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T] 프로그래머스 백엔드 데브코스 후기

저는 프로그래머스 백엔드 데브코스(이하 데브코스) 2기를 수료하고 가고 싶었던 회사 중 한 군데에 합격하여 서버 개발자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 데브코스 3기분들이 수료하셔서 모의 면접 등에 참여하며 도움을 드릴 기회가 있었는 데, 이때 수료하신 분들을 보면서 “먼저 수료한 선배로서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보들을 글로 남겨 데브코스를 더 잘 활용하실 수 있도록 기여 해야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최근 4기가 선발 과정을 진행하고 있어 예비 4기 분들 또는 KDT 국비교육과정을 들으려고 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KDT 과정 중 데브코스를 선택한 이유

먼저는 다양한 KDT 과정 중 데브코스를 선택한 이유는 허들 높은 선발 절차와 현업 멘토가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우선 KDT 과정의 선발과정의 허들이 높아야 좋은 사람들이 많이 올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데브코스의 경우에는 서류, 코딩 테스트, 기술 면접까지 이어지는 선발 프로세스가 KDT 과정이지만 굉장히 높은 허들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담당 현업 멘토가 있는 가?" 였습니다. 현업에서 일 하는 멘토가 있어야 교육과 현업(실제 회사에서의 개발)의 차이가 줄어들 것이라고 생각했고 멘토분들을 통해서 제가 많은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데브코스를 하면서 느낀 장점들

데브코스를 하면서 느낀 장점은 역시 기대했던 것처럼 좋은 동료들과 현업 멘토의 코칭이 있었고 교육 매니저와 직접적인 개발은 아니지만 여러 특강들이 장점이었습니다.

우선 선발과정에서 기대했던 장점들은 기대 이상으로 느껴졌습니다. 같은 목표를 가지고 같은 학업을 하는 수많은 열정적인 사람들과 함께 한다는 건 저의 열정을 더 불태워주고 그 열정이 식지 않도록 오래오래 유지 시켜 주었습니다. 그때만큼 열정적으로 개발을 했던 적이 없었던 거 같아 지금도 교육 과정 시절이 그립기도 합니다. 또 현업 멘토님들이 주는 코멘트가 저의 코드를 정말 많이 성장 시켰습니다. 단순히 구현만 했던 저에게 객체지향, 클린코드, 아키텍처 등 다양한 코드 리뷰를 받으면서 제 코드가 좋아지고 좋은 코드란 무엇인가에 대해서 눈을 뜨게 되었습니다.

예상은 못했었지만 교육 매니저의 역할이 정말 중요하다고 느낄 수 있었습니다. 스펜서 매니저는 정말 교육생들에게 때로는 따뜻하게, 때로는 냉철하게 조언을 해주면서 교육생들이 교육 과정을 잘 이행하면서 더 많은 것들을 얻어갈 수 있도록 서포트를 너무 잘해주셨습니다. 그리고 개발 외적으로 개발방법론이나 이력서 쓰는 방법 등 다양한 비 개발적인? 특강이 있는 데 이런 부분도 정말 알차게 구성되어 있어서 여러 지식과 역량을 놓치지 않고 두루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데브코스를 200% 활용하는 방법

지금 돌이켜 보았을 때 후배님들에게 추천하는 데브코스 200% 활용방법을 소개하겠습니다. 가장 먼저 추천 드리고 싶은 것은 동료들과 별도의 스터디를 하는 것입니다. 이때처럼 몰입하고 성장하기 좋은 시기가 없기 때문에 이때 더 과감하게 배우려고 노력하고 이것을 공유 하면 정말 크게 성장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다음으로는 전체적인 코스를 자기 주도적으로 해석하고 계획하는 것입니다. 전체적인 교육 과정이 있지만 나의 현재 역량과 지식 상태에 맞게 적절하게 필요한 학습을 하시는 게 중요합니다. 교육 과정 속 과제를 할 때도 내가 부족한 부분을 중점적으로 리뷰 요청을 하거나 혹은 학습을 목적으로 과감하게 기술들을 학습하고 적용해보는 등의 주도적인 설계와 참여를 하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마지막으로 교육과정을 듣기 전에 이력서 작성을 추천 드립니다. 교육 과정이 끝난 뒤에 부랴부랴 이력서를 썼던 저는 이력서를 쓰면서 내가 부족한 부분이 뭔지 어떤 부분을 채워야할 지를 더 알게 되었습니다. 만약 교육 과정 초반에 이력서를 미리 써보면서 나를 더 잘 이해한다면 교육 과정을 더욱 잘 소화하고 필요한 부분에서 성장을 가져 가질 수 있을 거라고 의심하지 않습니다.

마치며

꼭 어떤 교육 과정을 해야만 내가 개발자가 되고 좋은 회사에 취업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데브코스가 아닌 다른 교육 과정을 참여하더라도 내가 주도적으로 배우고자 노력하고 몰입을 해야지 결과적인 성장을 얻어낼 수 있습니다. 교육 과정을 들어가며 다짐했던 초심을 꼭 끝까지 유지하시고 원하는 성장을 얻어가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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