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일기장아.
나는 여태껏 벨로그가 일종의 허세라고 생각하고 있었어!
깃허브 블로그처럼 프로페셔널한 느낌도 아니고, 티스토리처럼 편안한 느낌도 아닌 그 중간 어딘가의 애매한 포지션이라고 생각했거든.
그러다가 생각이 바뀌었어!
우연히 벨로그에 처음 들어와 최신 글을 보는데, 너무 멋진 글을 발견해버렸거든.
바로 이 글이야 👉🏻 멋진 이야기
어떤 젊은 개발자가 혼자 게임을 개발하고, 온라인으로 함께 플레이할 사람들을 모아 파티를 주최한 이야기가 담긴 글이야.
정말 멋진것 같아!!! 정말 충격받았어...
게임을 만든 것만으로도 충분히 멋진 시도인데, 사람들을 한데 모아 파티를 주최하다니!
얼마나 큰 용기가 필요했을까? 얼마나 많은 시행착오를 겪고, 얼마나 많은 응원을 받았을까?
그 글 덕분에 나의 벨로그에 대한 이미지는 180도 바뀌었어.
진짜 이렇게 좋은 글 쓰는 사람들은 벨로그에서 상이라도 줘야하는거 아니야?
이제는 더 이상 벨로그가 애매해 보이지 않아.
그래서 앞으로 여기에 최대한 익명으로 나의 이야기들을 써보려고 해!
블로그 닉네임을 어떻게 할까 하다가 gpt 가 코딩소녀 추천해줘서 이거로 하기로 했어😚
티스토리 블로그는 다른 사람한테 들키는 바람에 조금 부끄러웠던 적도 있고
네이버 블로그는 나를 자꾸 id 로 검색해서 들어오는 이상한(?) 사람 때문에 접었었지 ...
벨로그는 오래오래 꾸준히 적을 수 있었으면 좋겠어!
블로그를 쓰는 이유는 유~명한 사람 말 차용할게!
블로그 써야하는 이유가 궁금하면 내 방으로 와서 질문해라 - 넷마블 임원
우연히 글을 보게 되었는데, 세상에나 멋진 이야기로 제 글을 소개해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
저같은 경우에는 출퇴근할 때, Velog로 좋은 정보들을 많이 접하고,
일간, 주간, 월간, 년간 단위로 개발 관련된 것만 소팅해서 보여주는데,
정말 글을 잘 쓰기만 해도 노출이 된다는 점이 매력적이어서 Velog를 채택했었어요.
혹시 제 글을 인용한 '이 글'을 인용해서 또 다시 블로그 포스팅을 작성해도 괜찮을까요..?
'내가 왜 앞으로 블로그를 쓸 것인지' 에 대한 주제로 글을 써보려고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