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일] 2달 만에 다 때려넣었는데… 이제 뭐하지?

Declan·2025년 11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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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서비스를 만들기 시작한 지 2달이 흗날렸다.
그동안 개발에 푹 빠져서 개발 일지 하나 제대로 못 썼다.
정신없이 무아지경으로 코딩하다 보니, 하나의 플랫폼에 기능이란 기능은 다 때려넣었다.


지금까지 만든 기능들 (정리해보니 꽤 많네)

  • 1:1 음성/화상 통신
  • 4인 음성/화상 통화
  • 화면 공유
  • 실시간 채팅
  • 파일 전송
  • 로컬 파일 스트리밍 (업로드 없이 내 PC 파일만 실시간으로 보여줌)
  • 미디어 릴레이
  • YouTube 함께 보기
  • 협업 화이트보드
  • 실시간 음성 자막 + 번역
  • 모바일 UI 최적화

개발 환경이 맥이 아니라서, 또 내가 웹 개발자라서 웹으로 전부 구현했다.
근데 이제…

“이제 뭐하지?”

라는 생각이 스멀스멀 든다.


왜 만들었냐면,

요즘 세상 개인정보 민감하고, 해킹도 잦잖아.
그래서 P2P 기반의 보안 커뮤니케이션이 분명 필요할 거라 생각했다.
서버를 거치지 않으니 데이터도 더 안전하고,
내가 원하는 사람만 연결되는 구조.

그리고 파일 공유가 민감한 상황도 많다.
회사 기밀 자료, 개인 프로젝트 파일,
온라인에 올리면 안 되는 자료들…
이럴 때 로컬 파일 스트리밍이 딱이다.
내가 보여주고 싶은 파일만 실시간으로 스트리밍해서 보여주면 끝.


개인적인 계기

예전에 일본인 전여친이 있었다.
함께 할 수 있는 취미를 고민하다가,

“같이 영화 보면서 원하는 자막 틀면 공부도 되고, 같이 시간도 보낼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로컬 파일(미디어) 함께 보기 + 실시간 자막 기능을 만들었다.


나름 성공…인데, 만족은 NO

기능은 돌아간다.
근데 네트워크 대역폭 따라 영상 퀄리티가 롤러코스터 탄다.
서버에 돈 쓰고 싶지 않다 (진심).

그래서 내린 결론:

4인까지는 메쉬 구조로 P2P 풀 연결
그 이상은 Hybrid P2P 아키텍처 적용

완벽한 방법은 아닐지 몰라도,
차근차근 개선하면서 가보자.


내일은…
아마 또 코딩하다가 새벽 3시쯤 “이제 진짜 자야지…” 하면서 또 5시까지 붙어 있겠지.
이게 개발자의 삶인가 보다. 😴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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