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 – 메타버스 알아가기 step 1

DiDi·2022년 8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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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Metaverse)란? 가상현실(VR)/증강현실(AR)/융합현실(MR)과 단계별로 알아보기

어벤져스 세계는 메타버스일까요?

광야로 걸어가는 넥스트 레벨 에스파 세계관도 메타버스일까요?

메타버스 관련 주, 메타버스 플랫폼을 이용한 수익 창출, 마케팅 등 전세계가 열광하는 토픽인 메타버스에 대한 정의와 심층적 이해를 위한 기술 소개,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서 단계별로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메타버스 = Meta + universe는 가상, 초월 의미인 ‘메타'(meta)와 세계 우주 의미인 ‘유니버스'(universe)를 합성한 단어입니다[Stephenson, Neal. Snow Crash: A Novel. Spectra, 1992. 소설에서 처음 나왔습니다.]. 즉, 가상 세계와 현실 세계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초월한 세계를 뜻하게 됩니다.

메타버스는 정치와 경제, 사회 및 문화의 전반적 측면에서 현실과 비현실(가상)이 공존하는 생활형, 게임형 가상 세계라는 의미로도 폭넓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때, 현실, 비현실, 가상 세계라는 단어를 보았을 때 어떠한 기술이 생각나는지요? 바로 가상현실, 증강현실입니다.


[그림1] 다양한 디지털 현실에 대한 시각적 표현
출처 : Magic Leap
(Magic Leap의 로고는 MR(Mixed Reality)을 나타냅니다.)

메타버스를 이해하기 위해서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에 대한 기술 분류와 정의에 대해서 먼저 짚어보고자 합니다.


[그림2] 가상, 증강, 혼합 현실의 개념
출처 : 한국가상증강현실산업협회 (2018.10)

VR(Virtual Reality)

디지털 가상 환경을 제공하며 사용자가 가상환경에 있는 가상 객체/공간과 상호작용(interaction) 할 수 있습니다. 오큘러스, HTC Vive 등 가상현실 기기가 대표적이며 가상현실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도 많이 생겼기 때문에 손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그림3] VR 예시
출처 : MBC VR휴먼다큐멘터리 너를 만났다
(실제 워킹 시스템은 VR 기술이지만, 예시 이미지는 Augmented Virtual(가상세계에 현실 정보를 증강) 기술 입니다)

AR(Augmented Reality)

현실에 디지털 가상 객체/콘텐츠/정보를 제공하며 사용자가 실제 환경에 증강된 가상 객체/공간과 상호작용(interaction) 할 수 있습니다. AR 연구의 대표자 Ronald Azuma는 아래와 같이 AR을 정의하였습니다[Azuma, Ronald T. “A survey of augmented reality.” Presence: teleoperators & virtual environments 6.4 (1997): 355-385.].

  • 현실(Real-world elements)의 이미지와 가상의 이미지를 결합한 것
  • 실시간으로 상호작용(interaction)이 가능한 것
  • 3차원의 공간 안에 놓인 것
    대표적으로는 포켓몬 고와 같은 모바일 AR, MS의 홀로렌즈, 구글 글래스가 있으며 향후 VR에 비해 AR이 market size, 기술 발전 가능성이 크게 전망되고 있습니다.

    [그림4] AR 예시
    출처 : Microsoft Hololens Developer page

MR(Mixed Reality)

융합 현실-Merged Reality, 확장현실-XR(eXtended Reality), MR은 유사한 이름과 정의가 여러가지일 만큼 명확한 정의를 내리기는 어렵습니다. 특히, MR과 AR에 정의가 많이 혼재되고 있습니다. MR 시스템이 현실 세계를 AR 시스템 보다 정확하게 이해하여 인식할 수 있으며 가상 객체/환경을 ‘현실감(realistic)’ 있게 표현 가능합니다. 또한 시스템과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interaction)이 한 차원 더 자연스럽고 편리하게 작용하는 것이라고 정의합니다. MS 홀로렌즈가 MR 헤드셋으로 마케팅하고 있으나, 실제 홀로렌즈에서는 현실과 혼동될 수 있을 만큼 현실감 있게 선명한 가상 객체를 제공해 줄 수 없습니다.


[그림5] MR 예시
출처 : HYPER-REALITY, Keiichi Matsuda Youtube

단순히 가상 세계와 현실 세계에 디지털 정보/객체를 제공하는 것이 아닌 디지털 정보/객체와의 활발한 상호작용(interaction)과 양방향 정보 교환이 이루어지는 것이 진정한 VR/AR/MR 기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래와 같이 몇 가지 예시를 통해 위의 기술 개념을 정확하게 이해하고자 합니다.

아래와 같은 실사 + 가상캐릭터가 함께 나온 영화를 한 번씩은 보신 적 있으셨죠? 에스파의 넥스트 레벨 뮤직비디오에도 에스파 멤버를 대표하는 아이(ae) 가상 아바타가 등장합니다. 이러한 콘텐츠도 VR/AR/MR 혹은 메타버스라고 할 수 있을까요?


[그림6] 영화 스페이스 잼 2
출처 : [스페이스 잼: 새로운 시대] 메인 예고편, 위너브라더스코리아 유튜브 채널


[그림7] 에스파와 가상 아바타(ae) 멤버들
출처 : [단독인터뷰] ‘1억 조회’ 돌파 걸그룹 에스파, 4인조라더니…”아바타 4명 추가요”, 매일경제

이는 CG기술을 통해서 가상 캐릭터/아바타를 증강시킨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지만 실시간 상호작용을 할 수 없는 점으로 인해 VR/AR/MR/메타버스라고 하기에는 어려운 점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이때, 실제/가상 세계의 자신이 영화나 뮤직비디오의 등장인물(가상 아바타)과 실시간으로 상호작용하며 대화할 수 있다면 메타버스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혹은 메타버스 플랫폼인 포트나이트에서 BTS의 Dynamite 공연을 팬들 앞에서 공연을 한다는 것도 메타버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래의 아이언맨의 인공지능 비서 자비스가 송출하는 모습은 주된 기술 범주가 어떤 것일까요?


[그림8] 영화 아이언맨(좌측), 통계청의 아이언맨 패러디 (우측, 2014)

인공지능 두뇌 자비스가 아이언맨에게 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해주기 위해서 가상 정보를 현실 세계에 증강해줍니다. 또한 아이언맨은 자비스와 실시간이며 매우 자유롭게 상호작용하는 모습을 AR/MR에 대한 예시로 많이 보여줍니다.

그렇다면 과연 아이언맨/어벤져스의 세계관은 메타버스일까요?

처음 드렸던 질문을 다시 드리고 다음번에 WHY – 메타버스 알아가기 step 2 (왜 메타버스일까? 인공지능과 메타버스 활용 전망 살펴보기)로 찾아뵙겠습니다 😊~!

해당 글은 이전 회사 재직 시 작성한 인사이트 글입니다 👩‍💻

종종 메타버스와 NFT 글로 찾아뵙겠습니다.

profile
AI NFT S2 DiDi, Ph.D Major -Metaverse/AR/HCI/AI, NFT Project manager and direc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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