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주간 회고 - 29주차

이동현·2022년 7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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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주차 : 22.07.18 (월) ~ 22.07.24 (일)

원래 미리디 인턴 회고록을 작성하려고 하다가, 회사 외부에서도 배운 것들이 있는데 따로 기록하기가 버거워서 주간 회고 방식으로 변경하려고 한다. (지금은 주간 회고지만 언제 월간 회고가 될지모름..^^)

한 일

  1. 회사 서비스내에서 사용되는 용어나 기술, 프로젝트 구조를 이해해야 할 필요를 느껴 문서화 작업을 시도중이다. 나중에 새로 합류하는 팀원에게 제공할 수 있을 정도로 다듬는것이 목표다.

  2. 회사에서 주어진 이슈를 처리했다.

    • 특정 상황에서 이미지 렌더링이 안되던 이슈를 처리
    • 숫자만 입력 받을 수 있는 input에서 문자가 들어갔을 경우 발생하던 예외 상황을 처리
  3. 월요일에 CS 및 알고리즘 스터디를 했다. 나는 HTTPS와 SSL 인증에 대해 공부를 해오고 발표를 진행했다. (팀원분은 OSI 7계층에 대해 공부를 해오셨다.)

  4. 인턴 동기분이 추천해준 Interactive Developer님 강의를 듣고 Canvas API를 이용해 애니메이션을 구현해봤다. Canvas 초기 세팅 방법에 집중하면서 학습했다.

  5. 알고리즘 스터디 준비를 위해 스택/큐 관련 2문제를 풀었다.

  6. 마실랭 프로젝트에서 재료 요청 POST API를 클라이언트에서 사용 가능하도록 연결했다.
    Client -> API Routes (NextJS Server) -> API Server 흐름으로 FormData를 전달하는 과정에서 많은 이슈가 있었고, 이를 해결했다.

  7. 리액트 스터디 준비를 위해 slido 클론 코딩 관련 repository를 만들었고, 리소스 준비 및 Layout 구조를 잡았다.

좋았던 점

  1. QA 담당분이랑 소통하면서 어떤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지 슬랙으로 이야기를 나누어봤다. 수년간 사이드 프로젝트를 하면서 타 직군 사람들이랑 소통했던 방식대로 했었는데, 회사에서도 이런 이야기 나누는 방식은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았다. 이런 부분으로는 고민이 앞으로도 크게 없을 것 같아 좋았다.

  2. 이슈가 주어지면 이걸 언제까지 빨리 하세요! 라는 말을 안해서 좋은건지 안좋은건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해보고 싶은 것들을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이번주에는 custom hook을 직접 만들어서 사용해봤는데, 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꺼지는 경고 모달을 제작해봤다. 입사 전에는 custom hook 제작이 어렵다고 느껴져서 안만들었는데, 왜 회사오니깐 안하던걸 하려고 하는지 모르겠다.

  3. 블로그에 글 쓰는게 재밌다. 아직은 작성하는데 시간이 좀 걸리기는 하지만, 나만의 탬플릿이 만들어지고 있는 것 같고 뭔가 글들이 쌓이고 있는 것 같아서 좋다. 그리고 가끔 하트가 눌리거나 댓글 달리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있는 것 같아 더 좋다.

  4. 역량 부족으로 인해 2주간 성공하지 못했던 마실랭 API 붙이기 작업을 성공했다. 알고보니 서버로 넘겨주는 파라미터의 명세를 잘못 알고 있었던것이 오랜 시간동안 작업을 성공하지 못했던 이유의 절반 이상이 되는 것 같았다. 올바른 문서화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배웠다.

아쉬웠던 점

사내 개발 환경에 대한 이해가 많이 부족한 것 같다.

사이드 프로젝트를 하는 경우에는 개발 서버와 실 서버를 동일하게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회사는 그런 것들이 분리가 되어있다. 그런 부분에서 내가 생각해왔던 개발 방식과 다른 부분이 생기게 되는데, 이를 고려하지 않고 개발을 하려다가 시간을 많이 날리는 것 같다.

이번에 외부 관리자 페이지에서 mock 데이터를 만들어줘야 개발 환경에서 테스트 가능한 컴포넌트가 있었다. 이것도 모르고, 코드 내부에서 mock 데이터를 어떻게 넣어주는지 계속 찾다가 결국 선임분이 관리자 페이지의 존재를 알려주고 난 뒤에 문제가 해결됐다. 이렇게 거의 하루가 꼬박 지났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진 코드를 뒤적이고 해결 방안을 깊이 고민하는 것은 개발자의 성장 입장에서는 분명 좋은 성향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회사에서는 조금 다르게 접근해야 할 것 같다. 이미 갖추어진 개발 환경에 익숙치 않아 발생하는 문제는 내가 아무리 코드를 분석한다고 해도 코드 외부에서 발생하는 문제이기 때문에 해결하기 힘들 수 있음을 인지해야겠다. 선임분들한테 많이 물어보면서 사내 시스템에 대한 이해를 해보자.

느낀 점

  1. 회사 코드를 이해하는게 쉽지 않다는 것을 느꼈다. 가장 깊이있는 모듈이 어떤 기능을 하는지 이해하기 보다는 각 패키지별로 어떤 역할을 하는건지, 그 하위 디렉토리의 역할은 무엇인지를 파악하는게 중요해보인다.

  2. 내가 생각했던 직장인으로서의 삶이랑 너무 큰 차이라고 느껴질 정도로 회사 생활이 좋다. 일단 워라밸이 좋고(사실 야근하는 회사 딱히 상관 없었는데, 막상 워라밸 지켜주는 회사 오니깐 좋긴했다. 왜 다들 워라밸소리 하는 줄 알겠더라), 함께 일하는 사람들도 친절하고, 적어도 신입한테는 경험할 것들이 많다고 느껴졌기 때문이다. 그리고 아직까지는 내가 하고 싶은 것들을 고민하면서 천천히 작업할 수 있는 환경인 것 같기도 하다. 이런 특징들은 회사 동기나 선임분들도 비슷하게 생각하고 계셔서 회사의 정체성이라고 보면 될 것 같기도..

  3. 그래서 내 자신이 나태해지지만 않으면 정말 많이 성장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퇴근하고 나서나 주말에 내가 하고싶은 공부를 하면 되니깐!

  4. 이슈가 할당되고 해결하는 플로우에 대해 이해했다. 이슈가 주어지면, 해당 이슈에서 언급된 내용만 작업하고, 디벨롭하거나 개선하고 싶은 부분이 존재한다면 새로운 이슈를 만들어서 처리하는게 좋다는 것을 알게됐다. (괜히 이슈관리 시스템을 사용하는 것이 아님! 하나의 이슈를 처리하면서 연관된 다른 것들까지 처리를 해버리면, 나중에 해당 작업이 어떤 이슈에서 처리가 된건지 찾기가 너무 힘들 것 같음)

  5. 알고리즘 너무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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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차영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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