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차 : 22.07.11 (월) ~ 22.07.15 (금)
마음 맞는 동기들끼리 모여서 사내 스터디를 하게 되었다. 혼자 공부하는 것을 좋아하는 스타일이기는 하지만, 목표가 동일한 열정 넘치는 동료들과 함께 공부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오히려 좋다. 회사에서 스터디를 하는게 로망이긴 했는데.. 이렇게 갑자기 하게 될 줄은 몰랐다..ㅋㅋㅋ 어쨌든 기회가 생겼으니 두 달 동안 피해 안가도록 열심히 해봐야겠다.
월요일, 목요일 퇴근 시간 이후 60~90분 정도 스터디를 진행한다.
월요일에는 팀원들과 개인적으로 공부한 CS 내용을 공유한다. 또한, 내부 팀원끼리 사전에 정한 알고리즘 문제를 풀어와서 서로 피드백을 해주는 시간도 있다.
목요일에는 정해진 범위의 리액트 공식문서를 읽어온 뒤, 자신이 학습한 내용을 기반으로 예제를 만들어와 동료들에게 공유하는 시간을 가진다.
이번 스터디를 통해 얻고 싶은 것은
준비하는 시간이 빡빡할 것 같다는 부분이 조금 걱정되긴 한다! 요건 진행하면서 진행 방식을 변경할 수 있으니, 일단은 현재 규칙에 맞추어 최선을 다해봐야겠다.
리팩토링을 하다가 실 서비스의 버그를 발견했고, 이슈를 만들어 팀원들에게 공유했다. 모바일 한정 이슈였는데, 특정 이미지가 보여야 할 자리에 이미지가 렌더링이 안되던 것이었다. 이슈를 공유한 뒤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경험했다는 것 자체가 나에게 의미있었다.
왜 의미가 있었을까?
나는 팀원들이랑 프로젝트를 할 때 마다
그런 상황에 놓이는 것을 좋아했다.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는 것도 좋지만, 기존의 문제를 발견하고 개선하는 것은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이고, 사용자에게 좋은 경험을 줄 수 있는 방식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내 몸과 머리가 이런 상황을 반기는 것 같다😇
그런 관점에서, 발견한 문제를 팀원들에게 알리고 고치는 경험 자체가 회사에서 처음이라 떨리고 재미있었던 것 같다. (사실 내 적성은 qa쪽에 있는지도 모르겠다..^^)
요거는 너무 구체적으로 적으면 안될거같아서 대충 적어두었다.
프로그래밍 관점에서의 고민을 함께 나눌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하나의 사례로, icon의 background-image를 결정해서 css 템플릿으로 만들어주는 함수명에 대한 고민이 깊었는데, 동료들에게 상황을 공유했더니 금방 깔끔하고 참심하고 멋진 이름을 만들 수 있었다.
사내 스터디를 시작하기로 했다. 월요일에는 알고리즘 / CS, 목요일에는 리액트 공식문서를 읽기로 했다. 인턴 기간동안, 회사 업무 외적으로도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을 찾으려고 했었는데 열정 넘치는 동기들과 스터디를 하게 되어 좋다.
운동을 시작했다! 회사 다니면서 운동 다니는 멋진 분들 많이 봐오면서, 나도 회사다니면 꼭 운동하겠다고 다짐했었다. 그랬던 다짐을 생각보다 빨리 이룰 수 있어서 좋았다.
프로젝트 내 설정되어있는 Lint로 인해 내가 작성하고 싶은 로직이 막히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덕분에 문제 상황에 대한 해결책을 여러가지로 고민해보게 되고, 더 확실한 해결책을 찾으려고 노력하게 되는 것 같아 좋았다.
실 서비스에서 동작하는 버그를 찾았고 팀원들과 이야기를 나누어봤다. 뭔가 실제 업무와 관련된 의사소통을 아주 약간이나마 한 것 같아서 좋았다.
Git GUI를 사용하지 않고 CLI 환경에서 git을 다루기로 결정했다. 이렇게 하면 git에 대해 조금 더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실제로 stash 명령을 명령어로 조작하면서 이전에 GUI 환경에서 사용했던 것 보다 더 다양한 기능을 사용해보기도 했다.
TypeScript의 제네릭을 맨날 써봐야지 하다가도 어디에서 써야할지 모르겠고 넘 어려워서 항상 넘겼다. 이번에 제네릭을 쓰면 확장성 측면에서 유리할 것 같은 util 함수가 떠올랐는데, 간단하게 공부해서 제네릭을 이용한 함수를 하나 만들어봤다. 살면서 처음으로 제네릭을 이용해봐서 기분 좋았다.
나한테 먼저 말걸어준 입사 동기가 떠나버렸다 ㅠ_ㅠ
선임분께 Git PR 날리는 상황에서의 꿀팁을 들었는데, 정확한 흐름을 잊어버렸다..ㅎㅎ; 나중에 또다시 여쭙게 될 것 같아 미리 죄송하다..
회사 코드를 만지다보니, 다른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는 코드를 작성하자는 생각이 평소보다 더 강하게 들었다. 코드를 작성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고, 업무 시간이 생각보다 빠르게 지나갔다. 간단한 리팩토링 이슈를 해결하는 것도 2~3일 정도 걸렸는데, 어느정도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뭔가 하나씩 놓치는 것 같다. 이번주만 해도 책 리뷰하는거나, 서류 작성하는 것들.. 하나씩 빼먹고 일주일을 보내버렸다. 사소하지만 해야하는 것들을 포스트잇에 적어서 몰아서 하거나, 점심시간에 처리하는 등 대책을 세워야겠다.
스터디를 하기로 했지만, 퇴근하고 공부하기에는 시간이 많이 부족할 것 같다. 효율적으로 잘 해보려고 노력을 많이 해야겠다. (집은 최대한 일찍 가야겠다.)
지난주는 많이 졸렸는데, 이번주는 안그랬다. 잠을 많이 잔것도 아닌데 신기하다. 운동을 해서 그런가?
환경에 따라 사람 성격이 참 많이 변하는 것 같다. 신기하다.
지금 9월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