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rcel, Framer, Tailwind CSS의 창업가들도 사용하는 생산성 SaaS가 있어요.
키보드 커맨드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Raycast 인데요. 이미 3~4년 전부터 개발자들 사이에서 편의성을 인정받아 사랑받고 있어요. 다만, 키보드 커맨드가 익숙하지 않다면 어떻게 활용해야할지 모를 수 있어요.
그래서 오늘은 생산성을 높이고 싶은 메이커를 위해 Raycast에서 사용하면 좋은 기능과 익스텐션에 대해 적어봤습니다. 이런 내용을 다룰 예정이에요.
Raycast는 MacOS 환경에서 키보드 커맨드를 통해 다양한 작업을 빠르게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된 SaaS에요. Command+K 검색창을 로컬 환경에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것이죠. 유사하게 이전에는 Alfred, Spotlight이 있었지만, 이들은 단순히 파일 또는 특정 앱에 접근하는 것만 가능했었습니다.
Raycast는 조금 다릅니다. 초기부터 개발자들에게 집중해 커뮤니티를 만들었고,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개발자들이 Raycast 생태계에 기여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었어요. 덕분에 수많은 개발자들이 생산성을 높여주는 익스텐션을 개발하기 시작했고, 결국 생산성을 높여주는 다양한 익스텐션들이 모여 aycast의 가치를 높였죠.
그럼 Raycast를 어떻게 활용하는 기본적인 방법을 알아볼까요?
가장 먼저 소개할 기능은 Snippet(스니펫)입니다. 스니펫은 조건부로 특정 텍스트를 생성하는 기능인데요, Raycast의 스니펫은 한 번 설정해두면 이메일 클라이언트, 노트 앱 등 어떤 응용 프로그램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제가 주로 사용하는 스니펫은 아래와 같아요.
위에서 언급된 스니펫들은 실무에서 무의식적으로 반복 타이핑하는 것들이에요. 이렇게 사소한 텍스트를 효율적으로 작성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가끔은 여러 SaaS를 넘나들어야하는 상황도 있는데요. 예를 들면, Cal.com 에서 캘린더 링크를 복사해 누군가에게 공유해야한다고 가정해볼까요?
일반적인 경우라면, 아래의 순서로 처리합니다.
브라우저 접속 → Cal.com 접속 → 링크 복사 → 메세지 앱 접속 → 공유
반대로 !cal을 입력해 캘린더 링크를 생성하는 스니펫을 활용할 수 있는데요, 이렇게 간편해집니다.
메세지 앱 접속 → !cal 입력 → 전송
이렇게 워크플로우를 끊임없이 최적화해가면 불필요한 컨텍스트 스위칭을 줄이고, 일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어요. 개발자 분들은 자주 사용하는 코드를 스니펫으로 만들어 활용해볼 수도 있죠.
다음으로 Quicklink입니다. 기본적으로 빠르게 특정 링크로 이동하게 도와주지만, URL에 쿼리를 포함시킬 수 있어 더 다양한 기능을 가능하게 해요. 이때, Link에는 아래 8가지 변수를 넣을 수 있어요.
이외에도 Quicklink를 활용하는 방법은 무궁무진해요.
창 크기를 조절하는 것만큼 마우스를 많이 쓰게 되는 일이 없는데요. Raycast에서는 단축키를 설정해 편하게 창의 위치와 크기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저는 ^⌘ + 방향키 조합을 활용하고 있어요.
클립보드 히스토리는 유저가 복사한 텍스트, 이미지, 파일 등을 기록하는 기능인데요. 크게 두 가지 기능을 합니다.
클립보드에 복사된 정보를 활용해 다른 기능을 사용할 수도 있는데요. 예를 들어, 최근에 개인 웹사이트를 만들면서 이미지의 alt text를 만드는 일이 귀찮았어요. 그래서 특정 이미지를 복사한 다음, 위의 익스텐션을 실행시켜 ai로 빠르게 alt text를 만들었어요.
기본기능 외에 제가 오랫동안 사용해본 무료 익스텐션 10가지입니다. 아래 익스텐션을 활용하시면 마우스 한 번 사용하지 않고, 모든 응용프로그램에 접근할 수 있어요.
지금부터는 유료 기능인데요. 유료 유저의 입장에서 Raycast AI에 대한 솔직한 후기를 정리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