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ject Arc] 프로젝트 종료

개발자 김선호·2026년 1월 20일

Project CM + Project Ar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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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0월 28일 부터 시작되어 1월 12일을 끝으로, 2개월 이상 진행한 Project Arc가 종료되었습니다.

완성도와 결과만 놓고 보면 아쉬운 점도 분명 존재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인적으로는 최선을 다해 임했다고 말할 수 있는 프로젝트였습니다.


내가 맡았던 역할과 초기 방향성

프로젝트 초반, Project Arc는 PvPvE 기반의 게임을 목표로 기획되었고, 저는 다음과 같은 역할을 중심으로 참여할 예정이었습니다.

  • 절차적 맵 생성 시스템
  • 반복 플레이를 고려한 시스템 단위 설계
  • 전투 외 콘텐츠 확장을 위한 기반 기능 구현

특히 절차적 맵 생성은 프로젝트의 핵심 차별점 중 하나로 논의되었고, 저 역시 해당 기능을 중심으로 기술적 기여를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기획 변경과 역할 축소

그러나 프로젝트 중반, 게임의 방향성이 PvPvE → 내러티브 중심 PvE로 크게 변경되면서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이 변화로 인해:

  • 절차적 맵 생성은 더 이상 프로젝트 방향성과 맞지 않게 되었고
  • 시스템 중심의 확장 기능보다는
    고정된 레벨과 연출, 스토리 전달이 우선시되었습니다

그 결과, 제가 초기에 준비하고 있던 역할과 기여 범위가 축소되어 많은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구현했지만 사용되지 못한 기능들

프로젝트 기간의 압박 또한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 NPC 기반 상호작용 시스템
  • 상점(Shop) 기능

위 기능들은 실제로 구현까지 완료했지만, 전체 일정과 콘텐츠 우선순위 문제로 인해 최종 빌드에는 포함되지 못했습니다.

기능 자체보다는,

“만들었지만 쓰이지 못했다”
는 점이 개인적으로 가장 아쉬웠던 부분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얻은 것들

다만, 이 프로젝트가 실패나 손해만 남긴 경험이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다음과 같은 점에서 의미 있는 경험이었습니다.

  • 한 프로젝트 안에서 NPC, 상점, 대화, 시스템 구조 설계 등 다양한 영역을 직접 구현해볼 수 있었던 점
  • 기획 변경이라는 현실적인 상황 속에서 개발자가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를 체감한 점
  • “내가 구현한 기능이 왜 필요 없어졌는지”를 감정이 아닌 기획적 관점에서 이해하려 노력했던 경험

이 경험들은 단기적인 결과보다,
미래의 나에게 분명히 도움이 될 자산이라고 생각합니다.


향후 개선할 수 있었던 점

회고를 통해 정리해본, 다음 프로젝트에서 반드시 개선하고 싶은 부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기획 변경 리스크를 고려한 역할 설계
    • 특정 기능 하나에 과도하게 의존하기보다는 변경에 대응 가능한 범용적인 기여 구조를 가져갈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1. 조기 통합 및 우선순위 협의
    • “나중에 쓰일 기능”이 아니라 “지금 당장 프로젝트에 들어갈 기능” 위주로
      팀과 더 적극적으로 조율했어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1. 기술 구현의 목적 명확화
    • 단순히 구현하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 기능이 프로젝트에 어떤 가치를 주는가”를 더 명확히 설명하고 공유했어야 했습니다.

마치며

Project Arc는 결과만 놓고 보면 아쉬움이 남는 프로젝트였지만, 과정만큼은 분명히 성장으로 이어진 시간이었습니다.

기획은 언제든 바뀔 수 있고, 개발자의 역할 역시 그에 따라 변할 수 있다는 현실 속에서 유연하게 사고하고, 다음을 준비하는 태도의 중요성을 배웠습니다.

이 프로젝트에서의 경험과 시행착오는 다음 프로젝트에서 더 나은 선택을 하기 위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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