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회고 및 2023년 목표

dion·2023년 1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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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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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은 늦었지만 이제라도 회고를 적는다.

뭔가 이상하게 만족스럽지 못한 한 해였다.
제일 큰 이유는 큰 방향성 없이 이리저리 흘러다니는 내 모양새였다.
분명히 작년에 써둔 계획들이 있었는데, 어느 순간 돌이켜 보니 그냥 내가 하고싶은 대로 살고 있었던 느낌이었다.

연초에 팀 회의에서 "'훌륭한 개발자'가 제 비전입니다."
라고 말했었는데, 과연 나는 얼마나 '훌륭한 개발자'에 다가섰을까?

2021년은 내가 많이 흔들렸던 한 해였다면, 2022년은 외부에서 많이 흔들렸던 한 해였던 것 같다.

물론 여러 경험도 많이해보고, 많은 걸 겪었기에 정말 많이 배운 한 해였다고 생각한다.

회사

회사에 첫 입사를 하고 여러 발걸음을 많이 찍었던 것 같다.

온보딩과 문서정리

일단 온보딩이 내가 입사를 할 땐 정말 많이 아쉬웠다고 생각했는데, 온보딩 문서를 만들고 온보딩을 해드리면서 우리팀의 온보딩 시간이 절반이상 단축되었다.
물론 여기엔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는데, 기존에 만들었던 온보딩 문서를 내가 다시 읽어볼 일이 있었는데, 막상 따라가보니 안되는게 좀 있어서 문서를 보완하면서 작성했다.

아무튼, 온보딩 절차에 관해서는 신규로 들어오신 모든 분들이 만족하시고, 칭찬해주셔서 많이 흐뭇했던 경험이었다.

들어왔을 때, 문서정리도 조금 보기 힘든면이 있었는데, 짬날 때마다 틈틈이 문서정리를 해두었다.
내가 정리를 좋아하고, 문서 꾸미는걸 그래도 좋아하고, 노션을 활용을 열심히 하다보니 이런저런 기록들이 쌓이고 정리되는 모습을 보면서 많이 만족스러웠던 경험이었다.
내년에는 좀 더 문서를 정리하고, 찾기 쉽게 만들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테스트

그리고, 처음 들어왔을 때, 테스트가 통합테스트 위주로 작성되어 있었는데, 단위 테스트, 슬라이스 테스트를 도입하고, 여러 테스트 방법을 예제 형태로 남겨두면서 많이들 참고하셨다.
TDD도 적용이 가능한 부분엔 적용해서 자연스럽게 테스트를 작성하기 쉬운 코드 위주로 작성을 하였고, 내년엔 이 부분을 좀 더 확대할 생각이다.
보다 테스트 적용 가능한 부분을 늘리고, 어떻게 하면 더 좋은 테스트가 될지는 계속해서 고민을 해나가야 할 부분이다.

그리고, Kotlin을 쓰면서 JUnit 과 Mockito, AssertJ의 불편한점이 조금씩 있었는데, Kotest, MockK를 쓰면서 아쉬운 점도 많고, 좋은 점도 있었다.
특히 Kotlin의 생태계에 있어 많은 부분이 맘에 들지 않았는데, 이건 상대가 Java라 어쩔 수 없다는 생각도 든다.

아키텍쳐

팀에서 아키텍쳐 개선에 대한 논의를 계속해서 따라갔던 것 같다. 그러면서 클린 아키텍쳐를 공부하고, 같이 논의를 나누는 과정에서 여러가지 아키텍쳐적인 고민을 많이 했던 것 같다.
다만 내 개인적으로는 아키텍쳐에는 큰 노력을 쏟진 않았던 것 같다. 다른건 아니고, 너무 공부할게 많은데, 당장 아키텍쳐가 내 발목을 붙잡는 문제는 아니었다.

푸시서버에 대해서는 아키텍쳐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했다. 여러 참고자료들도 많이 살펴봤는데, 결국 트래픽이 많지 않은 환경에서는 그냥 유지보수가 쉬운게 제일 좋은 방안이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푸시서버

원래는 내가 하고싶다고 말씀을 드리지 않았던 것인데(나는 그냥 이것저것 다 해보고 싶었다.), 팀에서 그래도 재미있는 프로젝트를 할당해주셔서 시작하게 되었다.
푸시서버는 기존의 비즈니스 로직을 처리하는 서버와는 약간 결이 달랐다. 아직도 이쪽은 경험해본것도 적고, 무엇이 중요한 요소인지를 잘 모르겠다는 생각이 많이든다.

