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심일일 뒤 또 작심일일의 첫번째 날이다 (일기 오랜만이란 뜻)
이번주부터 운동을 시작했다. 월요일엔 공복 운동 한답시고 설쳤다가 못할 짓이란 걸 깨달았고 오늘은 가볍게 먹고 근력운동 먼저 했다.. 저녁에 퇴근 후에는 공원 나가서 달렸다. 모두 재택이라 가능한 일이다. 근데 와.. 공원 사람 너무 많다.. 달리는데 막 내 앞에 다섯명의 사람들이 나를 막듯 빽빽하게 차있었고 나는 그 사이를 요래조래 피해다니느라 무슨 게임하는 줄 알았다..
여튼간에 그렇게 운동을 했고.. 나는 칼국수에 미쳐있다
저번주에 갑자기 꽂혀서 배달 시켜먹었다가 이건 궁극의 칼국수가 아님에 너무 슬펐고 그래서 어제 칼국수면을 한바가지 사와서 끓여먹었다. 어제는 가쓰오부시장국을 썼다.
그런데 정신 못차리고 오늘은 장칼국수를 해먹으려고 그만 물을 올렸다.. 멸치 몇마리랑 다시마 몇장도 야무지게 넣고 지금 육수를 내는 중에 이렇게 일기를 쓰고 있는 중이다. 이러려고.. 이러려고 운동을.. 그렇게.... 그래.. 먹어라.. 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