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의 첫 번째 직무 면접인 당근 알바 팀의 프론트엔드 인턴 직무 면접 회고록을 작성해 보려고 합니다.
서류부터 직무 인터뷰까지의 전반적인 과정을 정리하면서 좋았던 점, 아쉬웠던 점, 개선해야 할 점 등등.. 여러 가지의 생각들을 담아보려고 해요.
평소처럼 링크드인을 훌쩍훌쩍 보다가 우연히 당근 알바에서 인턴을 모집한다는 소식을 알게 되었어요. 당근 윈터 테크 기간을 놓친 저에게는 정말 꿈 같은 기회였고 그동안의 많은 서류를 탈락하면서 보완했던 이력서와 포트폴리오를 제출하게 되었어요.
1주일 정도 기다림의 시간이 지나고 저에게 하나의 메일이 왔어요. 당근 서류 합격 메일이 왔어요. 당시 제게는 월드컵 결승전 진출 같았습니다. 이때부터 저는 당근의 출근하는 김석진의 모습을 꿈꾸면서 하루하루를 행복하게 살았던 것 같아요.
합격 후 다음 직무 면접까지의 시간은 대략 2주 정도 있었어요. 저한테는 정말 놓치고 싶지 않은 기회였기에 바로 면접 준비를 하였습니다. 우선 저의 포트폴리오와 이력서를 보았어요. 해당 서류에 적혀있었던 내용들은 실제로 제가 경험하였던 내용이었기에 자신이 있었지만 면접 경험이 없었던 것이 불안감으로 크게 다가오더라구요. 그래서 이러한 불안감을 조금이나마 떨쳐 내려고 주변에 알고 있는 개발자 2분에게 메세지를 드렸더니 정말 친절하게 답변을 해주셨어요. 그때 개발자분들께 자신감을 얻을 수 있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어요. 지금 다시 생각해보면 이러한 부분들이 직무 면접에서 보다 자신있게 말할 수 있게 해준 요소였던 것 같아요.
또한 모의로 직무 면접을 한번 진행해 보고 싶었던 저는 당시의 부산 모각코라는 채팅방에 도움을 요청했어요. 그때 너무 감사하게도 채팅방 안에 당근 인턴 경험을 하셨던 분이 있었고 실제로 화상 통화를 통해 도와주시게 되었어요. 화상 통화 안에서의 면접 내용들은 정말 날카로웠고 조금 자만하고 있었던 저에게 다시 열심히 준비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어요.
여러 준비를 하고 난 후 면접 당일이 되었습니다. 이상하게 하나도 떨리지 않았고 그냥 경험하고 나의 부족한 점을 배우고 오자라는 편안한 마인드에서 면접을 볼 수 있었어요. 이러한 마인드가 직무 면접에서의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요.
직무 면접의 내용들은 경험 위주로 물어봐 주셨어요. 경험 위주의 질문에 자신 있었던 저는 편안하게 대답하였지만 면접이 끝나고 난 후 아쉬웠던 점이 막 생각나더라구요. 그래서 다음에 저의 면접에는 개선하자라는 의미에서 아쉬웠던 점과 좋았던 점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우선 아쉬웠던 점이에요 첫 번째는 너무 흥분해서 너무 두서없이 말했었던 점이에요 상대방이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저만의 정리를 한 후에 말을 하였다면 개발자분이 제가 말한 의도를 잘 이해했을 거라고 생각해요. 또한 불필요한 말을 너무 많이 한 것 같다는 생각을 하였어요. 상대방이 원하는 답만 했다면 되었을 텐데 그 이외에 불필요한 말들을 많이 하였던 것이 아쉬워요. 조금 더 차분하게 상대방의 의도를 충분히 파악한 후 말하는 연습을 해야 할 것 같아요. 또 조금 진중하게 답변을 하였다면 더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었을 것 같아요. 제가 아는 부분이 나왔다고 흥분하여 대답했던 점이 아쉽더라구요..
우선 면접을 열심히 준비하였던 과정에 대해서 스스로에게 칭찬을 하고 싶어요. 또한 면접 중에서 좋았던 점은 모든 대답에 대해서 질이 좋든 안 좋든 자신감 있게 답변하였다는 점에서 그래도 내가 경험하고 개발하였던 서비스, 프로젝트들이 헛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스스로에게 뿌듯했어요.
붙든 안 붙든 저에게는 엄청나게 좋은 경험이었던 것 같아요. 물론 붙는다면 너무나도 좋겠지만 떨어지더라도 더 열심히 노력하여 저의 부족했던 부분들을 개선하면서 다음을 기약해볼 것 같아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눈물뿐..
우와 어쩌다 발견한 포스팅인데 당근 합격이라니 제가 다 벅차네요 !! 저는 학부생이라 배울 게 산더미인데 당근 같은 테크기업 합격하시기까지 얼마나 노력하셨을지... 너무 멋집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 많이 올려주세요 !
첫 면접이여서 엄청나게 떨렸을텐데 게다가 처음이 당근...!! 정말 긴장하고 힘들었을텐데 수고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