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취업이 힘들까

Muji1412·2025년 12월 25일

이렇게 빡센건 말이 안되는거잖아

내 잘못인가?

아닐 확률이 높다. 아니 그냥 아니다. 당신의 잘못은 아니다.


전체적인 취업률은 오르고 있지만
충격적이게도, 청년 취업률은 더 내려가고 있다.
이는 중장년들은 시장에 복귀를 하고, 청년들의 이탈이 가속되고 있다는것이다.
중장년들은 하향이직을 하면서라도 일을 더 하려 하지만,
청년층은 상향이직을 노릴 수 있는 일로 시작하려 하기에 어렵다.

무엇보다, 고용시장이 문제다.
안그래도 20대가 너무 많이 쏟아져서 '너 아니어도 일할사람 많아' 인데
지금도 학원에서는 국비지원으로 인원들을 쏟아내고 있기에, 타 직군보다 더 힘들 수 밖에 없다.

에잉.. 요즘 애들은 쉬운 일만 하려고 해서..

아니다. 우리가 원하는 '쉬운 일' 은 절대 쉬운 일이 아니다.


우리는 모두 미래를 그리면서 산다.
기성세대들이 말하는, 쉬운 일전혀 쉬운 일이 아니다.
우리는 미래가 그려지고, 성장할수 있는 곳을 원한다.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본인을 채찍질하며, 더 위를 바라보는걸 '쉬운 일' 이라 할수 있을까?

하.. 근데 계속 지원해도 안되는데.. 그냥 내 문제 아냐?

아니다. 아직 당신의 턴이 오지 않은 것 뿐이다.

당신이 지금까지 뒷목, 손목, 시력을 갈아가며 적었던 코드들은 전혀 헛되지 않았다.
단지 승률이 1프로도 안되는 불리한 게임을 이기려고 하는 것 뿐이다.
승률이 너무나도 낮지만, 단 하나만큼은 유리한 조건을 가지고 있다.
시간, 노력, 열정은 우리가 원하는 만큼 쏟아부을 수 있다.
쏟아붓다 보면, 언젠가 당신의 턴이 올거라 생각한다.

당신의 잘못이 아니다. 시기가 너무 나빴을 뿐이다.
하지만 이런 나쁜 시기에도, 분명 한번쯤은 내 턴이 오기 마련이다.
그러니, 포기하지 않고 꿋꿋이 이어나갔으면 좋겠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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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치기공룡의 개발일지

11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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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28일

세상 탓 해도 되는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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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30일

당장 3년 전까지만 해도 인프런이나 스파르타 코딩 광고 하면서 다들 준비하던 때가 얼마 안된 거 같은데 요즘은 AI 로 가장 먼저 소멸될 직업이라고 하니 신기합니다. 당시도 취업이 쉽지 않아서 다들 개발자 준비를 한 것도 있죠.

1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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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월 3일

세상을 탓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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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월 4일

그냥 특수어 전공할 걸 그랬네여. -문과출신 외대 공대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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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월 4일

10여년 전에 컴퓨터공학과 다니다 현재 8년 정도 경력 쌓은 개발자입니다. 신입사원들 스펙 보면 “내가 지금 다시 신입사원으로 들어온다고 하면 절대 입사 못 하겠구나“ 싶기도 하고, 회사에서 요구하는 스펙이나 경험을 보면 “이런 XX, 지들은 학교 다닐 때 hello world 는 찍어보고 입사한겨?“ 싶은 생각도 듭니다.(단적인 예로, 신입사원이 어떻게 쿠버네티스에 능통할 수 있나요? ㅋㅋ..)
저 역시 세상 탓 해도 되는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세상 탓이 밥 먹여주는 건 또 아니니까… 몇 가지 훈수충처럼 말씀드리고 싶은 부분이 생기기도 하네요.

1) 입학은 성적순이지만 생각보다 취업은 스펙순이 아닙니다. 외려 오버스펙이라 까이는 경우도 있어요. 그러니 탈락=내 스펙 딸려서니까 스펙 더 쌓아야지…하고 생각 안 하셨으면 좋겠어요. (물론 진짜로 내세울 거 단 하나 없는 스펙이면 쌓으셔야겠지만..) 오히려 한국 기업은 아직도 나이를 참 많이 따지긴 합니다. 그러니 시간을 금처럼 생각하시고 최대한, 내가 이 JD의 절반 정도만 충족하는 것 같아도 열심히 써보세요.
2) 자신감이 중요합니다. 여러분 앞에 앉아있는 아조씨 아줌마들, 나잇대가 어떻든지 간에 여러분보다 좋은 스펙으로 들어온 사람 없습니다. 저 때도 취직이 어렵다 불황이다 했지만 이 정도로 심한 적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자신감이 있어보여야 약간… “아 쟤 놓치면 아까운데“ 하는 느낌을 주거든요.
3) 최종 갔다가 떨어지면 멘탈이 터지기 쉬운데 그냥 그 날은 푹 쉬고 가족들 친구들과 시간 보내고 회복에 전념하세요. 멘탈 터진 사람들은 안타깝지만 면접에서 티가 납니다. 회복탄력성이 정말 중요합니다. 이건 저도 공백기 갖고 재구직 하면서 절실하게 느낀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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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월 8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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