관점의 전환은 많이 되었는데, 서버를 그냥 설계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지표를 가지고 이런 설계를 했는지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했던 것 같다.

카프카도 그 과정에서 접하게 되었는데, 아무래도 아직 푸시서버가 많이 부족하고, 내가 카프카를 잘 알지 못하보니 영 지지부진 하다.
올해는 이 부분도 좀 더 고도화 시키면서, 나와 함께 서버도 성장하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

전문 통신

내가 직접 전문 통신을 할 일은 별로 없겠다고 생각했었는데, 확실히 금융권에 오니 전문통신을 접할일도 많아졌다. 특히 전문 파서 개발하는 부분도 같이 따라가면서 이런 저런 얘기를 많이 나눴는데, 많이 불편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파서를 잘 만들어주신 덕에 큰 고민없이 개발을 할 수 있게 되었다.


회고를 쓰면서 느끼는거지만, 올 한해 입사해서 정말 많은 일을 했던 것 같다. 회사 평가에서도 내가 뭘했지? 보다 어떻게 해야 5줄안에 내가 한 일을 다적을 수 있지?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그리고, 회사에서도 주니어인 나에게 도전적인 과제를 계속 부여해주셔서 정말 일적으로는 만족스러웠다. (사실 보상도 너무 만족스럽다...)

또, 회사에서 많이 인정을 받아서 회사생활을 만족스럽게 보낸 것 같은데, 한 편으로는 더 잘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부분도 많다. 내가 무엇에 더 가치를 두느냐를 생각을 좀 더 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개인

전체적으로 조금 나태해진 느낌이 많이 든 한 해 였다.

특히 루틴이 한 번 깨지기 시작하니 계속해서 무너지는게 주 원인이었는데, 다시 습관을 하나하나 쌓아 나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공부

공부를 생각보다 너무 안한 것 같다. 제대로 뭔가 '1회했다' 고 느낄만한 것들이 별로 없었다. 이 부분은 주말에 좀 카페에서 공부를 한다던가 하는 방법으로 개선을 좀 꾀해볼 생각이다.

CS 공부도 해야할 것 같고, 알고리즘 코딩테스트도 계속 공부를 해야 할 것 같다. 올해는 거의 안한 것 같은데, 일을 하면서 중요성을 많이 느끼긴 해서 공부를 해야겠다.

훌륭한 개발자를 향한 공부를 계속하자!

건강

여러 일들이 많았다. 좋은 점은 안구건조증은 거의 완치되어서 병원을 갈일이 없어졌다는 것이고, 1:1 필라테스와 PT를 받았는데, 발목을 다치고, 여행을 가고, 코로나에 걸리면서 도루묵이 되었다.

내년엔 운동을 좀 더 열심히 할 수 있을 것 같은게, 이사갈 집 근처에 공원도 크게 있고, 헬스장도 있어서 좀 더 가기 수월해졌다고 해야하나... 어쨌든 의지를 좀 더 다져야겠다.

여행

여자친구와 함께 태국여행을 다녀왔다. 올해는 갈지 안갈지 잘 모르겠지만, 태국이라는 나라와 방콕이라는 도시를 겪으면서 한국이 정말 좋은 나라구나 하는걸 많이 느꼈다. 특히 태국의 밤거리는 위험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그리고 영어를 쓸 일이 많았는데, 영어를 잘 알아듣는데 문제는 말이 안나오더라. 그래서 영어 공부를 진짜 해둬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그래서 여유가 된다면 영어학원도 다니고 싶다.

앞으로의 목표

  • 습관 바로잡기
  • 루틴 설계하기
  • 하나만 파는 공부법 다시 시도하기
    • Kafka
    • Spring Batch
    • Spring Cloud Stream
    • k8s
  • 운동 꾸준히 하기
  • 건강한 수면습관
  • 지금처럼 회사생활 잘 하기
profile
코드리뷰와 고양이를 좋아하는 개발자입니다. 좋은 글을 위한 비판은 언제든 환영합니다.

2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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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월 15일

dion님 회고는 읽을때마다 동기부여가 되네요! 감사합니다!

1개의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