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브코스 교육을 받은지 벌써 한 달이 지나가는 시점이 왔다. 되돌아보면 빠르기도 했고 느리기도 했던 시간인 것 같다.
9월 회고록 작성에 있어 어떤 내용을 적는게 내 한 달의 시간을 잘 녹여낼 수 있을까 생각해봤는데 무작정 배운 내용을 작성하는 것 보다 이전의 나와 어떤 점이 달라졌고 성장했는지의 중점으로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며 확실하게 남겨두는게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그래도 배운 내용을 안 적기에는 미뤄둔 내용들이 너무 많다 현재... 그래서 WIL은 작성하자고 했던 마음에서 그냥 배운 내용, 기술 들은 WIL이 아닌 따로 정리해서 글로 작성하는게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데브코스 교육을 듣기 전 유튜브 보면서 독학한 수준이였던 나는 그래도 아 이정도면 어느정도 지식이 있는 편이겠지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데브코스 교육 초기에는 자바스크립트의 기본적인 교육이 아닌 심화 과정의 교육을 받았다. 물론 거의 내가 한 번씩은 다 공부한 내용들이였다. 하지만 내가 알고있는 지식보다 더 깊은 지식의 내용들이 무수히 쏟아져 나왔다.
또한 누군가와 함께 웹 공부를 한 적이 없었다. 같은 교육생들의 회고록이나 열정을 보고 아직 많이 부족하다고 느끼면서도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교육 과정에서 알고리즘 내용도 초기에 많이 포함되어있었다. 주로 코딩 테스트에 자주 나오는 알고리즘의 내용이 였고 알고리즘에 지식이 없더라면 따라가기 벅찼을 것이다.
다행이도 이전부터 아무 생각없이 백준을 풀면서 다양한 알고리즘을 접한게 정말 많이 도움이 되었다. 그래서 같은 팀원에게도 가끔씩 도움을 줄 수 있는 상황이 있어서 매우 뿌듯했다.
그렇다고 성장한 것이 없는건 아니다. 강의에서 알고리즘 문제 실습과 과제를 통해서 내가 어떤 알고리즘 부분이 약하고 문제를 해석하는 역량이 부족하다고 느꼇다. 이런 부족한 부분까지 모두 강의에 포함되어있어 매우 도움이 되었다.
이전에 웹 개발을 하던 나의 모습은 아무련 규칙과 개념도 없이 눈에 보이는데로 한 파일에 작성하고 중복되는 부분은 함수로 재사용하는 수준? 정도 였다.
바닐라 자바스크립트로 컴포넌트 방식으로 어떻게 설계하고 작성할까 먼저 생각하면서 이전의 개발 방법에 많은 변화를 주었다. 아직까지 미숙한 부분이지만 컴포넌트 방식으로 설계를 통해 개발하는 방법을 배운뒤로 인제 웹 페이지만 보면 어떻게 컴포넌트를 분리하면 좋을까? 항상 고민하고 있는 현재의 모습을 보면 많이 성장했다고 요즘들어 느낀다.
바닐라 자바스크립트로 react처럼 생성자 함수나 클래스를 이용하여 컴포넌트를 생성하고 각 컴포넌트마다 state를 통해 렌더링을 하는 방법으로 실습을 했다.
react의 경험이 있어서 처음에 눈치챘다. history API로 SPA까지 구현하면서 바닐라 자바스크립트로 react를 구현하는게 매우 신기했었다. 하지만 컴포넌트가 많아지고 불필요한 렌더링까지 신경쓰이며 코드가 점점 복잡해지고 멀리 있는 컴포넌트의 의존관계에서 state 값을 전달해주기에 너무 복잡했다.
아 react를 사용하고싶다... 이 때문에 react를 사용하구나... 등 매일 매일 드는 생각이였다.
데브코스 과제는 과제를 수행하고 github에 PR을 날려 팀원들과 멘토님에게 리뷰를 받아 반영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전에 PR을 사용할려고 했었는데 복잡하고 어려워서 PR을 생략했던 경험이 있는 나로서 데브코스를 통해 현재는 밥 먹듯이 PR을 날리고 있는 모습이다.
또한 누군가 내 코드를 본다는 생각에 어떻게 하면 가독성이 좋은 코드일까? 어떻게 하면 더 좋은 변수의 이름일까 등 항상 고민하면서 과제를 수행하고 있는 나의 모습을 보고 있었다. 그래서 이전 보다 코드가 훨씬 깔끔해지고 있다는게 눈에 보일정도로 성장했다.
누군가 내 코드를 보듯이 나도 누군가의 코드를 이렇게 유심히 본 적도 없었다. 팀원들의 코드를 보면서 아 이런 방식으로 접근해도 되겠구나, 아 이렇게 코드를 작성해도 되겠구나 등 PR 리뷰를 할 때 마다 다양한 관점에서의 지식을 얻고 가고 있음에 매우 감사한 마음으로 지내고 있다.
팀원들과 데브코스에 어느정도 적응한 뒤 우리도 스터디를 진행하자는 이야기가 나왔다. 그래서 맨 먼저 모던 딥 다이브 책을 통해 자바스크립트 스터디를 진행하였고 그 뒤에 알고리즘 수강 내용에 부족함을 느껴 알고리즘 스터디도 진행 했다.
특히 자바스크립트 스터디를 통해 디테일 지식을 많이 얻은 것 같은데 현재 모든 인원이 궁금하거나 부족한 부분의 파트를 정하여 공부하고 github에 정리하여 PR을 날리는 방식으로 진행하였고 1주에 한 번씩 알게된 내용이나 잘 못 알고 있었던 내용을 발표했다.
현재까지는 자바스크립트의 동작 원리나 내가 알고 있었지만 몰랐던 깊은 부분의 지식들을 스터디를 통해 많이 가져가면서 기본기가 더 탄탄하게 성장하고 있다고 느껴진다.
어쩌면 내가 데브코스에게 제일 기대했던 부분이라고 말 할 수 있다. 웹을 공부하면서 항상 의문이였다! 이게 맞는 방법인가..?, 더 좋은 방법은 없을까..? 내 코드가 최선일까..? 등 누군가에 전문적으로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많았다.
PR 리뷰를 통해 나의 나쁜 습관들을 지적해주시면서 이유도 같이 설명해주셨다. 정말 PR 리뷰 하나씩 볼때마다 와..와... 거리면서 봤다. 멘토님 덕분에 더 가독성 좋은 코드 작성 방법을 알게 되며 항상 더 읽기 좋은 방법이 없을까 하며 고민하게 되었다.
또한 1주에 한 번씩 커피챗이 진행된다. 커피챗에는 자유롭게 평소 궁금한 점을 질문했다. 나는 주로 컴포넌트 추상화와 의존성, 독립성에 대해 질문을 했고 확실히 바로 피드백을 받을 수 있어서 매우 좋았다.
멘토님께서 너무 친절하시고 도와주실려고해서 너무 감사했다. 피드백이 있으면 정리해주시고 관련 자료도 같이 보내주셧다...😢
한 달이라는 시간을 뒤 돌아보니 많이는 모르지만 확실히 성장한 모습이 보이는 것 같다. 그래서 그런지 앞으로 있을 강의와 다양한 프로젝트 등 많이 기대하고 있다.
빨리 배운 내용들을 프로젝트를 통해 녹여내면서 좋은 퀄리티와 완벽한 웹을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 10월 목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