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의 본질과 하고자 하는 이유

이병수·2020년 6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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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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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의 본질은 무엇인가?

WECODE 선배들이 쓴 VELOG를 둘러보며 어떤 분이 쓴 개발자의 장단점에 대한 글을 읽었다. 보여지는 개발자의 환상을 경계하고 개발자의 본질을 생각하고 이 길에 들어서라는 충고가 담긴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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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개발자에 대한 표면적인 환상으로 접근한 것은 아닌가란 물음을 스스로에게 한 번 던져보았다.다행히 외부적으로 드러나는 개발자의 장점만 보고 이 길을 시작한 것은 아닌 것 같다.

오늘은 퇴사 이 틀전, 요즘은 많은 사람들과 이별인사 겸 티타임 및 식사를 하고 있어 나의 플랜에 대한 얘기를 많이 했다.
많은 사람들이 내 선택에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고 단편적인 IT업계의 발전 가능성으로 좋은 선택이라는 사람도 있었다.

하지만 난 그와 같은 반응에 꽤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고 내 앞에 펼쳐진 험난한 과정을 설명했다.

남겨진 자에 대한 겸손한 반응일 수도 혹은 그 길에 완전히 들어서지 않아 보인 방어적 자세일 수도 있으나 확실한 건 눈앞에 보여지는 것들만 보고 이 길을 선택한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개발자가 짊어져야 되는 숙명 평생공부, 일과 삶과의 경계 불문명..
나에게는 사실 단점처럼 느껴지지 않았다.
어쩌면 나는 그런 삶을 원했었다.


일을 단순히 생계를 위한 수단이 아닌 그 자체에 의미,재미,보람이 있는 목적이고 싶었다.

일을 끝내고 집에 와서는 단순히 유튜브를 보며 타임킬링을 하던가 많은 사람들처럼 인생 한 탕을 위한 주식강의를 듣는 것은 구미가 당기지 않았다.

시간을 투자한 만큼 성장을 이루면서 그 성장이 개인적 성장에 그치는 것이 아닌 유의미한 가치를 만들어 내는 일을 하고 싶었다.
순교자가 혼을 내쏟듯 내가 가진 에너지를 한 가지에 쏟아붓는 열정적인, 몰입하는 삶을 살고 싶었다.
다른 분야에는 1도 관심없지만 내가 관심있는 분야에는 신난 아이처럼 순수한 열정을 가지고 싶었다.

그리하여 들어선 개발자의 길, 아직 완전한 확신을 말하긴 이르지만 내가 추구하는 삶의 가치와 그를 이루기 위해 자발적으로 선택한 험난한 이 길이 설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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