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싸피의 마지막 프로젝트에 입성했다. 여태까지 프론트만 했지만...역시 백엔드를 알아야겠다는 생각은 지워지지 않았다. 필자가 아예 손을 놓고 있었던 건 아니다. 학교에 다니면서 전공 수업에서 Express.js를 배우고, 타전공 웹프로그래밍 수업을 들으며 jsp와 Servlet을 배웠으니까. 또, 싸피에서는 Django를 배웠다. 그래도 막상 백엔드로 1인분을 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대답하지 못했었다.
마지막 프로젝트를 앞두고 서성서성...이번에는 백엔드를 너무 해보고 싶었다. 하지만 경험 없는 나도 받아줄 데가 있을까? 역시 무난하게 프론트로 가야하나? 고민했었다. 근데 마침! 마지막 프로젝트를 앞두고 아는 사람들이 백엔드를 둘 구한다고 한다.
그래서 찾아갔다! 엄청 조심스럽게 물어봤다.
🐰 : 백엔드...하고 싶습니다. 스프링을 해본 적은 없지만 자바가 주언어였었고, 언어 자체에 대해 이해도도 있고, 열심히 할 열의도 있어. 그리고 프론트 푸시도 할 수 있는데...백엔드로 합류해도 되남?
🐭 : 뭐...그래! 모르는 건 알려줄 수 있으니까 괜춘괜춘. 근데 백엔드가 한 명 더 필요하긴 해. 구해지면 말해줄...
🦝 : (기존에 들어가려던 팀이 분해됨) 여기 아직 자리 있냐?
🐰 : ...
🐭 : 우리 팀 다 짰다.
그렇게 팀에 합류하게 되었고...다소 험난할 거라고 예상된다. 그래서 일기를 써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