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per.init(version=4) 다녀오다

th.k·2023년 4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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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super.init이라는 주니어 안드로이드 개발자들을 위한 행사가 열린다기에 만삼천원 플렉스해서 다녀왔습니다.

2시간 걸려 도착한 삼성역^^

우와 구글이다~

근데 입구를 못찾아서 굳게 닫힌 문 앞에 3분간 서있다가 정신 차리고 입구로 찾아들어갔다.

우와 멋지다~

나는 아는 사람이 하나도 없어서 혼자 입에 거미줄 치고 우두커니 앉아있었다^_ㅜ

여튼 기다리다 보니 드디어 행사가 시작됐다. 행사는 총 여섯분의 발표가 준비되어 있었다. 행사 구성을 찍어오면 좋았을껄... 아쉽다.

본론

1번째 순서

발표자분이 본인의 취준기를 발표해주셨다. 1년이라는 시간동안 취준을 하면서 어떤 일을 겪었는지, 무엇을 깨달았는지, 취준 방법 등을 공유해주셨다.

근데 발표를 듣다보니 내가 언젠가 구글 검색하다가 봤었던 블로그의 주인분이라서 놀랐다.

영양가있는 내용들 덕분에 앞으로 면접을 잘 준비할 수 있을 것 같았다. 특히 거꾸로 되짚어 나가면서 개발 지식들을 정리하는 방법이 인상깊었다.

2번째 순서

Retrofit 대신 사용할 수 있는 Ktor라는 라이브러리를 소개하는 발표였다.

구미가 당기게끔 소개를 잘 하셔서 한번 써 보고 싶어졌다.

3번째 순서

Compose를 소개하는 발표였다.

Compose를 소개하는 것이다 보니 기본적인 내용들 위주로 발표가 진행되어 이미 알고있는 내용들을 다시 복습할 수 있었다.

4번째 순서

Jira 자동화에 대한 발표였다.

들으면서 지금 회사에서 사용하고 있는 Jira는 그냥 빙산의 일각... 그냥 겉 껍데기만을 핥고있는 것이였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신기하고 유익했다.

5번째 순서

Design Document를 쓰는 방법에 대한 발표였다.

사실 나는 Design Document라는 것을 이 발표를 들으면서 처음 알게 되었다. Design Document에 대한 개념과 작성하는 법, 왜 작성해야 하는지에 대한 설명을 듣고 나니 정말 유용해 보였다. 회사 팀 내부적으로 사용하지 않더라도 개인적으로 작성하고 사용해봐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특히 문서를 작성함으로서 구조의 피드백과 코드의 피드백을 분리할 수 있다는게 인상깊었다.

6번째 순서

4년차 개발자분이 현재까지의 본인의 커리어 여정을 요약해서 발표해주셨다.

본인을 굉장히 겸손하게 표현하셨는데... 첫 회사로 누구나 아는 대기업에 취직하셨다고 하기에 충격받았다. 너무 겸손하신 듯 싶다...

과한 준비성을 본받고 싶어졌다.

결론

진득허니 앉아서 발표를 듣고있자니 엉덩이가 조금 아파서 누워버릴 뻔 했지만 여튼 마지막까지 얌전히 잘 들었다.

누군가의 경험을 들을 수 있다는 것은 참 소중하다고 생각한다. 누군가가 직접 몸으로 부딪혀 겪고 깨달은 것을 나는 앉아서 그 이야기를 듣는 것만으로도 조금이나마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고로 발표자분들께 감사를 드리고 싶다.

소중한 주말을 이 행사에 내어주었지만... 결과적으론 다녀온 보람이 있다고 느꼈다.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이런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가하고 싶다. 받은 티셔츠는 잠옷으로 아주 잘 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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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끝에롹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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