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에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할 생각에 늘 그래왔듯 많은 다짐들을 했었다. 😃
(지키지 못할지언정, 계획이라도 세워야 마음이 편한 타입)
1월 공부
의지보다 더 강력한 것은 환경 조성이다.
새해 첫 한달은 스스로 학습 환경을 조성하는데 가장 많은 노력을 했었다.
혼자보다 함께 할 때, 목표한 바를 성취하기가 수월하다는 것을 자주 느낀다.
이따금 의지가 약한 것에 대해서 아쉽기도 하지만, 누군가와 함께 한다면 이겨낼 방법이 있다는 사실이 감사하다. ☺️
12월부터 우테코를 같이 했던 사람들과 잘될거야 데일리 플랜 스터디를 진행했다. (아래 그림은 개인 일정만 뽑아서 정리해 둔 내용이다.)
처음엔 습관이 들지 않아서 매일 아침 일어나는게 힘들고, 하루 동안 할 일들을 산정하는 것 자체가 힘들었는데 한달이 지나니 일정 산정을 쉬워지고 어떻게하면 일정을 잘 지킬 수 있을까 고민하는 단계로 접어들었다.
(매일 8시 ~9시 기상 후 인증 사진을 보냈다.)
그 과정 중 하나로 20분간 집중하고, 5분 쉬는 뽀모도로🍅 학습법을 사용했더니, 엄청 효율적으로 시간 사용이 가능했다. 20분이 짧은 시간이라고 생각되어서 이것만 집중하자! 라는 마음을 먹고, 5분 휴식을 통해 보상을 해주니 다음 보상이 기대되어 빠르게 새로운 토마토를 세우고 싶어졌었다. (지금은 조금 익숙해져서 잠시 쉬는 중) 집중이 너무 안될 때나 오랜만에 작업을 시작할 때 하면 좋을 방법인 것 같다.
처음 취업 준비를 하는데 혼자서 하기가 막막해서 시작했던 잘될거야 스터디 인원들이 하나 둘 씩 취업하면서 여러 고민이 생겼었다.
등등 .. 매일 일정을 적다보니 누구는 면접에 가고, 누구는 혼자서 학습하는 시간이 길고.. 이런 것들이 공유되어 취업 준비하는 스터디원들의 입장에서 마음에 불안함이 생기지는 않을까 , 또 취업한 사람들을 진심으로 응원하기는 하지만, 조급한 마음이 들까봐 염려 했었다.
결론은 디테일까지는 공유하지 않지만, 일상을 그대로 공유했었다. 이런 부분이 긍정적인 자극이 되길 바라며 .. 내 의도대로 잘 전달이 되었을지는 모르겠지만, 학교로 돌아간 스터디원들, 여유를 가지고 취업 준비를 하던 스터디원들을 제외하고는 전부 취업을 한 것으로 보아서 나름(?) 잘 운영했다고 생각한다.
조금 반성할 점은, 1월 중순에 입사를 하고나서 이런 저런 일로 미처 스터디를 신경쓰지 못했던 점이 너무 아쉽다. 스터디 운영을 다른 사람에게 넘기든, 아님 차후 방향성에 대해서 스터디원들과 함께 의논하는 시간이 있었어야 했는데 그런점이 없이 흐지부지 된 것 같다. 😥
감정의 무게 중심이 내 천체 안에 있으면 안정적으로 존재 할 수 있다.
취업 준비로 인해 감정 기복이 심했었다. 그러던 중 무게 중심을 내면에 두면 감정 기복을 줄일 수 있다는 조언을 받았고, 이런 조언을 하게 된 배경에 아래 유튜브 영상에 심채경님께서 하신 말씀을 보게 되었다는 것을 전해 들었다.
(영상이 궁금하다면, 아래에 들어가서 보는 것을 추천한다.)
영상을 보고나니 그동안 불필요한 감정낭비를 하고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다른 사람의 평가에 의해 내 감정이 좌우되는 것이 아니라, 내 스스로가 보았을 때 나의 만족도에 의해 감정을 느끼는 연습을 하기 시작했다.
그 방법 중 하나로 감정에 대한 책을 읽었다.
감정들 중 불안과 사랑에 대해서 가장 궁금했기에 위 두권을 읽었다. 전부 다 읽지는 못했고, 시간이 날 때마다 궁금한 챕터를 꺼내 읽고 있다.
어제 성수에서 갔다가 인센스를 선물 받아서 앞으로는 인센스를 켜두고 책을 조금 더 감성있게 즐겨보고자 한다.
추가로 화성에서 온 남자 , 금성에서 온 여자라는 책도 추천한다. 이 책을 통해서 여러 사람의 유형과 해당 유형이 사랑을 느끼게끔 할 수 있는 방법들을 이해할 수 있다.
OS 스터디
반효경님의 운영체제 책으로 스터디를 진행했다. 매주 수요일 마다 하고 있는데, 기초 CS를 채우는데 엄청 도움이 된다. 특히 우리 팀원 중 클레이가 엄청 열심히 해주고 있다.( 고마워 😁)
코틀린 인 액션 & 이펙티브 코틀린
사내에서 스터디를 시작했다. 처음 코틀린을 봤을 때는 어려워 보였는데 아직 익숙하지 않아서 그렇지, 익숙해지면 엄청난 효율이 생길 것 같은 기분을 느꼈다. 3장까지 읽었는데, 차차 읽으면서 더 재미를 붙여보면 좋을 것 같다.
재고 시스템으로 배우는 동시성 이슈
NamedLock
가볍게 정리 낙관,비관,레튜스,레디슨
면접을 준비하다가, 동시성에 대해서 조금더 딥다이브하게 학습하고 싶어서 해당 강의를 구매해서 처음으로 레디스를 써봤다. 레디스로 분산락을 지원하긴 하지만, 그 외에도 다양한 분산락을 구현하는 방식에 대해 알게되고, 비슷한 문제가 생겼을 때 고민할 시야가 넓어졌다는 것에 만족스러웠던 강의다.
1월 운동
운동은 미래 건강에 대한 적금이다. 꾸준하게 해보자. 👏🏻
1월에는 많이 걷지 못했다. 한참 평균 걸음수가 높았을 때는 1만보씩 걸었는데,
날이 춥다는 핑계로, 또 업무시간 때문에 오래 앉아있어서 그런가 재택할 때는 유난히 더 안걷게 된다.
그래도 나의 운동 메이트와 2주에 한번씩은 운동을 하기로 했어서 클라이밍과 탁구 두가지를 했다. 클라이밍은 처음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힘들고, 흥미가 없었지만. 탁구는 진짜 재밌게 쳤다. 기회가 되면 또 치고 싶다.
음식에 대해서
음식을 먹으며 소확행을 느낀다. 음식은 삶에서 가장 확실하게 행복을 느낄 수 있는 방법이라 매 끼니마다 뭘 먹으면 좋을까 고민스럽다.
이번 달 Best5를 뽑자면 아래와 같다.
맛있는 음식을 통해 행복함을 느낄 수 있어서 감사한 한달이었다.
갑작스럽게 큰 일을 겪었다. 모든게 갑작스러워서 그 감정을 온전히 느끼고 견뎌내기 보다는 문득 문득 찾아오는 감정을 소화하고 있다. 잘하고 있는건지 모르겠지만 지난 번 취준을 하면서 막연한 불안함이 찾아왔을 때 잘될거야, 잘되겠지. 라는 마법같은 주문을 통해 마인드 셋 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스스로를 다독이고 있다. 모두가 마음에 평안함이 찾아오기를 바란다.
잘될 겁니다~ 안될 이유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