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 Advanced Review 💯️

goal

다시 오지 않을 시간을 절대로 헛되이 보내지 않도록!💚️
매일매일이 쌓인 한달이 지나고, 그 한달들이 쌓여서 완전히 다른 시작점을 만들어 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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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자신과의 약속 1 💯️

7 : 30 기상
8 : 00 부터 공부시작
8 ~ 10 블로그 기록 / 스프린트 예복습
10 ~ 7 정규 수업
7 ~ 8:30 저녁 / 윌리산책 / 운동 / 쉬기 / 씻기
9 ~ 12 개인 공부
12 ~ 2 알고리즘 문제

내 자신과의 약속 2 💯️

! 스프린트 정확한 리뷰 및 기록
! 헬프데스크 꼼꼼하게 하루하나씩 질문
! 오피스아워 전에 내용 숙지하고 질문1개 이상
! 매일 모각코
! 알고리즘에 좀더 시간 투자하기
! 스프린트, 알고리즘 리뷰 반드시
! 쫄지마 자신감 가지기
! CSS 하루하나씩 새 기법 익히기
! 페어와 익힌 개념 리뷰하는 시간 갖기

마지막 HA를 본 후, 마음이 매우 착잡했다.
그리고 그동안 나약해져 있던 내 마인드를 금새 다잡았다.
사실 서버사이드를 배우면서부터 계속 머리가 아팠다. 뭐가 뭔지 모르겠고, 문서를 읽어도 검은색은 글씨.. 한국어를 읽는건데 뭐 거의 러시아어를 읽는 느낌이랄까..

pre코스도 힘들게 HA를 통과하고 자신감이 매우 떨어져 있었다.
많은 생각이 들어서 한가지에 꾸준하게 집중할 수 없었던 것도 같다.
"내 적성에 맞는 걸까? 똑똑이들, 논리적인 사람들의 영역일까..?" 지금은 나뿐만 아니라 개발을 배우는 많은 사람들이 하는 생각이겠거니 했지만, 그때는 더욱 자신감이 없었던 것 같다.
뭔가 이해가 되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았고, 간단한 코드도 힘겹게 쓰는 나를 보면서 다른 사람들과 비교가 많이 되었다. 그러지 말아야지 마음은 먹지만, 다시 코드 앞에만 가면 쭈글쭈글이가 되버리는 내 모습을 마주할 수 있었다.

악영향이 계속 되었고, HA때마다 풀리지 않는 문제들을 풀 의지도 많이 없으면서 밤을 한 두번 새기 시작하니 몸이 망가지고 있는 것이 보였다.
내 또래에도 디스크 환자들이 꽤 있는 걸 보고 많이 놀랐었는데, 병원을 가보니 나도 그 흔한 디스크 초기증상이 나타나고 있었다.
목과 허리 두 군데에 한꺼번에 증상이 오니 거의 뭐 몸이 기름칠 안한 로봇같아졌다..ㅎ
허리는 사실상 다리를 못쓰게 해서.. 어떤 날은 아예 걷지 못하고 주저않는 날도 있었..

그래도 지금은 술도 아예 끊고, 목에도 안전장치를 하고, 침도 맞고, 마사지 효과도 보았는지 많이 괜찮아졌다 ㅎㅎ 진짜.. 예전 대학생때 이틀 삼일 밤새던 나는 이제 없다..
이틀새고 일주일 누워있어야 된다..

휴.. 뭔가 회고록을 쓰려고 했는데 한달치 일기가 되버리네 ㅎㅎ

가장큰 실패의 요인은 자신감 부족, 이전 내용에 대한 이해 부족을 탓하며 그 뒤의 진도를 흡수하려는 의지 박약, 페어 프로그램의 실패 인 것 같다.

처음부터 모두의 시작점은 다르고, 나는 그동안 이 동네와 담을 쌓고 지냈으니 컴퓨터 똥멍청이인 것은 인정하고 가자고 다짐했지만, 날라다니는 분들을 보면서 많이 괴로워했던 것 같다.
마음은 급한데, 이해는 안되고, 그래서 계속 이 원리를 구글링하기보다는, 그냥 다 풀어놓은 해답을 구글링하는 시간으로 페어 시간을 보냈던 것 같다.
구글링의 달인이 되어가는 나를 보며.. 씁쓸했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거의 후반부로 갈수록 의지박약에 모르는 것을 계속 더 모르고 앞의 부분은 계속 더 까먹게 되는데, 나의 개인 공부시간은 이도저도 결국 하나도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는 채로 시간과 체력을 낭비하게 되었다.

체크인을 통해 나의 상태를 오픈한 적도 많이 있었지만, 사실은 아무도 내 문제를 해결해 줄 수는 없었고, 내가 스스로 해결하는 방법을 알고있었지만, 결론적으로 실천을 제대로 하지 못했던 것 같다.

ha이후에 마지막 페어분과 현 상태를 공유하며, 같이 공부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다시 캘린더를 체크하고, 나에게 주어진 시간들과 내가 채워넣어야 할 것들에 대해서 다시 한번 정리했다.
많은 시간이 주어진 것 같지만, 정확히 한달하고 일주일이라는 시간이 더 주어졌을 뿐이고, 이 시간은 앞서 보냈듯이, 정말 휘리릭~ 아니 휘릭~ 하고 지나갈 것을 이미 알기에, 초반부터 정신 제대로 차리고 성공궤도를 걸을 것이다.

프로젝트를 가기위한 발판 역시 나 스스로, 혼자서 만드는 것임을 알았고 프로젝트 그 이상을 꿈꾸는 나는 많은 것들을 내 스스로 통제할 수 있어야 한다고 다짐했다.

한달. 길지 않다 절대로. 심지어 한 달 사이에 연휴가 있는 주도 2주나 된다. 정신빠짝!

다시 오지 않을 시간을 절대로 헛되이 보내지 않도록!
매일매일이 쌓인 한달이 지나고, 그 한달들이 쌓여서 완전히 다른 시작점을 만들어 줄거야!

매일 행복을 주는 우리 윌리❤️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