 기능을 왜 개발해야하는 것인지 ? 의문이 들기시작했다.

그래서 해당 책을 읽은 후에는 내가 프로젝트 운영에 조금 더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은 없는 지 ? 내가 잘못하고 있는 부분은 없는지 ? 소통을 할 때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부분은 없을 지에 대해 고민해볼 수 있을 거 같다.

개인 블로그 만들기

시도는 여러번 했으나.. 실패했다 ! 핑계는 없다.. 그냥 내가 게을렀을뿐!
그래서 이번 년에는 회사 프로젝트에서 Next 도입해서 적용했으니 복습하는 겸 개인 블로그 또한 Next 도입하여 공부하면서 진행해볼 생각이다.

운동

길게는 3년을 꾸준하게 필라테스 및 요가를 했었다. 그래서 자세는 은근 좋은 편이였던 거 같다. 2023년에는 하고싶었던 수영을 배우기로 했다. 수영을 배우고 싶었던 이유는 단순히 생존을 위해..
물놀이를 좋아하는 나는 물에서 수영을 할 수 없어서 슬펐었다…ㅋㅋ 그래서 이번에는 배우게 되었고 지금은 접영을 배우고 있다! 내년에는 꼭 마스터 할 수 있기를 ~!

애정하던 회사 프로젝트여 안녕..

신입 개발자의 1년을 같이 해준 프로젝트를 이제 보내줄 시간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게임 커뮤니티 사이트를 만드는 작업이었고, 서비스 구축부터 기능 개발, 런칭, 운영까지 진행하였다. 나의 1년을 불태운 프로젝트라 더욱 애정이가던 프로젝트인데 이제는 개발을 그만 진행하기로 결정이 되었다.
해당 프로젝트 회고에 대해서는 다음 번 글에서 자세하게 적을 예정이다! 덕분에 많이 성장할 수 있었던 프로젝트였다 !


2024년을 맞이하며,😉

나는 계획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많이 쓰는 편은 아니다. 그때마다 드는 생각과 내용들이 달라지기때문에, 두리뭉실하게 목표를 정하는 편이다.
2023년 목표에서도 새로운 운동 시작하기 → 수영 시도하기 이런식으로 바뀌었던 거 같다.
이번년에도 나는 큰 틀을 잡고 목표를 세울 예정인데, 2023년에 다 이루지 못한 부분과 채워야할 부분들을 위주로 적어볼 예정이다.

스터디 및 책

  • 개발 스터디가 아니더라도 책을 주기적으로 읽고 생각을 나눌 수 있는 스터디면 뭐든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꾸준하게 스터디는 진행하고 싶다.
  • 개발 관련 서적, 경제관련 서적을 위주로 읽고싶다.

개발

크게는 아래 3가지 정도 잡을 수 있을 거 같다. 업무 시간 외에 개발 공부를 하는 것이 쉽지않다는 것을 작년에 뼈저리게 느꼈다.. 그래서 작지만 3개정도를 잡았고 이뤄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

  • 개인 블로그 만들기
  • three.js 문서 보고 공부 및 사이드 프로젝트 진행해보기
  • 자주쓰는 라이브러리를 편의에 맞게 개선하여 배포하기

운동

  • 수영 접영까지 마스터하여 상급반 올라가기
  • 헬스 도전해보기

나는 ‘운’을 스스로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좋은 생각을 많이하고, 긍정적인 말을 많이하다보면 나도 모르게 정말 원하는대로 되고 있고, 이뤄내고 있을 때가 많았다. 말의 힘을 믿는 사람이기때문에 작년에 내가 부족했던 아래 3가지 부분을 2024년에는 조금 더 실천하며 채워나가고 싶다.

  • 나와 맞지않다고 안좋은 시선으로 바라보지 않기
  • 긍정적으로 상황을 바라보기 ( 객관적으로 현실을 바라보는 시야를 갖춰야함 )
  • 투덜거리지않고, 방안에 대해 모색해보기

마무리

2024년도는 이미 시작되었다!
아쉬움은 뒤로 한채, 올해는 아쉬움을 발판삼아 조금 더 성장하는 내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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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실패, 빠른 피드백, 다시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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