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상반기 회고 ✍🏻

freakyfrog98·2022년 9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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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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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라인

  • 📆 2월 부터 6월 까지
    • 네이버 부스트캠프
    • 중간에 kist 연구 인턴, 서울대 연구 인턴 지원
  • 📆 6월 부터 8월 까지
    • 알고리즘 공부
    • pytorch, 자연어 처리 독학
    • 카카오 공채 지원 - 과제 포기 ❌
    • 네이버 뮤직 인턴 - 1차(최종) 면접 ❌
    • sql 자격증 준비

2월 부터 6월 까지

부스트 캠프 회고...

너무 준비 없이 들어간 5개월 간의 교육 과정이었던 것 같다.
교육 시작 이전이었지만 선발 과정 부터 예비로 들어간 것 이었으니...

기말고사 기간 중 선발 시험을 보았고, 학부 기계학습 강의 시험 공부를 하며 이론은 얼추 알고있었지만,
코딩 테스트를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고 파이썬 또한 익숙치 않았었다. 세상에는 정말 잘하는 사람이 많다는 걸 절실히 느낀 5개월이었다. 캠퍼들의 동기부여를 원했겠지만 운영진 분들이 주최한 모든 기획들이 자괴감만 주었던 것 같다.

그래도 결과적으로는 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많이 성장한 5개월이었다.
특히 순 개발기간으로는 3주 정도 였던 최종 프로젝트를 통해 정말 많이 배웠던 것 같다.

말이 너무 길어지니깐...

결론은 부스트캠프는 내가 가고 싶은 방향으로 가려면 뭘 배워야하고, 어떻게 배워야하는지를 알게 해주었다.
물론 내가 가고 싶은 방향이 어디인지는 사실 아직도 많이 고민되고 헷갈려서 이후에 쓸 8월까지 모든 것들이 그 방황의 과정이다 ㅎㅎ... 😅
많은 사람들이 이미 잘 하시던 분들이고, 또 졸업예정이거나 취준생 분들이었다면 부스트캠프 취지에 맞게 좋은 직장까지도 얻을 수 있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6월 부터 8월 까지

실패의 과정들...

1. kist 연구 인턴, 서울대 연구 인턴 탈락
2. 카카오 과제 포기
3. 네이버뮤직 탈락

최종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전 주 였었나, 학교 연계 하계방학 현장실습 과정으로 kist 인공지능연구단 연구인턴으로 지원했다. 이것이 내 첫번째 면접 경험이었을 것이다. 부랴부랴 AI 기본지식, CS 지식과 질문이 나올 것 같았던 특정 모델들에 대해 공부했다. 예상 질문들을 준비해서 면접을 진행하였다. 교수님 포함 세분이 나오셨고, 30분 정도 면접을 진행했다. 답변 생각한다고 나도 모르게 위를 엄청 봤던 것 같다. 결과는 탈락. 모델에 대한 지식이 부족했던 것 같다.

캠프 수료 후 아직 졸업까지 1년이 남은 나였지만, 코테와 면접 경험을 해보고 싶어 카카오와 네이버 뮤직 두 군데만 지원했다. 수료 후 매일 알고리즘 문제를 공부했고 이것이 좋게 작용했는지, 서류 과정 이후 코딩테스트에 3문제 다 맞으며 합격했다. 그 다음 과정이었던 과제 전형에서 나는 네이버 자동차 오너 리뷰를 수집하고 리뷰들에서 어떤 부분이 디자인에 대한 내용인지, 연비에 대한 내용인지 보여주는 mrc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하지만 라벨링된 데이터 없이 룰베이스로 '디자인' 이라는 단어가 검출된 부분을 보여주는 것 보다 단순 koquad 활용 bert 모델의 성능이 좋지 않았기에 과제를 제출하지 못하고 포기하게 되었다.

이후 진행된 네이버 뮤직의 경우, 서류 합격 이후 인터뷰 질문들과 비슷한 느낌의 AI 문제 10와 sql문제, 그리고 허용오차 이내 빌트인 라이브러리 계산을 요하는 코딩문제가 나왔다. 이후에 1차(최종) 면접이 진행되었고, 다시 면접 대비를 부랴부랴 시작했다 ㅎㅎ.. 인터넷에 다른 분들이 말씀했듯이 준비라는것이 도움이 되지는 않았다. 나의 경우 음악을 주제로 최종 프로젝트를 진행했기 때문에 프로젝트 관련 질문으로만 1시간 정도 진행했던 것 같다. 여기서 최근의 가장 큰 상실감과 방황을 느낀 것 같다. 원인 그리고 결과를 통해 프로젝트를 합리적으로 진행했다 생각했는데 전혀 아니었다. 물어보시는 질문 속에서 이런 문제가 있을 것 같은데 라는 생각을 당시에는 전혀 못 했던 것 같고, 확실히 결과를 내기 위해 대충대충 빨리빨리 진행했던 것 같다.

이 즈음에 진로에 대한 생각을 정말 많이 했던 것 같다... 우울감이 정말 크게 왔고, 대학원 진학을 당연시 했던 나였는데, 진학 후 내가 특정 분야에서 모델링을 특출나게 잘 할수있을까? 라는 생각과 함께 확신이 없었다. 물론 모든것의 정답은 실력을 빨리 키우는 것이겠지만은, 졸업까지 1년 남은 상황에서 아직도 내 진로를 확실하게 정하지 못한것의 불안감은 정말 컸다.

앞으로는...

정말 많은 고민을 했고, 나는 최종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그리고 이후에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진행했던 프로젝트 경험들이 제일 즐거웠던 것 같다. 따라서 면접을 진행하며 많이 부족하다고 느꼈던 데이터 분석 및 마이닝, 도커와 쿠버네티스와 같은 Ops 공부, 그리고 코딩테스트 공부를 이번 하반기 학기를 다니며 추가 공부 하려고 한다.

크게 좌절하고 고민했던 지금의 이 경험이 1년 뒤 그리고 5년 뒤의 나에게는 행복한 기억으로 남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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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걸음씩 이라도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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